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12월 12일 일요일 아침이 밝고야 말았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열심히 준비한 것이 1도 없었던 이번 촬영 이야기 간단하게 풀어볼까 합니다! 안궁금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하하하!!! 

전 날 몸이 너무 추욱~ 쳐져서 일찍 자리에 누웠더니 밤새 자다깨다를 반복합니다. 뭔가 불길하다!!!! 눈을 떠서 무게를 재니 지난번 촬영때보다 2kg 오른 상태. 그렇지만 체성분은 어떨지 모르니 이 부분은 패스. 

그런데 확실하게 느껴지는 붓기.. 아.. 생리때문에 부었구나.. 얼굴이랑 특히 다리쪽은 확 느껴지고, 배 라인은 달라졌더라고요. 그러니까 너 왜 지금 오냐구.. 너무한 것 아니냐구 ㅠ.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일단 샤워를 하고 수분팩 얼굴에 한 번 붙여주고 출발합니다. 

이번에 바디프로필을 촬영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정말 완전한 충동의 결과였습니다. 지난번 바프 이후 목표를 잃어버렸다 여겨진 저는... 네고왕이 랭킹닭컴과 네고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들어가 네고왕 패키지 닭가슴살을 구매합니다. 그런데 네고왕 페이지에.. 바디프로필 50% 할인 패키지가 뜬 것을 발견, 이거다! 하고 충동적으로 구매!!! 

하지만 열심히 식단을 한 것도 운동을 한 것도 아니기때문에- 어느순간 불안해지고 취소하려 했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것.. ㅠ.ㅠ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 고고! 하고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내가 무슨 선수도 아니고!!! 변명에 변명을 더해가지요...

그렇게 만나게 된 스튜디오, 바디프로필 스튜디오u입니다.

https://www.studiou.co.kr/

강남점(서울시 강남구 잠원동 10-47 지하 1층)과 잠실점(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8-9 지하1층) 두 지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약하실 때 어느지점인지 잘 보시고 예약하세요.

저는 강남점으로 오전 10시에 예약을 했습니다. 

포토마인드로 지도에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신사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bodyprofile_u/

이렇게 포토마인드라는 이름 아래 STUDIO u가 보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봅니다. 

여러모로 정신이 없었던터라, 스튜디오 내부 사진을 제대로 찍은 것이 이것 한 장 뿐이네요! 예약시간보다 10분정도 일찍 들어섭니다. 친한 친구 한 명과 함께 갔어요~ 가실 때 친한 지인 한 명과 같이가면 더 재미있게 촬영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저는 근육도 없고, 몸상태도 최상이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펌핑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이 진행되기 전, 컴퓨터 화면을 통해 어떤 배경에서 촬영할 것인지 선택을 먼저 했습니다. 2개의 컨셉으로 촬영을 할 예정이어서 친구와 사진들을 살펴보며 신중하게 골라보았어요. 

그리고는 메이크업과 헤어가 시작되었는데요, 펌핑이 없어서인지! 좀더 여유있게 메이크업과 헤어를 진행해 주셨어요. 참고로 바벨 등 기본적인 펌핑도구는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제 메이크업을 담당해주신 분은 이분!!! 

몸이 완성되기 전..아니, 완성이라는게 있나요? 제가 기대했던 것 만큼 나오지 않아서.. 한숨 섞인 배때지.. 얼굴은 실물과 아주 많이 차이가 있어 저를 만나시더라도 저 얼굴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당당하게 공개합니다. 절대 못알아 봅니다. 장담. 첫 번째 사진은 지난번에 입고 촬영했던 완전히 동일한 의상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래야 차이점을 좀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처음에는 그냥 서서 찍다가 의자를 가져다 주셔서 앉아서도 몇 컷. 제가 이런 것 잘 못하고 어색해 하니 작가님께서 조금씩 지시를 내려주셨고, 그에 따라 조금씩 미묘한 변화를 주어가며 찰칵 찰칵! 

포즈가 불편할 수록 좋은 사진이 나온다던데.. 신경써야 할 것이 포즈만이 아니다보니... 으읔.. 불편했던.. ㅠ.ㅠ 진짜 속상하고 아쉬웠습니다. 

두번째 컨셉으로는 과감하게 비키니에 도전해 보았어요!!! 이 의상을 선택한 이유는~ 이번에 입고 찍어보고, 다음에 똑같이 입고 찍어서 비교해 보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작가님의 사인과 열정으로 두 번째 컨셉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확실히 누우니 볼록한 배도 평평해 지더라고요~ 창을 통해 살짝 찬 바람이 들어와서 오한도 살짝~!!! 

정말 어떤 배경과 각도냐에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엄청난 고민 끝에 급하게 구매한 비키니였는데~ 저 가슴팍의 레이스 패턴이 심란한 것은 둘째치고 나중에 포토샵 할때 쉽지 않겠노라는 말씀. 아.. 의상 선정에도 신중을 기했어야 하는데!! 제 욕심이 앞섰어요~ 역시 제대로 알아봤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다소 긴장되는 순간들이 있었지만 친구와 함께여서 웃어가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 촬영 자체는 빠르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욕심같아서는 더 찍고 싶었는데 컨디션 저조로 쉬고 싶더라고요 ㅠ.ㅠ 안타까워!!! 으어어어!!!

원래는 매년 6월에 찍을 예정이었던 바프가 충동적으로 한 번 더 낀 셈이니!!! 그 사이 운동 잘 했다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나와서 보니 이렇게나 화장이 진했더라고요! 그런데 사진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는 것을 보면! 역시!!! 조명과의 조화가 중요한가 봅니다. 하루종일 이러고 돌아다녔어요~ 용감하여라...! 생각보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또 마스크로 얼굴이 많이 가려졌으니까요!

친구 말로는 예전에 제가 공연(이것저것 뭐...) 했을 때 워낙 과한 화장을 봐서 그런지 이정도쯤이야.. 라고 하더라고요. 무대화장보다야 좀.. 덜하지.... 하하! 

아직 리사이징된 원본사진이 오지는 않았는데요, 포토샵을 거쳐 최종본이 나올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 최종본이 나왔을 때 한번 샥~ 더 정리를 하고! 내년 6월을 향한... (또?!) 준비를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그때는 스티커로 안 가려도 되도록!!! 

더 추워지기 전에 찍길 잘했다!!! 

...여기는 내돈내산 블로그라 협찬 같은 것 별로 생각 안하는데, 어느 체험단에서 부산 스튜디오 바디프로필 촬영+헤어 메이크업까지 다 협찬해준다는 글을 보고 살짝 설렙니다. 그렇지만 부산까지 가기에는.. 하면서 애써 마음 접고.. 컨디션 돌아오는대로 다시 운동하는 것으로... 이몸으로 계속 사진을 찍어대봤자.. 그리고 식단도 거의 아예 안했다고 봐야 할 정도이니.. 쯥!!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