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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8.28 [강원도-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본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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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3년 8월 5일, 알로하서프에 서핑을 하러 가는 길에 어디 한곳 정도 들렀다가자~ 며 향한 곳은!!! 항상 가야지~ 가야지 하고 가지 못했던 그곳!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본점입니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25
전화  1668-2764
시간  매일 09:00~21:00

웹사이트도 있지용~ >.<

https://terarosa.com/market/main?viewName=redirect%3A%2Fmarket%2Fmain

 

TERAROSA::TERAROSA

 

terarosa.com

 

가는 중간에 휴게소에서 먹었던 닭강정과 아이스크림..;; 한입닭강정 10조각?정도 넣었는데- 저렇게 해서 13600원.. 이것이 휴게소 물가인가!!!! 맛은.. 쏘쏘... ㅠ.ㅠ

그렇게 서울에서 세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본점!!!

그 규모를 사진으로만 보고 실제 모습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생각보다 커다란 사이즈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커피 박물관도 따로 있었지만, 열심히 운전한 그대, 그리고 제정신이 아닌 저... 그래서 다른데는 들어가 볼 생각도 안하고 그냥 커피 마시러 바로 슝~~

주차장은 제법 넓은 편이라! 안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음에도 주차 할 공간은 있었습니다.

카페로 향하는 길에 샵이 있어 먼저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앞쪽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매장 안에는 사람이 적어 꽤 쾌적했습니다.

여름 블렌드로 나온 산뜻한 써머 피지 블랜드를 홍보중!

이탈리아어인 terra rossa는 석회암의 풍화 작용으로 생긴 적갈색의 토양으로, 지중에 연안에 많다고 합니다. 탄산 칼슘이 물에 녹아 나오고 그 뒤에 철과 알루미늄의 수산화물 등이 남아 생긴 점토질의 토양이지요.

terra는 흙+rossa는 붉은! 이름 그대로 붉은 흙!!! 놀라울만큼 배수성이 좋아 포도 재배가 이루어지며 와인을 생산하는 토양으로 유명하면서 또한 커피나무가 잘 자라는 땅이라고!!!

 

잘 자란 커피를 맛있게 대접하는 곳이 바로, 테라로사 되시겠습니다. 원두 뿐만 아니라 집에 커피를 내리는 그 어떤 도구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커피 입문자들을 위한 다양한 것들도 함께 판매중.

와! 이건 처음 보았어요! 이렇게 카페라테를 팩으로 팔고 있었구나!!! 맛이 궁금해서 나가는 길에 하나 사가야지~ 해 놓고는 깜빡해버렸네요! 아쉽다~

나무와 오가닉함이 가득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자연 채광으로 더해지는 멋까지...! 무엇인가를 꼭 사야겠다.. 한 것은 없었지만,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신났던 공간.

밖으로 나와 카페로 향하는 길에 벽에 덩쿨식물이 보였는데요, 이 앞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 볕이 예쁘게 들어와서- 화사하게 나오는 자연 보정 효과까지!!!

쨘! 저 안쪽이 바로 카페입니다.

마치 산업혁명 시대의 공장을 연상시키는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 화장실은 저 왼편- 사람들이 향하는 곳이고, 카페는 오른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테라로사 강릉본점은 주문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바로 가서 주문할게요~ 안되죵~ 입구의 캐치테이블을 통해 일단! 예약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카운터는 1번과 2번이 있어 몇 팀이 기다리고 있는지 먼저 확인하시고, 줄서기 한 다음 안으로 들어서면 됩니다. 본인 순서가 되면 메세지가 오므로! 그 메세지 받고 가셔서 주문하시면 오케이!

줄서기를 해놓고 자리를 잡고 앉아있자니 메세지가 날아옵니다. 순서가 되기까지 10분? 그 이상인가? 기다린 것 같습니다. 앞에 10팀도 안 있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고요.

음.. 직원분은 친절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매장이 넘 바빠서 그런가? 그저 정신없음이 여기저기 난리가 난 상황. 이런 분위기에서 친절까지 챙길 여력이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 경이라 그런가? 식사 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찾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고, 북적임 속에 자리 하나 찾기 쉽지 않았던 상황.

더운 날씨에 충분히 시원하지 않은 느낌.. 한마디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높은 천장이 주는 개방감과, 자연채광의 멋스러움- 다양한 방식의 테이블과 의자까지.. 부분부분 다른 형태라 지루함을 주지 않습니다.

유명한 곳 답게 넘치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느라 바쁜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지속 가능한 스페셜티 커피 한 잔의 진정성을 추구한다는 테라로사. 한국에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한 선구자로 2002년 오픈한 곳. 최상의 스페셜티 커피 한 잔의 완성을 위하여 산지에서 소비자의 입까지 들어가는 그 전 과정의 가치를 중시하며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 곳입니다.

쉽게 커피를 즐기고 커피에 대한 상식을 나누고, 문화까지 공유하기를 원한다는 테라로사.

강릉에는 이 본점(커피공장) 이외에도 임당, 사천, 경포호수에 있고, 서울에는 코엑스와 광화문, 예술의 전당을 비롯 10개의 매장이(저는 주로 광화문점을 갑니다만..), 경기도와 그 외 다른 지역에 몇 개의 매장이 있으므로- 꼭 강릉이 아니더라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메뉴~ 한번 보실까요?

