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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25 [대학로연극] 2호선 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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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16일 월요일, 연극을 보러 대학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 옥탑방고양이(https://anixmana.tistory.com/230) 보러 직장동료와 함께 갔을 때, 배우와 하는 가위바위보 배틀에서 1등한 동료가 얻은 상품으로 받은 것이 '2호선 세입자' 티켓 2장이었기에, 그 공연도 함께봅시다~ 하고 찾은 것이죠.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에서 2019년 3월 15일부터 오픈런 하고 있는 이 연극! 제목만 보고 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었습니다.

짜쟌! 사진은 엉망진창이지만! 이런식으로 지하철 한 칸을 연상시키는 무대가 꾸며져 있고, 이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화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이야기가 잘 구성됩니다!!! 


인터파크 티켓등에 후기를 올려주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닥 하시는데.. 블로그에 올렸으니 못 받으려나요~ 허허헛! 그래도 한번 올려봅니다!!! 

등장인물은 이렇게 여섯명! 모두 사연을 가지고 2호선 전철 안에 세입자로 들어앉아 살게 된 인물들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2호선에 사는 이들은, 본명은 잊고 자신이 처음으로 전철에 올라탄 그 역을 이름삼아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역삼,홍대,시청,성내,구의, 방배- 왼쪽에서 세번째 위치한 시청의 이름은 이호선으로 아버지 뒤를 이어 기관사가 되어 2호선 열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되겠다! 라는 포부를 가졌으나 번번히 실패하고 역무원이 된 사람입니다. 술을 마시고 잠이 들어버려 차고지까지 들어가게 된 어느 날, 그 전철 안에 사람들이 몰래 숨어들어 살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계약직 열혈청년 이호선! 이 상황을 그냥 넘길 수가 없다며- 역장과 상의하고 이들을 자연스럽게 내보내기 위해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는데요- 그러던 중 사람들의 사연을 들으며 정을 나누고 함께 밥을 먹으며 식구가 되어버립니다.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나름 잘 구성해 놓았어요. 이호선 역할을 맡은 배우의 연기가 시종일관 억울함이 묻어납니다. 그의 말투에서, 행동과 표정에서- 원래 저렇게 억울한 사연이 많은 사람인가~ 느껴질 정도로요. 6명의 호흡도 보기가 좋았습니다. 


요즘같이 머릿속 복잡할 때 보기 좋은 연극이었어요. 생각없이 편안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좀 답답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끈기의 승리랄까- 가면서 해소되어가니!!! 해피엔딩!!!!


너무 많은 내용을 스포하면 안되므로 여기까지입니다~ 이 바로 다음주에도 연극을 한편 예매 해 놓았는데요.. 흑.. ㅠ.ㅠ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들지 않아 3월 전체 공연 취소되었다 연락을 받았습니다. 속상해.. 엉엉... ㅠ.ㅠ 빨리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물러가서 다시 편안하게 공연도 전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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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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