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0. 08:12 맛집+국내
[서울-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신선함과 함께하는 프레퍼스 다이어트 푸드 신촌점 내돈내산 후기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짜쟌! 이런 외관입니다. 서울 내 총 5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프레퍼스! 다이어트하면서 샐러드를 많이 먹어서 점점 더 샐러드가 좋아지고 있기에! 방문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신선함을 강조하는 초록색을 메인 컬러로 하고 있었습니다. 매장 안에는 넓지는 않지만 앉아서 식사하실 수 있는 공간은 있습니다. 2인석이 총 5개 있었고, 바깥을 향한 바 석에는 두 명이 앉을 수 있을만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진행합니다. 플레이트, 보울, 파스타, 무지방그릭요거트, 음료, 그리고 프로틴 스낵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가장 가격이 나가는 것이 더블비프와사비덮밥으로 14900원, 하지만 대부분 6~8000원대라서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샐러드만으로는 배가 찰 것 같지 않은 분들을 위해 샐러드 파스타로 탄수화물까지 챙겨주는 메뉴도 있었어요. 면보다 나는 밥! 하는 분들을 위한 덮밥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고요~
저는 도무지 속이 좋지 않아서.. 저녁 대용으로 무지방그릭요거트를 선택했습니다.
음료도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프로틴 쉐이크가 눈에 띄더라고요~ 허헙! 그 이외에 음료들도 가격이 합리적! 생수가 500원이요,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라니!
그리고 프로틴 스낵을 따로 파는 것이 특이했어요! 퀘스트꺼네!!! 저 프로틴 쿠키 좋아하지 말입니다!!!!
저희는 가장 안쪽에 자리했습니다. 사람들이 먹고 떠난 자리에 남아있는 각종 부스러기들.. 테이블마다 너무나 지저분했는데 아무도 정리하지 않더라고요 ㅠ.ㅠ
심지어 어떤 손님은 자기가 먹고 난 흔적들을 치우지 않고 접시며 포크등을 그대로 올려놓고 나가기까지해서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물티슈와 냅킨을 가져다가 자리를 다 정리하고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저렇게 화면에! 준비가 완료 되면 주문 번호가 뜨고, 번호를 한 번 불러줍니다~
저의 무지방그릭요거트와 친구의 포크플레이트가 준비됩니다. 저는 굳이 메이플시럽으로 바꾸지 않고 아가베로, 친구는 발사믹 드레싱으로 선택했어요.
발~ 이라는 선명한 글자!
고구마와 단호박 샐러드가 귀엽게 올라가고~ 수비드한 돼지고기가 엄청나게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올라가 있습니다. 어린잎채소와 브로콜리, 그리고 견과류를 빻아 올려 한 그릇 완성! 양은 딱! 적당해 보였어요. 드레싱과의 조합도 괜찮았고, 맛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그릭요거트! 원래도 코스트코에서 그 큰 통을 사다가 잘 먹어 치울정도로 좋아해서- 속도 부대끼고 하니 주문한 것!!! 그레놀라와 아가베시럽이 따로 나왔습니다. 미리 담아놓은 것이어서 그런지 주문하면 빠르게 수령할 수 있는 메뉴였어요.
생각보다 양이 좀 적었던 그릭요거트.. 첫 번째 요거트에는 안에.. 마치 로즈마리 잎 같은 무언가가 들어있어서- 가지고 갔더니 바로 바꾸어 주십니다. 요거트 양에 비해서 그레놀라가 많아 보였어요. 아니, 요거트가 적은 것일까요??
그레놀라가 많이 달아서 굳이 아가베 시럽까지 필요가 없었습니다.
꾸덕꾸덕 마구 담겨진 요거트.. 꾸덕함은 딱 마음에 드는 정도였는데 너무 대충 막 담은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무게 맞추느라 어쩔 수 없었겠죠...
그리고 맛이.. 좀.. 흠.. 무지방 그릭요거트 처음 먹는 것도 아닌데 이거 뭔가 좀.. 별로.. 그냥 저냥 했어요. 원래 이런 맛인지 아니면 이 날만 이상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레놀라와 궁합도 별로라고 해야할까요...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 후기를 살펴보면.. 이 날 제 입맛이 이상했거나 제가 받은 요거트만 이상했을 수도...
여기는 그냥 샐러드를 먹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친구가 먹은 샐러드는 맛도 가격도 모두 만족스러웠거든요! 샐러드 드레싱도 종류가 많아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일회용기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습니다.. 뭐 코로나 시국이니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그리고 오후 7시에 조기 마감한다는 말을 몇번씩이나 하셔서.. 마치 쫓겨나듯이 나온 것도 마음이 씁쓸... 5분 단위로 와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시간 맞춰 나가려고 이미 정리는 다 해 둔 상황이었는데 빨리 나가라고 종용하는 것 같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어수선했던 분위기, 기대가 커서 실망스러웠던 요거트의 맛, 그리고 쫓기는 듯한 마무리까지.. 배달이 많아서 홀 손님은 신경을 크게 안 쓰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간다면.. 저도 그냥 테이크 아웃으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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