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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7월 4일은 어머니의 생신 되시겠습니다~

항상 이러한 특별한 날이 되면 대체 어디를 가야하나..

항상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마땅히 갈 곳이 없고, 

먼 곳으로 가자니 고생스럽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가게 된 곳입니다.

아버지가 취미로 섹소폰을 부시는데, 연습실 근처여서 방문해 보신적이 있으시다고 하시며 괜찮으니 가자고 하셨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화랑로 248, 장위뉴타워 13층

전화번호 : 02-962-1472

영업시간 : 11:30~22:00 (월~금 브레이크 타임 : 15:00~16:30)

웹사이트 : http://www.hansangfd.co.kr/php/main.htm


위치는 돌곶이역 8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좌측편에 보이는 건물 13층입니다!

바깥쪽에 딱히 안내판이 없기 때문에 주의해서 잘 찾아가세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을 때, 딱!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잘 찾아오신 겁니다!!!!

높은 층수에 위치하는 만큼, 전망은 정말 좋았어요~

사진 찰칵찰칵 많이 찍고 싶었는데!!!!

어머니 생신으로 간 것인디 설레발 치면 안될 것이야~ 라는 마음으로다가..

조금 차분하게 있었습니다.. 쿨럭... 

메뉴판 구경하이소~ 대표적인 한정식 메뉴는 

한상차림 1.7만, (특) 한상차림 2.2만- 어떤 메뉴가 제공되는지 사진이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여기 한정식 중 가장 비싸다 할 수 있는 것이 수라차림으로 인당 3만원입니다.

생신잉게! 수라로 갑시다~

총 29첩의 반찬이 제공된다고 하네요! 이것이 바로 상다리 부러진다는 것?

그 뒤에는 음료 메뉴가 나오고~ 

기타 메뉴도 안내가 됩니다.


돌솥밥인지라 밥 짓는데 약 15분이 소요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현재 낙지가 없어서 오징어로 제공이 되는데-

오징어 초무침이 좋으세요? 아니면 오징어 볶음이 좋으세요? 하고 물어봅니다.

없는 것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양해를 구해서 좋았어요.

어떤 가게에서는 의견 묻지도 않고 그냥 막 메뉴 바뀌어서 조금 불쾌한 적도 있었거든요.






여기는 음식을 주문하면 들어오는 방식이 조금 특이합니다.

저렇게 상이 다 차려진 상태에서 슥~ 밀고 들어오는 방식인데요.

어머, 이건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남겨야 한다며-

손가락을 허둥지둥 놀려서 급하게 짧은 영상이나마 하나 촬영합니다!

이런 식으로 슬라이딩~하여 들어온답니다!! 멋져!!!

짜쟌~ 이렇게 한상이 차려집니다!!

정말 각각 다 찍고 싶었지만.. 

부모님과 아버지 친구분까지 계신자리라 그럴 수가 없었어요.

그냥 가볍게!!!!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불고기가 일단 제공이 되고, 인당 1마리의 생선 구이와 떡갈비가 제공됩니다.

거기에 브로콜리 데친 것, 무말랭이, 연근, 버섯 탕수, 두부 강정, 더덕, 잡채, 가지 볶음, 간장 새우, 마늘 장아찌, 육회, 시금치, 호박 볶음, 고추 장아찌, 샐러드, 오징어 볶음, 된장찌개, 김치, 부침개까지..... 하나 씩 가지고 오는 것이 불가능 하니 이런 특수 제작한 상을 쓰는구나! 이해가 되었습니다.


총 5명이 식사를 하였는데요, 지금 이 것은 2인용 상차림!

요렇게가 3인용 상차림입니다. 불고기 이외에 양은 다 비슷합니다.

이 곳의 특징?이랄까요! 

불고기 같은 육류를 제외한 모든 반찬이 다 리필이 됩니다!!!!

보통 한정식 집에서는 가격이 나가는 반찬들은 리필 해 주지 않거나 아예 리필이 안 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왠만한 것들을 다 리필 해 준다고 합니다.

아니, 이 가격에 이렇게 팔아서 뭐가 남나요?

설마 재사용 한다던가 하시지는 않겠죠?

(의심 많은 나란 녀자....)


어차피 상에 올라온 것도 다 못먹는다며-

따로 리필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양 정말 엄청 많아요!!!!

29가지 모든 반찬에 손을 다 못 대어보았을 정도입니다!


맛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크게 자극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맛있다! 라고 느껴지지는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일 수 밖에 없는 가성비에 놀랄수밖에요!

날씨 좋은 날 창가에 앉아 식사하거나~

눈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하루 종일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로 가서 허겁지겁 먹었더니,

정말 배가 빵빵해져서 숨을 못 쉴 만큼이 되어버렷다나 뭐라나..

미련한 나란 사람.... ㅠ.ㅠ

그래서 수정과 셀프로 마실 수 있게 되어 있었지만..

먹을 수 없었다는 점~


여기 런닝맨에서도 촬영하러 왔었다며, 

엘리베이터 앞에 사진이며 사인 등이 잔뜩 걸려있었는데,

다 같이 내려오느라 정신이 없어서 눈으로만 담아왔습니다. 

아쉬워 아쉬워~


매장이 넓고 여유가 있어서 굳이 예약을 안 해도 되었겠다 싶지만.

방에서(?) 편하게 식사하고 왔으므로 만족합니다.


기력이 딸리는 날~ 한 번 쯤 위장을 혹사(!) 시켜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말복 미리 당겨서 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맛있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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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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