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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7일 월요일. 모처럼 쉬는 날 지인과 함께 한 나들이~ Agio 1011에서 점심 식사 후 근처 양수리로 향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살짝 걷다보니, 양수리에 가면 꼭 먹어야한다는!!!! 두물머리 연핫도그를 먹으러 향합니다~ 

평일은 10시부터, 그리고 주말은 9시부터 시작이고 영업 마감시간은 해질 때.. 조금 애매합니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yeonhotdog/


각종 방송에 소개되어 유명해 진 곳! 대체 얼마나 유명하기에 월요일에도 이렇게 줄이 길단 말입니까!!! 그래도 주말에 비하면 빠른편이라, 5분정도? 기다리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일반 핫도그와 매운 핫도그!!! 저는 매운 것으로 고고! 다른 점은 안에 들어가는 소시지가 다르더군요~ 이렇게 안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쉬지않고 핫도그를 튀기고, 식히고, 소스를 바르고~ 계산 마친 사람에게 전달해주는!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정말 고생하겠다.. 싶었어요. 핫도그는 개당 3천원!

연잎이 들어가 까만색을 보인다는, 그래서 연잎 핫도그! 그 연잎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잠시고민...



짜쟌! 소스는 원하시는 것만 바르셔도 됩니다. 저는 그냥 모르니까 몽창 다 발라봤어요!!!! 두 번 옷을 입혀 튀긴 핫도그는 숙련된 솜씨로 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안의 매콤한 소시지도 맛있었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줄 서서 먹을 일인가??? 하는 생각을... 온 김에 한번 먹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앞에 앉아 먹는데- 우왕.. 참새들이 공격을 하다하다 날아다니며 응아를 날리는통에 영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장사는 이렇게 하는거야~!!! 하며 돌아선 것.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예전에 비해 무궁화 보기가 쉽지 않아진 것 같아요. 두물머리는 정말 오래간만의 방문입니다. 예~~전 회사 다닐 때 야유회로 온 다음에.. 또 온적이 있던가??? 벌써 몇 년도 더 된 일이라, 그 사이 정말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카페도 많이 생기고 평일임에도 서울과 멀지 않다는 장점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두머리나루라고도 하는 이 곳은 예전에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마을에서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귀실마을로 건너가던 나루터이자 남한강 수운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꽤 배가 많았다는 것 같지요?? 




지난 번 방문때에는 지쳐서 도저히 세미원을 보러갈 기운이 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한번 가보자!!! 하며 향했습니다. 성인 1인 입장료 5천원! 과연 그 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반신 반의하며 입장!!!

6~10월까지는 09:00~22:00, 11~5월까지는 09:00~18:00, 연꽃축제기간에는 07:00~22:00까지 운영됩니다.

웹사이트 : http://www.semiwon.or.kr/



표를 구매한 후 세미원으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배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말 그래도 배를 띄워 만든 이 다리는 걷다보면 흔들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와 세미원 사이의 북한강 지류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245m 구간에 52척의 목선으로 만들어 졌는데요, 양 쪽에는 깃발들이 화려하게 꽂혀 있습니다. 


이 다리는 다산 정약용이 고안한 다리로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융건륭을 찾기 위해 한강을 건널 때 배 수십척을 연결한 다리로 건넜다는 기록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세미원(洗美苑)이란 이름은 ‘관수세심 관화미심(觀水洗心 觀花美心)’이란 장자의 말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이는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다소 개떡같지만... 6개의 연못에 여러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연꽃 이외에도 다른 종류의 연꽃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방문한 시기는 아직 연꽃축제중이라 그런지 연못 안을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가득 채우고 있어 눈이 즐거웠지요.

다소 징그럽다고 여겨지는 수생식물도 있고, 정말 처음보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부주의하여 못 보았을수도 있으나 각각에 관련한 설명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우리가 흔히 연꽃으로 알고 있는 그 녀석! 꽃이 조금 시기가 지나 활짝 폈다가 살짝 지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비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 막 올라오는 봉오리부터 꽃잎을 다 떨군 뒤 속내를 보여주고 있는 꽃까지 다양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올리는 등처럼 소복하게 예쁘게 핀 녀석들도 눈에 띕니다.

한 켠에는 이렇게! 태극기 문양을 보실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두물머리 아닌 반대쪽 출입구가 있는 곳이고, 이 쪽에는 카페가 위치해 있었어요.

겨울에 이 항아리들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을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겨울은 겨울대로 나름의 운치를 자랑합니다. 물줄기가 사그라 들었다가 힘차게 뿜어졌다가- 변하고, 물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커다란 연 잎들!!!! 아.. 이런 분위기 좋은 곳에 와서도 연잎밥은 저런녀석으로 만드는건가?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는 나란 녀자.. ㅠ.ㅠ

배를 만들고 남은 것인지, 아니면 바꾸는 과정에서 나온 녀석들인지- 다리 아래에 줄지어 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관광객이 줄어들어 그런지 이 근처 편의시설들은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대체 뭐가 있어서 입장료 씩이나 받는것인가! 생각했는데- 받을만하구나! 하며 나왔습니다. 확실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때는 이렇게 초록초록 한 것을 보며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ㅠ.ㅠ 

이 연못은.. 좀 무섭다.. 라며.. 어느날 시체가 떠오른다..로 시작하는 알 수 없는 괴기한 스토리를 만들며 지나가 보았습니다. 허허.. 나란 사람..

본래는 세미원 안쪽 카페에서 먹으려 했던 연잎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이미 마감 했다고 하시기에.. ㅠ.ㅠ 다시 두물머리쪽으로 건너와서 하나! 안에서는 3천원이었건만 여기는 5천원.. ㅠ.ㅠ 에어컨 값이야~ 라고 위로하며 먹어봅니다. 음.. 뭔가 형광한 이 녀석.. 연잎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미스테리?? 연잎 밥을 먹어보긴 했지만- 그 때 연잎까지 씹어먹어보지는 않아서.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아주 살짝 쌉쌀한 맛이 나는 우유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었어요. 굳이 말하자면 큰 특징은 없다??? 그런 느낌. 


비가 와도 모처럼 맞춘 휴일이니까 뭐라도 꼭 해야한다는 마음에 급하게 결정된 코스이지만! 그 전 주 금요일보다는 낫다며 기분 좋게 한바퀴 돌고 돌아왔습니다~ 나이가 들 수록(....) 자연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주말에는 차가 엄청 많고 복잡하다고 하더라고요!!! 주말에는 일찍 가시거나 아니면 평일에 고고!! 하시기를!!! 오래간만에 마음 편히 쉬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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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는 집에서도 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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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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