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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6.16 [서울-강남/논현/반포] The Beaner 더 비너 로스터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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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계산하고 먹었고,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12일 금요일, 애매한 오후인 4시 20분 경 향한 논현 카페 더 비너. 여기 커피가 맛이 좋다고 하여! 카페인을 충전하러 가 보았습니다. 

평일은 09:30~23:00, 주말은 11:00~23:00 열려있습니다. 




영동시장 쪽이 아닌 건너편 안쪽의 골목에 위치한 카페라 비교적 조용합니다. 길에 사람들도, 차도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듯, 제가 방문한 시간은 꽤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일단 메뉴! 아...안보이네!

보..이실까요? 여기는 밸런스가 좋은 블랜드를 사용한다는 소문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아메리카노! 내부는 시원하니까 따뜻한 녀석으로 주문하기로 합니다. 

디저트류를 파는데 안 사면.. 그건 안된다는 마음가짐이 있고, 또 스콘을 판매하니까 하나 주문! 위와 아래의 스콘이 다른 것 같았는데 아무 설명이 없더라구요. 위 쪽에 있는게 플레인 스콘 같아서 그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먹고 갈 것이라고 하니 데워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주문 받는 아가씨.. 일단 마스크도 안하긴 했지만... 정말.. 쌀쌀.. ㅠ.ㅠ 무서웠어요... 불친절이 아니라 안 친절... 

각종 원두와 차 등이 보이고- 오픈되어 있는 것은 좋은데 다소 어수선해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표면은 깨끗해 보였습니다. 

입구쪽에 있는 작은 공간에는 로스터가 있고 그 안에서 원두가 볶아지는 것 같았어요. 원두들이 진열되어 있고 요청하면 따로 포장도 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매장은 입구와 주문하는 곳, 그리고 몇몇 자리가 있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화장실은 여기!)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1층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갔더니 단체로 와서 무슨 회의를 하는지... 지하 공간을 고스란히 다 사용하고 있었고 무척이나 시끄러웠습니다 . 그래서 그냥 1층, 조금 자리가 불편하더라도.. 일단 앉았습니다. 

입구쪽의 스누피! 제가 앉은 자리에서 찍은건데요, 1층 중앙에 긴 테이블이 있고, 거기에 고정된 높은 의자가 있는데 저는 이 의자가 몹시 불편하더라구요 ㅠ.ㅠ

창가쪽으로 난 자리에는 총 5개의 의자가 놓여있었고, 제가 앉아있던 곳 보다 편한 자리라서(??)인지 이미 가득 찬 모습. 

나중에 다른 손님들이 나간 뒤 한번 찍어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보기에 좋습니다.


제 앞뒤로 별다른 주문이 없기도 했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한지라 빠르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받아왔는데 깜짝 놀란 것. 스..스콘을.. 비닐 채 그대로 전자렌지에 돌려 주셨더라고요.. 보..보통 이러나요? 저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우리밀, 유기농 설탕을 쓰면 뭐해.. 비닐채 이렇게 데워주는데... ㅠ.ㅠ


커피는 정말 밸런스가 좋았어요. 그 어떤 맛도 튀지 않고, 맛이 꽤 풍성했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마시길 잘했다! 하는 맛으로 제 입에는 잘 맞았습니다. 지인들과 만날 장소를 여기로 정하고 제가 제일 먼저 왔는데요, 쌀쌀맞은 언니, 불편한 자리, 그리고 비닐채 데워져 나온 스콘을 보고 충격받아 지인들과 다른 카페에서 보자고 할까? 하다가 커피는 또 괜찮아서.. 그냥 기다렸습니다. 

다시 한장 찍어봅니다. 이렇게 안 쪽으로.. 김이 서려있...

짜쟌! 도착한 지인이 주문한 아이스 밀크티. 역시 달긴 했지만 직접 우렸나? 싶은 맛. 스콘은 하드스콘으로 어떤 부분에서는 밀가루맛이 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어요. 소프트 스콘파(?)라 조금 더 소프트 했으면 좋겠다~ 하는 약~간의 아쉬움과 클로티드나 버터도 있음 좋으련만 하는 쓸데없는 욕심도 부려봅니다. 함께한 지인이 맛있다고 잘 먹어주어 괜히 기분 좋더라구요. 


여유있게 머물만한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하에 자리가 있었더라면 마음 편히 있다가 나왔을 것 같기도 합니다. 2012년에 오픈해 뚝심있게 유지해 온 곳인만큼 맛도 그에 따른 자부심도 있는 장소인 것 같았어요. 이 근처 카페는 많이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전체적으로 조금 불편했습니다. 커피로 승부하는 곳이라는 것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마스크는 좀 착용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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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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