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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03 [서울-마포/공덕] b patisserie 비 파티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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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포스팅..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은 무서운지라-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갈 수가 없다보니.. ㅠ.ㅠ 새로운 곳을 많이 못가게 되어 참 어렵습니다.. 흑흑.. ㅠ.ㅠ


2020년 2월 29일, 2월의 마지막 날이자 토요일 근무 중 화가 나는 일들이 마구 벌어졌던, 그래서 본격 퇴사를 결정하게 된 그 날!!! 화를 참지 못하고 마음속에 품어두었던 곳으로- 퇴근 후 바로 향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들렀던- 너무나 맛나게 먹었었던 빵 집! 비 파티세리가 한국에도 두 곳에나 있어!!!!! 그 중 한 곳으로 바로 고고!!!

(샌프란시스코 비 파티세리 관련 포스팅 : https://anixmana.tistory.com/115 )

저는 최근에(?) 생긴 공덕점으로 가기로 합니다. 버스를 타고 갔지만- 전철을 탄다면 공덕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7분 거리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bpatisserie_seoul/

와!!! 글자체도 동일하구나!!! 반갑다 너!!!! 산호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여기 빵을 먹기위해 달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정말 무모했지.. 그런데 의외로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쉽게 먹을 수 있었던 것!!!!

빵은 b patisserie가 책임지고 커피는 KUDOS가 책임지는 체제!!로 보여집니다! 

반가운 글자를 한참 들여다보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앗. 길어서 다 찍히지 않았구먼!!!!



뭐랄까!!! 대단히 세련되었다는 느낌이랄까요!!! 들어서는 순간 널~찍하게 중간을 비워둔 채 둘레로만 놓여진 테이블이 보여집니다. 어찌보면 공간이 비효율적이다! 라고 보일만큼 중앙이 휑했어요. 하지만 이 공간이 있어서 좀더 여유로워 보였고, 더 널찍해 보이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U자형태로 막힌 공간. 왼편은 빵이 쭉~ 중앙에서는 주문 및 커피를, 오른쪽에서는 픽업 및 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픈형식이라 어디서든 바가 잘 보입니다. 깨끗해보여 무엇보다도 만족! 생각보다 직원이 많더군요.

음료 메뉴입니다. 오른편에 이렇게 브런치처럼 먹을 수 있는 것들도 보이긴 하는데- 오늘은 빵, 너를 먹으러 온 것이니까!!!! 음료는 부드럽고 진하게 먹고 싶어 플랫화이트를 주문합니다.


일단 빵이 놓여있는 곳으로 가서 쭉~ 둘러보다가 몇 가지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여기는 퀸 아망이 대표고 최고고 하니까 이건 꼭 무조건 주문해야 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안 먹어본 녀석들로 골라보자!며 엄청나게 고민을 합니다. 이 때 많이 우울했는지 자꾸 단 것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ㅠ.ㅠ

케이크를 주문할까 말까 고민고민... 제가 사진좀 찍으려 하니.. 직원이 너무 도끼눈을 뜨고 저를 노려봐서... ㅠ.ㅠ 대충 빨리 찍고 갔습니다. 무서웠어요....

그래도 퀸 아망은 꼭 찍어야한다며 이글이글 눈빛 피해 찍고... 아.. 으아어어이아어이아어... 저 그래도 나름 주문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좀 봐주심 안될까요? ㅠ.ㅠ

짜쟌! 라떼아트까지 올려진 플랫화이트 등장!!! 이럴 줄 알았징! 우유 들어간 따뜻한 음료는- 보통 개인카페라던가 프렌차이즈라도 몇몇 곳에서만 주문을 합니다. 제대로 스팀을 못 하는 곳들이 많아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맛이 나오기도 하고 해서.. 뭐, 저도 제대로..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짧게라도 바리스타 일을 했어서 그런지.. 묘하게 이런게 좀 예민해져서... ㅠ.ㅠ


근데 여기 잘 해주시더라구요! 온도도 적당했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신 맛이 살짝 나긴했는데- 우유 덕분에 크게 튀는 맛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식으니 커피맛이 조금더 튀긴 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 따뜻할 때 먹는 게 더 맛있었어요.. 식으니 맛이 미묘..한 느낌. 


이렇게 주문 해 보았습니다. 급하게 고르느라 너무 생각없이 골랐음을 알았지요. 일단 퀸아망은 클래식이 제일 맛있어요! (왼쪽 것)그래서 1개 먹고, 한 개는 포장을 했습니다. 와! 진짜 여전히 맛있구나!!! 그냥 기분탓인 것 같긴한데.. 단 맛이 조금 더 강한 느낌. 안에 설컥설컥 씹히는 당류가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초콜릿케이크(위).. 와.. 진짜 엄청나게 달아버려서- 결국 다 못 먹었습니다. 진~해요!!! 이건 라떼보다도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이 확~ 올라. 

그리고 동글동글 딸기 마카롱은.. 아. 여기는 마카롱 맛집은 아닌 것으로.. 맛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것에 비해 특징이 약하다!!!! 그런데 사이즈가 어마어마합니다! 슈퍼 사이즈 마카롱! 근데 가격은 또 착해서 저 녀석 2,500원!!!! 실화냐!!!! 

이렇게~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퀸 아망 클래식 하나 포장한 것 까지 합쳐서 21,000원... 와.. 비싸 ㅠ.ㅠ 하지만..!! 여기 앉아서 먹고 마시며- 퇴사에 관한 생각을 잘 정리하였으니! 이 정도면 나쁘지 않구나..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역시 1주일에 한 번은 이렇게 빵으로 식사 대용을 하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져야 하는가 봅니다. 


미국에 사는 언니에게- 그때 맛나게 먹었던 비 파티세리 서울 지점을 다녀왔다고 자랑했더니- 본인은 멀어서 갈 수가 없다며 안타까워해다는 뒷 이야기... 다음에는.. 다른 빵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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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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