핸드드립이라고 하면 비싼 커피라는 뜻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테라로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아이스 핸드드립은 오로지 피지 서머 블랜드만 가능했고, 오늘의 커피는 르완다 저스턴이었습니다. 그래? 그럼 오늘의 커피와 아이스커피를 한잔씩 주문해보자!

어쩐지 여기까지와서 아메리카노는 마시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 입니다.

베이커리류도 다양한편.

가격까지 한번에 볼 수 있어 원하는 메뉴를 쉽게 픽!!! 하지만 모든 메뉴가 여기 한 장에 담겨있지는 않습니다.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일찍 다 떨어진 모양이었습니다. 아쉽.. ㅠ.ㅠ 먹어보고 싶었다!

오는 길에 중간에 휴게소에서 비싸서 속상했던 닭강정과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이 다라서- 그리고 무엇보다 빵 자체가 맛나보여서 음료만 주문할 수 없었기에 후다닥! 두 종류를 선택해 봅니다.

한 잔의 커피 뿐만아니라 한 조각의 빵과, 한 그릇의 음식에도 스페셜티의 가치를 담고, 미식에 대한 철학과 공유하고 싶다는 테라로사.

쇼케이스에 있는 빵 이외에는 다 나간 모양이었습니다. 아쉽지만. 보이는 것 중에서 픽!

케익 종류처럼 대놓고 달거나 디저트디저트 한 것은 원하지 않았던 두 사람! 구경만 해봅니다. 가격이 다른 베이커리카페에 비해 크게 비싸지도 않고, 모든 메뉴가 보기에 맛있어 보였습니다.

다시 진동벨을 가지고 자리로 올라와 봅니다.

주문 전까지 기다리던 시간이 있었어서 음료가 나올때까지 여유있게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커피는 바에서 만들어지므로! 베이커리 메뉴는 주문하자마자 바로 쟁반에 올려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가지고 올라와 일단!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크로아상 샌드위치.

이건 왜 반을 안 잘라 주셨을까~ 살짝 생각하며- 빵은 내용물 때문에 크런치함이 많이 사라지긴했지만! 그래도 적당한 식감입니다.

안쪽 빵에는 딸기잼을 한겹 바르고 치즈와 햄을 올려 마무리한, 무척 심플한 빵이었는데요- 오? 나쁘지는 않았어요. 먹다가 딸기쨈 몽창 발라진 부분은 달아서- 앗. 하고 놀란... 햄과 치즈가 맛있더라고요 ^^ 파니니에 넣어 그릴에 꾹! 눌러 먹고싶다는 생각이 물씬~

그리고 카눌레! 음.. 잘못자르셔서 두 조각 사이즈가 제법 차이가 났지만 이런걸로 싸우거나 서운해 할 우리가 아니므로 노 푸라부람!

 

요즘 카눌레 잘하는 곳이 많아졌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겉은 좀 딱딱하다 싶을정도로 바삭하고 속은 제대로 촉촉! 단맛이 커피와 함께 먹었을 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주더라고요!!!

 

피지 써머 블랜드를 마시면 드립백을 하나 증정하는 행사중이라! 드립백도 하나 겟!!!!

르완다는 진~한 맛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살구의 풍미..?는 잘 모르겠고.. 단맛의 여운이 길다는데- 그느낌도 잘 받지는 못했어요. 역시.. 나는 초보여.. 아직 멀었어... ㅠ.ㅠ

하지만 피지 서머 블랜드의 경우, 자두의 새콤달콤한 풍미와 청사과의 상큼함이 어우러졌다는데- 여기서 말하는 자두의 새콤달콤함이 뭔지 대충 알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진짜 이건 아이스를 위해 태어난 원두이다! 싶었습니다. ^^

진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싱겁다..고 느껴질만한 맛? 지나칠 정도로 산뜻하다? 살짝 볶았나!!! 여름에 마시기 좋은 상쾌한 맛이었습니다.

내려가는 길, 계단이 많아- 커피를 받아오면서 물도 한잔씩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끊임없이 오가는 사람들, 정신없는 시간이 함께 흐릅니다. 2층 사이드쪽은 테이블 간격도 넓은 편이 아니다보니 조심조심...

와보고 싶었던 여기! 드디어 와 보았구나~ 하는!! 경험치 up에 대한 만족감으로 나서봅니다.

밖에는 동물들도 동반 이용 가능합니다. 지나치게 덥거나 추울 때가 아니라면- 반려동물들과 함께 산책와서 맛난 음료를 함께 즐기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뒤쪽으로는 산책로도 눈에 띕니다.

통통하게 살이오른 어여삐 관리된 닭들과(이 녀석들..혹시..잡아 드십니까?!?!) 안쪽 깊숙한 곳에는 칠면조도 오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부지가 넓어 산책하듯 돌아다니다가 나오기에도 좋았던 곳. 테라로사 레스토랑도 있어 식사도 가능하답니다.

알전구들이 천장에 마구 달려있는 것을 봐서는- 저녁 분위기도 좋겠다..싶었는데, 다녀오는 길에 다른 분들 후기보니- 저녁 분위기는 사뭇 다르더라고요!!! ^^ 다음에는 저녁에 슬쩍 방문해 보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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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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