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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12월 22일. 저녁 약속이 있어 조금 일찍 나와 근처의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향한 곳,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리는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 오장동/을지로에 위치한 카페 - 아소르 커피입니다.

아소르 커피 위치는 조금 애매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접근성이 아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1. 을지로 4가역 8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다가 큰 사거리가 나오면 오던 직선방향으로 길을 건너 좌회전 후! 두 블럭가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기.
2.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6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다 큰 건널목 하나 건너 오던방향으로 직진해서 두 블럭 간 다음 왼편으로 꺾어 들어가기.
그 이외에도 충무로역에서도 접근이 가능하지요! 
 
주소  서울시 중구 마른내로 12길 7-1, 1층
연락처  0507-1405-0627  / 010-6858-0627
영업시간 월~금 09:00~19:00 / 토 10:00~18:00 /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asorcoffee/

인스타 사진 참 깔끔하고 예쁘네요!

짜쟌~ 외관은 이러합니다. 바깥과 면한 부분은 통유리로 되어있어 내부가 시원하게 들여다 보입니다.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적어서 좋았어요!!

 

손님들이 다 자리를 뜬 그 짧은 시간 동안 정신없이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안쪽에는 로스팅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원두들이 차곡차곡 잘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로스터리 여럿 가 보았는데 여기 꽤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네! 라는 느낌을 팍 줍니다. 

 

의자와 테이블은 그렇게 크게 멋을 부린 것 같지 않은, 실용적이면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콘센트는 많은 편은 아니라 왼편에 저 까만옷이 걸려있는 저 부분과, 창가쪽 바석 정도에만 있어요. 들어가서 콘센트를 찾아 헤메면 친절한 사장님께서 손가락으로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모습을 하십니다. 맞다고 말씀하시면 콘센트 위치 알려주세요. 무척 친절하십니다. ^^

손님이 없는 시간이라고 로스터리가 한가한 곳은 아니죠~ 안에서 끊임없이 정리하시느라 분주하신 사장님!!! 원두 무게를 재기도 하고 바쁘시더라고요! 

그리고 창가쪽 바 석!!! 환해서 보기 좋습니다. 완전 큰 길가가 아니다보니 많이 시끄럽지 않은 것이 좋았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언제나 찾아오시는 산타 클로스! 매번 저희집은 못 찾아오시던데... 네비게이션 바꾸서야겠어요. 

예쁜 스피커가 이렇게! 입구쪽에 놓여 있습니다. 음악 선곡은 부드러워서- 무슨 음악을 들었나 모를 정도로 좋은 배경음이었습니다. 공부하기 딱 좋은 환경이랄까요. 

이렇게! 카운터가 보입니다. 나무로 전체적인 마감을 했고, 중간중간 식물들을 두어 멋을 더합니다. 

로스터리들은 선택과 집중으로 디저트를 취급하지 않거나 단 몇 종류만 취급하는 곳이 많습니다. 여기도 딱! 세 종류만 취급해서 오히려 좋았어요. 종류가 많았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아아아앜! 다다다다 먹고 싶단말야! 하고 괜한 투정을 부릴판이었습니다. 

별이 쳐져있는 아소르 커피? 생각했다가- 오늘은 담백하게(?) 먹고 마시고 싶어서 단순하게 아메리카노로 갑니다. 그리고 디저트는 아소르커피 대표 디저트(라고 생각하는 것은 저 뿐일까요?)인 애플크럼블파이를 주문합니다. 

 

가볍게 마시기 위해 찾은 로스터리인데, 애플크럼블파이가 더해짐으로써 가볍지만은 않아졌어요~ 하하!! 

단체주문도 가능하고, 원두 개별주문도 가능한데- 원두 구매시 아메리카노 한 잔이 무료라 좋더라고요.

디저트 삼총사를 소개합니다! 에그타르트는 2700원, 휘낭시에는 2300원!

애플크럼블파이는 7천원 입니다! 사실 하나씩 다 먹어볼까! 했는데.. 시간이 좀 애매해서.. 아. 이러면 안되지 하고 급하게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디저트를 진열해 놓은 곳 뒤편의 식물하며, 사과가 올려진 모습하며.. 마치 잡지 촬영을 위해 준비해 놓은 것 같은 비주얼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조금 더 잘 찍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어요. 저 앞에서 몇 컷이나 찍었는데도 그 느낌을 살리지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었습니다!!! 예쁜 정사각형의 나무 쟁반 위에, 예쁘게 담겨져 왔어요. 

커피는 향과 색에 비해 생각보다 엄청 산뜻한 맛.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 같은 맛으로- 산미가 강하다던가 바디감이 묵직하지 않았습니다. 라떼류로 마시면 어떨까? 조금 궁금했어요. 임팩트가 살짝 약한 것 같아서- 라떼로 마시면 커피의 향이 많이 잡혀 먹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커피가 식어서 거의 아이스처럼 되었을 때! 그 맛은 더 산뜻해져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시면 더 호불호가 안 갈릴 것 같은 맛. 진한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싱겁다고 느끼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주얼도 예쁜 애플크럼블 파이. 사과는 제가 좋아하는 과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과를 이용한 디저트류는 좋아하더라고요. 그건 사과가 아니라 그저 디저트를 좋아하는 것일 뿐이겠지요? 

 

이렇게 된 것이- 제가 오스트리아를 참 좋아하는데- 거기 대표 디저트중 하나인 아펠슈트르델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오스트리아식 애플파이인데- 파이 겉면이 바삭하기보다 약간 눅눅한 식감이고, 사과는 우리나라처럼 달지가 않아서 새콤한 맛이 강조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게- 커피랑 참 잘 어울려서 오스트리아에 갈 때마다 많이도 먹었어요. 

애플크럼블 파이 위에 동그랗게 예쁜 모양새를 갖춘 아이스크림이 살포시! 그리고 그 위에 딸기가 하나 톡! 올라가 있습니다. 예뻐라~ 

 

아이스크림이 우유맛이 많이 나고 살짝 찰지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먹어도 맛있고, 겉은 살짝 딱딱하지만 안의 사과는 보드라운, 새콤한 사과와 함께 먹어도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이 녹을까봐 호다닥 먹었습니다. 

 

아메리카노와도 참 잘 어울렸지만 플랫화이트 혹은 오틀리라떼와 같이 먹으면 정말정말 맛나겠다! 하는 생각이 확! 들었답니다. 

 

평일 애매한 시간에는 내부도 참 조용해서 기분 좋게! 앉아 쉬다 나왔습니다. 사장님도, 매장도 친절하고- 커피는 얌전했고, 디저트는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혹시라도 근처에서 맛있는 커피 찾으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프렌차이즈는 안정적인 맛을 제공하지만 역시 개성은 없어서- 이런 개성있는 카페 커피를 점점 더 찾게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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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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