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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12월 21일! 다행히 날씨가 춥지 않아서 볕 좋은 카페로 가서 작업을 좀 해야지~ 했답니다. 성신여대 근처에 들를일이 있어 근처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카페에 갔더니! 예고도 없이 내부수리중이라 갈 수 없었어요. 그런 상황에는! 보증된 아는 카페에 가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노선을 변경해서 들른 성신여대의 나만 알고 싶은 멋진 카페, 칼디 카파 입니다. 

성신여대역 1번출구로 나와 쭈우우우우욱~ 도보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합니다.
 
주소 :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26다길 34
연락처 : 010-8297-0510
영업시간 : 화~토 11:00~21:00 / 일,월 휴무!
 

외관은 이러한 모습입니다! 한옥을 개조한듯한 모양새!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띕니다. 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고 또 큰길가이기보다 살짝 안쪽에 있다보니 소음으로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아크릴로 된 간판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그 이름 칼디! 칼디는 처음으로 커피를 발견했다고 알려진 목동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카파는 처음으로 커피가 발견되었다고 알려진 지역명이고요. 커피를 발견한 지역과 소년의 이름을 딴 곳, 커피의 진심인 이름을 가진 카페입니다. 

한옥과 어울리는 나무로 된 패가 밖에 걸려있는데, 그 또한 정말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이런 모습입니다. 기동과 벽은 살렸고 내부는 산뜻하게 싹~ 개조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오가닉한 분위기를 갖춘 곳이었어요.

천장에는 천을 드리워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었어요. 입구 바로 옆에 이런 감성적인 공간이 나타납니다. 바깥에서 들어오는 볕을 쬐며 책 읽기에 최고인 자리입니다.

이렇게 한쪽에는 로스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용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가장 안쪽에는 이렇게, 주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물건이 많아보이나? 싶지만 정리가 참 잘되어 있어서 어수선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따뜻한 조명으로 감싸져 있어 그런지 오히려 차분함마저 느껴집니다. 

손님들이 계셔서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한쪽 벽에는 이렇게! 아크릴로 된 의자와 테이블이, 그리고 그 위에 소반이 올려져 있는데- 참 귀엽더라고요!!! 솔직히 자리가 편한 편은 아니지만! 분위기는 정말 좋은 자리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자리는 저기예요!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 창을 오팔로 된 재질로 코팅을 해서 오묘한 색을 발산합니다. 사장님께서 더우실 수 있어 내려드릴게요~ 하셨지만, 저는 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나 좋아서! 괜찮아요~ 하고 앉아있었습니다. 

 

아! 요기 콘센트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저 자리에서 하셔야 해요~ 

이제 슬슬 메뉴 주문을 하러 가 보실까요? 여기는 핸드드립 중에서도 융드립을 하는 곳입니다!!! 융은 면으로 만든.. 이를테면 짧은 느낌의 비로드(....)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아요. 그런 천을 필터로 하여 내리는 방식인데요- 종이 필터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부드러워요! 

 

종이필터는 재질이 좋지 못한 것을 사용했을 경우 종이맛까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융드립은 그런 문제가 전혀 없고, 커피 본연의 맛을 잘 살려준다고 할까요? 하지만 융을 관리하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서, 저도 몇 차례 사용하다가... 관리 미숙으로 결국 포기하고 말았답니다.. ㅠ.ㅠ 

어떤 원두가 핸드드립으로 준비되어 있는지! 라인업이 딱~ 이렇게 놓여 있어, 보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커핑노트까지 앞에 놓여 있기 때문에 고르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거예요. 아~ 난 모르겠어! 하신다면!!! 질문을 통해 고르시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보셔야 할 또다른 한가지는 뒷 편의 벽 타일과 그 위의 예쁜 잔들입니다~ 뜨거운 음료를 주문하시면 저 예쁜 잔에 담아주시는데- 잔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힐링되었어요. ^^

여기 사장님 정말 정말! 인류 평화도 구하실만한, 엄청 친절한 분이셔서 상담 잘해주세요! 갈때마다 따뜻한 환대에 나빴던 기분마저 사르르 녹는 매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커피와 함께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맛있는 커피도 이렇게! 한쪽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천원! 꼭 한번 같이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한켠에서는 이렇게! 드립백을 판매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클림트의 그림으로 포장된 드립백은 안 살 수 없는 머스트해브아이템!고흐는 저희 언니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라서- 드립백 포장만 보고서라도 구매할판이지만- 사실.. 맛도 좋아요!!!! 카페에서 마시는 그 느낌,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고스란히 느끼시길 원하신다면 구매 추천드립니다! 

