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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0일. 빵 하나를 구매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까지 달렸다가 저녁을 먹으러 찾아간 리버모어 mumu HOT POT!!!! 써니베일에도 동일한 이름의 가게가 있던데.. 같은 곳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리버모어 프리미엄 아울렛 근처에 위치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곳에 들어온 매장입니다. 날이 조금 쌀쌀하기도 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뜨거운 무언가가 땡긴다며 찾아간 곳!

구글맵입니다 : https://www.google.com/maps/place/Mumu+Hotpot/@37.696161,-121.8505122,17z/data=!4m5!3m4!1s0x808fe8ddd16ead37:0xdedd6f2227e5a205!8m2!3d37.6968912!4d-121.8491067

개인용 핫 팟을 먹을 수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을 보니 2인 1팟으로 먹기도 하더군요. 여기는 팟 베이스 국 당 3달러를 따로 지불해야합니다. 그래서 커플들은 하나로 같이 먹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어찌 시켜야 할지 몰라, 콤보로 주문했습니다. 저는 스파이시 스프로, 언니는 머쉬룸으로 주문했어요. 고기는 소고기와 양고기, 사이드는 shrimp paste with Roo 그리고 Fish ball with fillet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6불 추가로 채소를 주문했어요! 

아아.. 주문할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그냥 따로 주문하는 것이 훨씬 나았음을.. 양이 너무나 많았던 것이지요!!! 크... 여기 미국이었다는 것을 깜빡해서...

자, 기본 셋팅은 이러한 모습입니다. 개인용 냄비는 저 핫 플레이트 위에서 가열됩니다. 안전하고 깔끔하지만 처음에 끓어 오를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점! 

그 사이 한 켠에 준비 된 소스 바로 가서 여러 종류의 소스를 취향껏 담아봅니다. 어떤 것은 정체를 알 수 업어 그저 마구 담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모습.. 좀 과했나? 피넛 소스 및 마늘 파, 거기다가 피시 소스를 섞었더니- 태국에서 먹었던 수키 소스 맛이 났어요!!!! 오오오오!!!! 이것 저것 마구 섞어서 다양한 종류의 소스를 제조해 놓고 되는 대로 찍어 먹었습니다! 잘못 섞으면 엄청 짜고 맛없는 무서운 것이 되므로 조심하세요!

마라탕이겠죠? 매운 탕이 나왔습니다. 저 안에는 자그마한 마라라는, 씹으면 그 주위가 마비되는 느낌을 주는 무서운 알맹이 향신료가 안에 들어있는데요, 방심하다 몇 개 씹었어... ㅠ.ㅠ 사실 중국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거의 먹지 않았는데, 올해 초에 일하던 곳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모두 중국 유학생 출신이라 함께 어울려 식사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 중독되어 버렸어! 

짜쟌! 주문한 요리가 나온 것을 보고.. 경악! 응??? 뭐야? 넘 많은 것 아니양????? 

양고기를 좋아하는데, 여기 양고기에서 냄새가 많이 났어요.. 음.. 이거 괜찮은걸까.. 싶을 정도로. 추가로 주문한 채소는 정말 양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fish ball...세상에나! 이거 맛있네! 안에 치즈와 날치알 같은 것이 들어있는데- 제 입에 딱!!!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긴 했는데-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고, 고기에서 나는 냄새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아쉬웠습니다. 일하는 직원은 정말 친절했는데 그 이외에 크게 장점으로 삼을 만한 것이... 만약 다음에 이런 곳을 간다면 절대 세트로 시키지 않으리!!!!! 여기 밥을 볶아 먹거나 한다는데- 기본으로 시킨 것들도 다 못먹고 와서 아쉽습니다. to go를 할 수도 없고 말이야..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