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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기 전에 어디 특별히 들르고 싶은 곳이 있느냐고 물어본 언니- 그래서 망설임 없이! 금문교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11월 초,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난 화재로 인하여 11월 19일에 찾은 금문교는.. 정말....

띠로리.. 이런 느낌입니다. 금문교 반쪽이 날아갔습니다!!!! 불타올라 생긴 그 연기로 뒤덮인 금문교!

작년 11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 보통 이런 모습입니다만... 이 모습이 보고 싶어서 간 것인데 말이야...!!!


물론 작년에 갔던 곳의 반대 방향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흐릴 수가 없습니다. 원래도 물안개가 잘 끼는 곳이긴하지만- 

이 날은 다리를 걸어서 가 보기로 합니다. 다 건너기에는 길이가 너무나 길기 때문에 중간 조금 더 못간 뒤 다시 돌아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희와 같이 걸어서 다리 위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응? 저 난간에 왜 저렇게 동전이 많은 거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1933년 착공되어 약 4년 간 지은 다리.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이 다리를 지을 당시 중국 사람들이 많이 동원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다리를 짓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곳에 무리하게 공사를 하다보니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을 했다는데요, 그 당시 이 해협에는 상어들도 제법 있었다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희생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중국인이라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이 생겼다나 뭐라나..하는 이야기.. 정말일까요? 


하지만 공원쪽에 전시해 놓은 역사를 보면 역시.. 건설 착수를 진행한 백인들의 사진들만이 보일 뿐입니다. 




다리 위에서 주차장 쪽이 잘 보이지도 않았고, 알카트라즈는 저 자리에 있던가? (사진은 알카트라즈 방향은 아닙니다)싶을 정도로 아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알카트라즈에서 탈출하기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가 상어라던데... 육지와 가까워 보이지만 사실은 거리상 멀~다는 것! 이렇게 부연 날 투어를 하면 좀더 리얼리티가 살아날 것 같은 느낌!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웰컴센터에 보니 이런 내용이... 오늘 공기 질이 나빠서 우리 문 안 열란다. 그런줄 아셈. 네???

뭔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정말 엄청난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닫거나 하지 않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다음 날, 잠시 빵을 사러 들렀던 샌프란시스코! 그 날은 전 날보다 조금쯤 화창해 보였습니다. 다음에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맑은 하늘에서 예쁜 금문교를 보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화재 조심!!!! 무섭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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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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