짜쟌! 드디어 나오는 메뉴판!!! 

어제는 사실 시간이 많은 편이 아니고 잠시 앉아있다 갔어야했고, 운동 직후에 간 것이다보니 갑자기 열이 나기도 했고! 무엇보다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었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요새는 뜨아를 마시는 저 이지만! 과감하게 아아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원래는 크로아상을 먹고 싶었는데 발효가 덜 되어서 치즈케익으로 변경했어요~ 

 

세트로 주문하면 500원이 이득!!! 나올 때 크로아상 구워지는 향이 나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또 올거니까 다음에 냥!  커피가 조금 진해도 나는 괜찮아~ 하신다면 저는 플랫화이트에 크로아상을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천장의 서까래를 그대로 살려 분위기 있는 샹들리에와 에어컨을 달아놓았습니다. 저렇게 골조만 남기고 새로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셨을텐데- 잘 살리셔서, 기지개 켜면서 천장 바라 보는 것도 저는 좋습니다. 동서양의 만남, 과거와 현재의 공존 같은 느낌이라서요.

아이스는 산미 있는, 산뜻한 것을 좋아해서, 코스타리카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커핑노트와 함께 주세요. 

 

여기 코스타리카로 내린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꼭 드셔보세요! 코스타리카 따라주 원두의 그 풍미를 제대로 살린 맛입니다! 비강을 자극하지 않는 부드러운 산미, 거기다 산뜻해서 입안이 개운해지는 맛이라!! 정말 추천합니다!!!! 

굳이 아아를 주문한 이유는 이녀석이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시면 이렇게 곰돌이 하나가 둥둥~ 등장합니다. 점점 녹아서 작아지는 것이 슬프기는 하지만! 보자마자 귀여움에 미소짓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 입니다. 

 

사장님의 친절함에 마음이 좋아지고, 곰돌이를 보고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예요.

제가 앉아있던 자리에서는 사진이 오묘하게 나와서 살짝 옮겨 보았습니다. 

컵이 딱 하나 올라갈 만한 사이즈의 나무 쟁반위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 안의 곰돌이! 

그리고 주문한 치즈케이크도 등장합니다! 치즈케이크야 어느 커피나 차와 함께 곁들여도 정말 맛난 아이템인 것 같아요. 

소반 위에서 찍으니까 분위기가 더 좋은 느낌적인 느낌! 사진 예쁘게 찍는 법은 어디서 배워야하나요.. ㅠ.ㅠ 정말 센스란 키우기가 어려운 녀석이네요.. ㅠ.ㅠ

치즈케이크 조각은 작은편이지만 그래서 딱입니다! 평생 다이어터니까요.. 올해는 더이상 체중을 재지 않고 그냥 좀 막 살기로 하긴 했지만.. 그래도 양심이란 것이 남아 있어서.. ㅠ.ㅠ 사이즈 딱입니다! 

 

디저트를 곁들인 커피타임! 시간이 많다면 핸드드립 커피에 쿠키하나를 딱! 먹는 것을 좋아하고, 약간 출출하다면 플랫화이트에 크로아상 조합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 묘하게.. 저는 집중이 정말 잘 되더라고요! 솔직히 음악이 어떤 것이 흐르고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입니다. 신기해요. 저같이 집중력 나쁜 사람이!!! 아마도 커피가 맛있어서 커피맛에 집중을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항상 평일 애매한 시간에 간 덕에 사람들은 붐비지 않아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혼자만 알고싶지만 이미 유명하고~ 또 맛있는 곳은 함께 나누어야 하니까! 모두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시러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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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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