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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월말의 기록 이어갑니다~ ^^

2월 26일 월요일, 나홀로 군산 걷기여행을 하다 만난 곳, 군산시 신창동에 위치한 카페, 신민회입니다.

위치  전북 군산시 구영7길 55
전화  0507-1410-8203
시간  매일 11:00~21:30

 

인스타도 놀러가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shinminhoi_1907/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월명동 주민센터 주차장이나 옆 유치원, 혹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신민회!라는 이름에서 떠오르는 것이 있으실까요!!!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아주 간단하게 군산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일제시대 많은 수탈이 일어난 곳 중 하나라고 적었는데요, 신민회! 1907년 전후 일제가 보안법이라던가 신문지법 등의 악법을 만들어서 반일적 색채를 띤 계몽운동을 탄압해 사회계몽운동가들이 국권회복운동울 위해 비밀리에 조직한 단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인스타그램의 주소가 신민회 1907인 것은!

이렇게 말하면 어려우실 수 있으나! 도산 안창호가 선두에 있었던 조직이죠!!!

대부분의 인물들은 1896년도에 결성되어 약 2년정도 활동하다 와해되어버린 독립협회의 뜻있는 청년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군산 근대문화거리에 위치한 독립운동을 컨셉으로 한 디저트 카페!!!!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도산 안창호 이외에도 윤치호와 신채호, 그 이외 유학자 출신의 장지연 박은식 등 지식인들의 모임으로 국권회복과 실력 양성을 주장했던 신민회.

신민(新民)은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야한다는 신사상, 신윤리, 신학술과 신모범, 신개혁을 주창한 이름입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이런 모습입니다.

입구가 꽤 요란하게 열리기 때문에 살짝 오픈해주세요! 문이 생각보다 힘이 없더라고요 ^^;;;;;

어느시대 어디에 와있을까? 하는 느낌을 주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첫눈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입구 왼쪽에는 이런!

자그마한 병풍장식과 태극기를 놓은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누군지 아시겠나요? 독립운동가이자 사학자이며 언론인이었던 지식인, 신채호 선생님의 초상화도 한켠에 놓여있습니다.

아래에는 뭔가.. 다소 지저분해 보이는 무엇인가 있죠?

여기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계몽 강연 및 다양한 출판을 했던 단체였던 만큼! 중요했던 타자기도 한 켠에 놓여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오래된 느낌을 주는 가구와 인테리어.

신민회라는 거창한 이름처럼 그 역사와 흔적을 조금더 보여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습니다

최대한 건물의 특징은 살린 것 같았어요.

집이었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개조한 느낌의 신민회. 이 이름과 분위기때문에 군산에 간다면 꼭 들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월요일 점심녘이었는데도 대부분의 자리가 만석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인기있는 곳은 다르군요!!!

카페가 결코 작은 편은 아닌데,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서 그런가~ 그렇게 넓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테이블도 다닥 다닥 붙여놓지는 않았더라고요.

카페 중간, 아마도 거실같은 공간이 아니었을까.. 싶은 곳에 주문하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더라고요.

저기.. 저, 냉장고 뒤에 보이세요?

뭘까 하고 한참 들여다보니 고양이가 저 뒤에서 자고 있었어요!

이곳을 방문했던 많은 분들이 고양이가 여기서 최고였다! 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으아닛, 카페에서 커피나 디저트가 아닌 고양이가 최고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사람들의 많은 관심에 지쳤는지, 고양이는 냉장고 뒤에 숨어있을 따름입니다.

디저트도 여럿.

독립운동의 신민회!느낌을 전달햊는 통밀로 만든 태극기 쿠키(3천원)가 대표적 디저트인 곳.

그 옆에는 군산 화투장이 놓여있는데 꽤 귀엽습니다만.. 음.. 막 사고싶은 욕심이 드는 디자인은 아니었어요. 뭐랄까.. 음.. 굳이? 이런.. 뭐. 네

저는 입구로 들어서 왼편에 있는 방에 자리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강점기에 남겨진 많은 유산들을 간직한 군산 자체가 어쩌면 걷기 여행을 하기 좋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페 신민회는 그런 그 당시의 역사, 독립운동사에 남은 한 단체의 이름을 사용한 곳으로 좋은 재료와 정성을 담은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라 한번쯤 방문해 보고 싶었죠

메뉴는 이러합니다.

저는 아메리카노와 밤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먹기로 했어요. 메뉴는 테이블 위에 작은 메뉴판을 이용할 수도 있고, 주문하는 곳의 큰 메뉴를 보셔도 되는데.. 밤바스크 치즈케이크 다르더라고요~

주문하러 간 곳에는 6800원, 테이블 위의 메뉴판에는 6500원.

여기는 밤 바스크가 가격이 6500원이죵? 뭐지.. 생각보다 관리가 미흡한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에이드도 주문하는 곳에는 망고패션에이드가 없었어요. 그 대신 딸기에이드가.. 뭐지...;;;

어쨌든 받아들고 자리로 돌아옵니다.

직원분들은 딱히 친절을 논할정도는 아니었어요. 표정이 밝거나 엄청 상냥하지 않은, 그저 조용할 따름이었습니다. 인상적이지는 않은.

주문한 것들이 도착합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아 밤바스크케이크!!!

나무로 된 쟁반 위에 나무로 된 그릇과 코스타까지! 나무나무한 것이 몹시 마음에 들었으나 과연 위생적으로 얼마나 관리가 잘 될지는 살짝 미지수.

 

보시다시피 현재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벽 여기저기가 까지고 보수가 필요한 곳이 종종 보였습니다

현재 제 쟁반위에는 일회용품이 따로 보이지는 않지만, 카페내에서 사용하는 일회용기들은 모두 생분회되는 것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환경을 생각하는 예쁜 마음은 추가점수 팍팍!

아메리카노는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케이크와 합이 참 좋더라고요.

반면 그렇게 인상적인 맛도 아니었기 때문에, 약간 아쉽습니다. 아이스로 마시면 맛이 조금 더 흐릿하지 않을까낭

밤이 들어간 바스크 치즈케이크!

스페인의 바스크 지역의 한 식당에서 유래해 어느덧 대표 디저트 중 하나가 되어버린 치즈케이크! 고온에 단시간으로 구워 스모키함이 특징인 이 녀석!!!

위에 달콤한 크림을 한 겹 둘러싸고 등장합니다. 크림은 달달 꾸덕 부드럽습니다.

치즈 특유의 약간의 꼬리함과(?)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가운데! 제가 좋아하는 밤까지 씹히니 좋더라고요~ 그런데 밤이 적게 들어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부분은 다를 수 있지만 제가 받은 부분은 저기 보이는 저 큰 덩어리 한개와 작은 알 한개가 다 였어요. 음.. 래 두 개가 1천원인것인가? 일반 바스크 케이크는 안 먹어 보았으니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요?

사람이 많아 조금 정신은 없었지만, 그만큼 인기가 넘치는 카페 신민회! 분위기와 서빙되는 음식의 분위기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여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하더라고요!

옆쪽 마당에는 이렇게, 신민회를 뜻하는 우표 모양의 그림도 한쪽 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날이 따뜻하면 저쪽에 앉아도 좋겠구나 싶었어요

여기가 뒷문.

아마 걸어서 여행중이시라면 이 골목도 한번쯤 보시게 될 것입니다!!!!!!

역사속 실제 단체의 이름을 빌린 카페 신민회. 옛스런 건물에 들어서 있는 분위기 좋은 군산카페. 전통차류도 같이 팔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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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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