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창성면] 바다가 보이는 깔끔한 펜션, 유자네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4월 5일,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23:45 버스를 타고 향한 삼천포! 부산, 목포 이외에 남해쪽을 가 본 적이 없는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삼천포로 빠져봅니다~!!! 버스는 프리미엄이란 이름이 붙은 녀석으로 비행기 비지니스 클라스급의 편안함과, 기사님의 안전한 운전으로 빠르게 달려(?) 4시도 되기 전에 도착해버립니다!!!! 승차감이 무척 좋았어요! 

 

다행히 후문쪽에 편의점이 하나 있어 거기서 모닝 커피(.....)를 한 잔 하는 사이 창성면에 사는 선배님~ 그 새벽! 피곤함을 마다하지 않고 터미널까지 마중을 나와 주십니다!!! 감동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다른 곳을 가지는 못하고 선배님 댁에 잠시 들러 쉬다가 두루두루 둘러보고 체크인한 펜션, 유자네!!! 4월6일 체크인, 8일 아웃! 2박 3일 머물다 왔습니다.

 

주소 : 경남 남해군 창선면 동부대로2576번길 8-11 유자네펜션

저희야 선배님의 인도하에 편히 도착했지만! 주소 꼭 확인하세요~ 저희가 머물렀던 방은 A-01호, 가장 넓은 방으로 거실과 방이 분리된 형태입니다. 원래 4명이 가기로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하여 한 명이 못오게 된 상황. 슬프다 ㅠ.ㅠ 

웹사이트 : http://uzane.kr/

저는 날씨 운 하나는 좋은 사람이라! 아침에 흐릿하더니 금새 해가 쨍 하고 납니다! (제가 다시 서울 온 다음 날씨가 좋지 않았다는 뒷 이야기~) 

저희가 머물 방은 요기!!! 도착 전 연락 드리니 기다리고 계셨던 사장님! 젊은 여자분이셨어요.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풍경입니다! 오호? 바닷가스러운 인테리어, 하얀 벽과 갈색 문틀! 그에 맞춘 것인지 갈색 프레임의 하얀 소파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면을 바라보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번 돌아 봅니다~ 커다란 tv가 눈에 띄고요~ (수다떠느라 바빠서 아침에 눈 떠서 10분쯤 봤을랑가요??) 청소기와 옷을 걸어놓을 수 있는 공간, 그 위의 넉넉한 수건까지!!! 깜빡하고 화장실 사진은 안찍었는데, 방 규모에 비해 화장실 사이즈가 조금 작은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저 문이 화장실! 수건은 뽀송하고, 각 맞춰 쌓여있습니다.역시 나무색으로 통일.

그리고 들어온 입구와 주방쪽! 2구 인덕션으로 되어있고, 1회용 수세미와 행주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안에 넉넉하게 식기들과 수저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거름망까지 씌여진 깔끔함! 보통 이렇게까지 하는가 싶게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드디어 창가!! 짜쟌! 전자렌지와 냉장고가 보입니다! 전자렌지 아래에는 전기케틀이 있었어요. 그리고 바깥쪽 테라스에는 바베큐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바베큐라니~

 

해는 참 좋았지만 아주 따뜻한 날씨는 아니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저기에 앉아 모닝커퓌를 하는 여유는 부릴 수 없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빵 한조각 들고 나가서 망중한 즐기고 싶은 분위기였어요!

방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저 나무 상자 안에는 여분의 이불과 베개가 들어있습니다. 이불이 꽤 뽀송하더고요~ 그리고 매트도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잘 때 바닥에 불 들였더니 그 뜨끈함이 좋아서! 매트 깔지 않고 그냥 바닥에서 잤습니다!!! 아주 꿀잠!!!

반대쪽에는 이렇게 침대가 놓여있습니다~ 저 아사면 커튼까지! 휴양지 느낌 제대로네~ 저같은 꼬꼬마에게는 높았던 침대! 그래서 저는 바닥을 선택했습니다~

테라스로 나가면 이런 풍경입니다~ 바다랑 적당히 가까워서 조용~ 할 때 풀벌레 소리와 파도소리가 살짝 들리는 것이 꽤 매력적이었어요. 차도와도 적당히 떨어져 있어 소음이 크지 않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삼천포에 가기로 했을 때 몇몇 펜션을 골라 단톡방에 올렸는데, 수고로우시게도 선배님이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확인하고 예약한 곳이라고 하십니다. 댁과도 멀지 않고 깔끔해서 마음에 드셨다고! 탁월한 선택입니다~ 정말 차로 5분거리여서 좋았어요~ 

 

사장님이 요청하시면 바로바로 도와주시고, 친절하셔서 마음 편히 잘 머물다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다음에도 여럿이 가면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