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제가 직접 계산하고 먹었고,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대학가답게 성신여대 근처에도 수많은 카페가 있습니다.  놀랄만한 위치에 카페가 숨어있기도 하지요!! 사실 2020년 6월 14일 일요일, 식사 후 월/화 휴무로 되어있는 다른 카페에 먼저 갔었는데, 바뀌었나? 일요일 휴무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제2안으로 향한 곳, 로스 디아스 입니다.

성신여대역에서 도보 10분거리! 브런치를 했던 Us. handwich에서 도보 1분거리.. 다른 카페를 가겠다고 먼 길 돌아 다시 온 이곳은!!!

목요일을 제외하고 12:00~21:30까지 열려있는 곳입니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_losdias/ 

지도상 여긴데... 하고 의심하며 코리안 숯불 닭 바베큐를 찾으셨다면 빙고! 저 옆의 계단으로 가시면 됩니다.

혹시 헷갈리실까봐 이리로 오라고 자그마한 입간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나무문을 본 순간. 잉? 설마 안 열었...? 하고 손잡이를 당겼는데! 다행히 열려 있었습니다~

짜쟌! 이 날의 디저트는 이렇게 여섯 종류!!!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당근케이크, 빅토리아 케이크, 쿠키, 치즈케이크, 말차 테린느, 초코 테린느!

가격은 요기~!!! 한참을 들여다보고 고민하다가 저희는 당근 케이크를 하나 주문하기로합니다. 디저트가 있는 가게에서 디저트 주문을 안 하는 것은 안된다 주의라서요. 무엇인가 만들고 있는 주인장(?)의 분주한 뒷모습도 보입니다. 

커피메뉴는 이러합니다. 시그니쳐를 시켰어야 했나? 근데 배가 지나치게 부른관계로 저는 아메리카노(따뜻한거!!), 그리고 친구는 고민하다 얼그레이 소다로 합니다. 직접만든 얼그레이 시럽을 탄산수에 넣어주신다고 하네요!

이른 점심을 하고 온 지라 매장 안은 다소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앉아서 수다수다 하다보니 어느 순간 꽉 차더라구요! 내부는 엄청나게 꾸미겠어! 한 느낌보다 약간 20세기 초 느낌(바닥때문?)도 나면서 원목 바닥과 원목 가구가 조화로워 보입니다. 나무 창문틀과 하얀 커튼까지- 멋부린듯 멋 안부린 공간이 매력적. 그리고 중간에 놓은 화분들이 공간을 채워줘 허전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아주 자그마한 괘종시계가 귀여워서 한 컷. 

주문 후 직접 자리로 가져다 주십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짜쟌~ 여기는 다른데보다 작은 잔을 사용하더라구요. 커피가 8온즈쯤 되려나? 싶었습니다. 얼그레이 소다도 작은 유리잔이라 조금 놀랐어요. 뭐, 요즘은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곳이 많으니까. 그리고 당근케이는 참말로 귀여웠던 것.

커피는.. 그 어떤 맛도 튀지 않습니다만 발란스가 좋은 느낌도 아닙니다. 제 입에는 그다지 풍성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산미도 별로 없더라구요. 뭔가.. 애매..하다는 느낌? 여기 온 다른 손님들을 보니 시그니처 메뉴들- 크림 들어간 것 많이 주문하시던데 역시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어야 하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콜드브루는 안 마셔봤지만 콜드브루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제 얼그레이 시럽이 들어갔다는 이 녀석. 일단 사이즈가 작아서 놀라긴 했지만 색이 예쁘네요! 잘 섞어 드세요~ 하셔서 열심히 섞었더니 살짝 금빛이 도는 것이 예뻤습니다. 수제라 그런가.. 향은 괜찮았는데 맛은 좀 약한 편이라- 제 입에는 별로- 친구는 그냥 마실만하다는 반응....

비주얼부터 귀욤 뿜뿜한 이 당근케이크! 일단 저 쿠키!!! 버터쿠키인데요-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저것만 팔아도 사 먹겠다! 싶었습니다. 같이 나온 크림에 잘 찍어 먹었습니다. 메인인 당근케이크! 요거 저는 맛있었어요. 위의 치즈크림과 조화도 괜찮았고요! 

이건 그냥 100% 제의견입니다. 여기는 음료보다 디저트가 맛있는 곳! 만약 주문하실 것이라면 시그니처 메뉴..안 마셔봤지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매장의 분위기와 음식의 전체적인 비주얼은 예뻐서 눈은 있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깔끔합니다. 다 드시고 난 다음 자리에 두고 가시면 됩니다~ 주문만 셀프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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