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언니가 살고 있는 산호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끝도 없이 막혀 답도 없는 구간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곳으로.. 빵 하나를 먹기 위해 갔다면.. 믿어 지십니까? 세상 맛있는 빵을 제가 미국을 떠나기 전에 먹어봐야 한다며... 정말! 빵집 하나만을 위해서 간 샌프란시스코...... 허..허허허허헛...... 

구글맵 입니다 : https://www.google.com/maps/place/b.+patisserie/@37.7878757,-122.4496242,15z/data=!4m5!3m4!1s0x808580c961a0d5e7:0xea755410f0b98bb!8m2!3d37.7878756!4d-122.4408695

웹사이트 입니다. : https://bpatisserie.com/

이 근처에는 딱히 주차할만한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심 조금 지난 시간에 가서 한참을 돌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겨우 주차하고 돌아섰습니다. 

외관은 이러합니다. 찻길로 나가 사진 찍을 수 없어 이렇게 이상하게 찍혀버린.. 본래는 이 가게 반 만한 사이즈 였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고 장사가 잘 되어서 지금은 이렇게 옆 가게를 터서 두 배정도 커진 규모라고 합니다. 

안은 널찍하고 깨끗한데다 조명까지 밝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브런치로도 유명한 모양으로, 테이블에 자리하고 앉은 사람들은 저마다 커피와 브런치 메뉴를 주문해 먹고 있었지요. 오늘은 빵!을 사러 온 것이므로 브런치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 돌아섰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서 주문해 보기로...

목이 몹시 말랐기 때문에 빵과 함께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잔 주문했습니다.

끝에서부터 걸어오면서 원하시는 빵을 고르시면 됩니다. 처음에 주문을 도와주는 아가씨가 빵 몇 개정도 살 것인지를 먼저 붇습니다. 저희는 약 10개 정도 살 것 같다고 대답을 하였더니, 박스를 큰 것을 꺼냅니다. 아마 박스 사이즈 때문에 먼저 물어본 모양입니다. 그리고 쇼케이스를 따라 걸어가며 원하는 빵을 몇 개 살 것인지 바로바로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크로아상 매니아!이므로 크로아상을 안 살 수가.. 물론 가장 기본 크로아상도 같이 샀습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 kouign amann 입니다! 이 집은 이 것을 안 먹으면 안된다고 언니가 어찌나 신신당부를 하던지요! 그래서 몇 개나 주문했답니다. 아망 아망! 꼭 먹어야해!! 얼마나 유명한지!! 이 파티쉐리 메뉴가 이번에 롯데백화점 팝업 스토어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으아우어우아이아어! 꼭 가서 먹으리!!! 12월 6일까지 이므로 다들 빨리 서둘러 가셔서 꼭 사서 드셔보세요! (관련 기사 : http://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0311) 또한 신사동 가로수 길에도 있다고 하니!!! 이 맛난 것을 한국에서도 편안하게 사 먹을 수 있겠구나!!! 한국에서 먼저 먹고 갔더라면 차이를 비교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쉬운.. 것입니다. 

대표 메뉴답게 이 모양새로 만든 열쇠고리도 팔고 있더군요!

케이크도 예뻐요!!! 더 사려다가 한국 가기 전에 넘 빵빵해지면 안되니까. 하고 참았습니다. 꿀꺽!

예쁜 상자에 담겨져 나온 빵들...!!!! 

이렇게 여러 종류를 구매했습니다. 아망 빼고 다른 빵들은 다른 곳에 비해 완전 최고!라는 느낌은 아니었고 그저 맛있는 빵이로구나.. 에 가까웠습니다. 아망의 경우 알렉산더스 베이커리에서 먹어보긴 했습니다만 거기보다 확실히 맛있기는 했어요.

커피는 연해서 물같은 느낌!!! 그래서 더 꿀꺽 잘 넘어간 것일 수도 있겠지요? 배가 딱히 고프지도 않았는데 한번 입에 넣기 시작하니 끝도 없이 들어간 것은 안 비밀! 워낙 빵순이기도 하지만 맛도 좋았답니다!!!! 빨리 신사동 가서 다시 한번 더 확인해 보아야겠습니다!!!! 

포스팅 하다가 꿀꺽.. 빨리 끝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