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내돈내산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하루종일 너무나 열심히 먹은지라 배가 꺼질 틈이 없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았는데.. 위장이 따라주지 못하니 속상할따름!!! 그래서 저녁 식사는 못할 것 같으니!! 대신!! 맛있는 커피라도 한 잔 해야겠다며 향한 곳은!!! 부산 중구 동광동에 위치한 카페, 바우노바 백산 입니다.

중앙역에서 도보 3분거리, 아주 가깝습니다.

위치          부산광역시 중구 백산길 9
연락처       051-253-3757
영업시간   화~토 12:00~21:00 (마지막주문 20:15) / 매주 일,월 휴무!

바우노바 커피는 제가 방문한 백산길과 광복로, 이렇게 두 곳이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는 다양한 원두와 콜드브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http://www.baunova.com/

스마트 스토어도 있지요~

https://smartstore.naver.com/baunova

인스타도 일단 있기는한데.. 활용은 거의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경우 마지막 글이 2017년이라 따로 링크하지 않겠습니다~

짜쟌! 이렇게 생겼습니다. ^^

건물 2층에 넓게 위치한 바우노바! 한글로 큼직하게 적혀있어 딱 눈에 띕니다.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것 같은 좁은 골목에 위치해 차 소리가 많이나서 시끄럽거나 하지 않았던 것이 특징.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한 곳이라서 맛있는 커피한잔 하러 왔습니당~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이기에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겠구나 기대를 하며 방문! 그 이외에도 알코올 음료와 디저트까지 두루두루 준비가 되어있는 곳이었습니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변경되었다는 시간! 주 5일 오픈하는데 제가 머무는 동안 열어주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벌써부터 커피 마실 생각에 두근두근! 사실 오후 4시 이후에는 최대한 커피 마시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날은! 저녁식사 대신이니까 괜찮아! 하면서 용감하게 안으로 들어섭니다.

자동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나무로 된 계단!!! 오? 기대감이 마구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클래식 음악소리가 은은~하고 기분좋게 퍼져옵니다.

2층으로 올라 고개를 왼편으로 살짝 돌리면! 이런 분위기입니다! 오!!! 천장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채 내부만 깨끗하게 잘 정돈하여 고풍스러운 멋과 모던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조명은 노란빛이 도는 것으로 배치해 나무로 된 가구와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주었어요.

애매한 시간에 방문한 사람의 특권!

아주 잠시 사람이 없던 때가 생겨서 샥! 한 장 찍어봅니다.

널찍한 실내, 여유있는 공간배치, 그리고 다른 디자인의 의자들을 배치했음에도 어수선하거나 균형이 무너진 느낌보다는 편안함을 줍니다. 높은 천장과 그 공간을 메꿔주는 나무기둥들도 매력적.

안쪽에서 바라본 입구쪽입니다. 저 바깥쪽에는 테라스석도 있어서- 날씨 좋은 날 밖에 앉아 멍 때리기도 좋겠다.. 싶었어요.

좌석에서 QR로 주문 가능합니다!!

정말 세상 간편합니다~

하지만 저는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주문하고 싶어서 카운터로 갔어요.

ㄷ자 모양의 바.

예쁜 잔 부터 각종 핸드드립용 추출도구들도 눈에 띕니다. 언뜻 어수선해보이는 분위기이지만, 그 안에서도 규칙이 있어- 복잡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눈에 띄지 않는 것도 특징!

눈으로만 보세요~

각종 예쁜 잔이! 이렇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같은 커피라도 어떤 잔에 담기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사뭇 다른 것.

그 아래에는 수제쿠키도!

7천원? 넘 비싼거 아니니??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1개 가격 아니고 두 개 가격입니다~

짜쟌! 메뉴한번 보실까요~

역시 대표인 드립커피가 가장 위에!

그 이외의 음료들도 눈에 띕니다.

디저트도 함께하고자한다면~

세트메뉴를 이용하시면 더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디저트도 모두 수제로 만들고 있다는 바우노바! 배만 덜 불렀더라면.. ㅠ.ㅠ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드립커피만 주문해봅니다.

원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에티오피아와 과테말라라고.

오! 에티오피아라면 역시 아이스지! 싶어서 에티오피아 싱글오리진 아이스로 주문. 주문 받던 젊은 처자는 안친절(불친절 아님! 그저 무뚝뚝했다는 뜻입니다) 했습니다만 기분이 나쁘거나 할 정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주문 후 테라스쪽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나무로 된 바닥과 나무로된 의자와 테이블!

전원 생활을 위한 예쁜 집에 있을법한 테라스가 인상적입니다.

날씨 선선하고 좋을 때, 의자에 깊이 들어앉아- 멍때리면 정말 좋겠다! 싶었어요. 그정도로 의자 은근 편했답니다.

도심에 있는 카페이니 뷰...라고 할만한 것은 없지만,

저 앞에 있는 작은 공원, 그 앞으로는 백산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실제로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의 자취를 볼 수 있는 백산기념관!!! 저기를 갔어야하는데!! 아쉬운 마음!!! 혹시 백산기념관 가시는 분 계시면!! 바우노바도 들러보세요.

잠시 테라스를 둘러보고 돌아오니 주문한 커피가 등장합니다. 에티오피아를 아이스로!!! 에티오피아 원두 자체는 특징이 아주 강한 원두는 아니라서- 연하다.. 느끼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산뜻한 산미와 풍성한 향이 일품이죠.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등장한 아이스, 그리고 그 옆에는 원액도 같이 주어 맛을 한층 더 느껴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핸드드립 전문점만의 서비스! 좋습니다. ^^

드립은 적당하게 잘 내려져서! 원액을 살짝 들이켰을때! 입안이 아주 향긋해졌습니다!!! 연하다..는 느낌이 아닌, 상쾌한 부드러움!!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얼음이 녹아 점점 농도가 연해져가도 그 향마저 사라지지는 않아서 끝까지 입 안에 기분좋게 퍼지는 맛.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분위기가 더해져 지친 몸을 쉬기에 적합한 공간을 선사합니다.

조명은 밝은편은 아니라 책을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콘센트도 거의 없었다는 점 참고 하세요.

저녁식사 대신으로 정말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