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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8.25 [대전-중구/선화동] 선화동 맛집 해마의방 내돈내산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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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3년 7월 19일, 대전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향한 곳은 중구에 위치한 일식집, 해마의방입니다.

위치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529번길 39
전화 070-4403-0117
시간 11:30~21:00
        15:30~17:30 브레이크타임 (평일만)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이외에도 일정공지는 인스타에 한다고 하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sunhwa_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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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만나 쉬엄쉬엄 향해봅니다. 깔끔한 외관이 매력적이었던 곳, 해마의 방.

6시 반이 조금 넘어 도착을 했는데요, 서너팀 대기중이었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아 저희도 이름을 올리고 앞에서 대기하기로 했어요.

메뉴판이 사진과 함께 나와있습니다. 딱 7종의 식사메뉴와 5종의 사이드만 있는 곳. 나름의 특화메뉴를 가지고 있어- 한번쯤 꼭 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대기하면서 근처를 서성이고 있자니! 이렇게! 음식 모형으로 만든 메뉴판이 보이더라고요!! 뭐야!! 이거 귀여워!!

여기는 예전부터 대전에 가면 한번 꼭 들러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곳입니다. 오차즈케를 본격저그로 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몇 안되는 메뉴의 반이 오차즈케라니! 거기다 제가 좋아하는 연어에 명란까지 다 갖추고 있어 꼭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모습..인데요! 좀 급하게 찍긴했지만.. 머..머냐.. 미안합니다...;;;

'상대방과 의논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공간'이라는 해마의 방. 색다른 음악을 들으며 정갈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곳이라는군요.

 

널찍한 공간에 비해 테이블 갯수가 많지 않은 것도 특징입니다. 그래서 한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어 웨이팅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하지만 덕분에 와글와글 시끄러워 정신없는 느낌이 들지 않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흙빛의 우두튼과 검정으로 색을 맞추고, 중간에는 프리저브드한 식물을 이용해 인테리어한 해마의방.

해가 떨어지면 내부의 은은한 조명으로, 밥을 먹는 식당이라기보다 한잔 해야할 것 같은 이자카야 같은 느낌마저 줍니다.

사장님의 감각이 뛰어난 것인지- 독틀한 분위기를 주는 공간들...

저희가 갔을 때 직원분들은 그다지 친절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불친절도 절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적당하게 필요한만큼의 서비스만 제공합니다!한 느낌???

매장의 분위기만큼이나 시크한 서비스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음식값이 꽤 비쌀 것 같은 느낌마저 주는데요- 퀄리티나 전반적인 분위기에 비해 음식값이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30분 조금 안되게 기다려 겨우 자리합니다.

시원한 차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들어오기 전 미리 생각해 두었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오차즈케가 유명한 곳! 아니 물에 밥말아먹는데- 그게 뭐 특별하니? 생각하시겠지만- 입맛 없을 때 후루룩 물에 말던 밥을 물이 아닌 찻물에 말아 먹는다 생각해보세요~

오차즈케는 처음에는 본연의 맛을 느끼고, 간이 된 녹찻물을 부어 드시면 됩니다.

기본 반찬도 정갈합니다.

샐러드에 할라피뇨와 락교- 그리고 설탕으로 간을 해 달달한 토마토까지. 나무그릇이 예쁘긴 하지만, 스크레치 생기면... 이게 참 관리하기 쉽지 않단 말이죠.. ㅠ.ㅠ

짜쟌!

저희가 선택한 음식은 저는 명란 오차즈케, 친구는 매콤 규동이었습니다~ 오차즈케를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는 친구는 뭔가 의아한 느낌이라 그랬나~ 평범한 밥(?)을 선택!!! 저는 이렇게까지 오차즈케 나오는 데가 없으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주문!!!

스테이키 동이랑 연어오차즈케가 가장 유명하다는데- 두 메뉴만 쏙~ 빼고 주문한 이 느낌적인 느낌 머지? 어허허.. 어쨌든! 비주얼 만족입니다.

둘이 수다수다 바빠서- 시간이 오래 걸린지- 감도 안오네요^^;;;

먼저 오차즈케!

사실 집에서도 이렇게 해먹기는 합니다. 요즘 젓갈은 그다지 간을 세게 하지 않다보니 빨리 상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명란젓이 들어오면 빠른소비가 중요하다보니! 그냥 먹기도 하고 두부조치에 넣어 끓이기도하고, 이렇게 살짝 익혀 오차즈케도 해먹고 다양하게 먹어봅니다.

일단! 안내된 대로! 밥과 고명을 살짝 얹어 한 입 크게 떠 넣어 보았습니다.

으음~ 명란은 그렇게까지 간이 센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제 입에는 조금, 아주 조금 짜다 싶은 맛. 날치알의 톡톡함과 달걀소보로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이 조화, 괜찮네!

자~자! 어디! 이렇게 맛을 보고, 녹찻물을 부어봅니다.

녹찻물만 맛을 보았습니다. 다시 간을 했다고 하는데, 다시 간이 센 편은 아니더라고요 ^^ 아니면 이미 명란이 입에 들어간 다음이라 맛을 예민하게 느끼지 못한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녹찻물의 온도는 뜨겁지 않고 미지근합니다. 날치알이 다 익어버릴까봐 은근한 걱정.. ^^;;;;

이렇게 완성!!

어쩐지 마구마구 섞어서 먹으면 안될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살포시 떠서 먹어봅니다.

녹찻물이 부어지니 간이 중화되어 딱 먹기 좋은 맛이었어요!!!! 호로록! 빨리 넘어가기는 하지만,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참 좋을 것 같아!! 한 맛.

솔직히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집에서 해 먹었을 때도 이런느낌이긴한데- 분위기가 주는 맛이랄까요- 맛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양도 딱 적당! 잘 드시는 분들께는 아쉬운 양일수도.

친구의 매운규동!

매콤한 향이 살짝 퍼지는 매력적인 한그릇입니다.

이 날달걀 워쩌?

음식 식기 전에 냉큼 비벼라~

이건 제 입에 좀 짰어요. 내가 토핑 많은데를 먹어서 그랬나??? 달걀이 간을 중화해줄텐데- 그럼에도 좀 짭짤...

색도 진하고 맛도 진했습니다. 친구는 간이 괜찮았다고 하는 것을 보니 이것은 저의 입맛 문제!!!

그래도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토록 가고싶었으나 여러가지가 맞지 않아 드디어 가본 해마의 방!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입맛 없을 때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곳으로 데이트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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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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