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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08 [서울-종로/원서동] 병과점 합 원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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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계산하고 먹었고,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3일 일요일, 점심식사를 햄버거로 마치고!!! 카페는 제가 미리 찜해 놓았던 떡카페 합!의 원서점으로 향합니다. 예전에 어떤 건축잡지에서 보고 여기는 꼭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 지도에 표시 해 놓은 곳이죠.

월요일은 쉬는 날, 화~일 12:00~18:00 짧은 시간 영업하는 카페입니다. 원서동 아라리오 뮤지엄(창덕궁 옆쪽) 2층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웹사이트 : https://haap.co.kr/

청담동에 본점이 있고, 현대백화점 압구정과 무역센터점에도 매장이 있습니다.

 

사진이 좀 엉망이지만~ 네네, 저 위쪽 유리로 된 곳이 카페입니다. 아라리오 뮤지엄이 있고, 그리고 저 한옥으로 지붕이 보이는 곳은 프릳츠 커피 원서점입니다!!! 주문하는 곳과 앉아서 즐기는 곳이 약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여기도 구조가 독특합니다!! 비나 눈이 오는 날이라면 주문하고 가져가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짜쟌!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카페가 길게 보입니다. 3면이 통유리로 되어있고 창가쪽에 좌석이 있는데, 그렇게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저 맨 안쪽, 사람들이 앉아있는 저 곳만 단체(?)가 앉을만하고, 보통은 2인테이블이 창가를 따라 쭉 있을 뿐입니다. 잡지에서 본 딱 그만한 사이즈 일 줄이야! 생각보다 많이 작기 때문에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적으니 참고하세요.

한쪽 창가에서 보이는 한옥 지붕이 매력적입니다. 저 곳이! 프릳츠커피 원서점입니다.

일단 메뉴를 골라볼까나! 여기 오면 꼭 먹어야지~ 라고 했던 것이 저 주악입니다.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대추라던가 계피등을 이겨 넣어 반죽해 만드는 한국식 디저트인데요, 여기는 생강을 넣어 만든다 하여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하나 담습니다.

친구는 바람떡과 팥약과를 하나 넣었어요. 식사 후 바로 갔더니 배가 많이 부른 상태여서 뭔가 많이 먹어야지..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음료는 마지막에 고르시면 됩니다. 여기는 배숙이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오자마자 메뉴보고 바로 그냥 배숙 따뜻한거! 라고 외쳐버렸어요. 메뉴가 많지 않고, 커피 이외의 음료가 더 많아 좋았답니다. 친구도 고민하다 아이스 배숙으로 주문합니다.


기다리니 자리로 가져다 줍니다. 고른 디저트는 접시에 담아 주셨어요. 음료는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생강과 배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면 온 몸에 열기를 넣어 몸을 따뜻하게 해 줄 것만 같은 맛. 카페 안은 에어컨으로 공기가 조금씩 차가워지기 시작했기에 따뜻한 배숙이 더 잘 들어갔습니다.

아....잘 찍고 싶었다... 요즘 휴대전화 할인하던데... 바..바꿀까.. 매일 10번도 더 고민중....

바람떡입니다. 딱 하나가 이렇게 들어있었는데 가격은 3천원. 으잉? 처음에 종이봉투를 딱 열었을 때의 약간의 허무함이란... 물론 안에 들어있는 거피팥이라던가 떡의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입을 즐겁게 해 주기는 합니다만 지나친 가격은 아닌가! 하고 마음의 상처를 살짝. 하지만..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마카롱이 하나에 2~5천원 사이에 팔리고 있는 것은 받아들이면서 우리 전통 디저트가 비싸면 납득하지 못하느냐고... 양이 적더라도 좋은 재료로 만들어져 입을 즐겁게 해 주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으니... 그래! 하고 이해하기로 합니다!

너무나 귀여웠던 약과와 주악! 정말.. 500원 동전 사이즈.. 이 자그마한 녀석이 2천원이라.. ㅠ.ㅠ 그래, 이것은 경험이다!

그리고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주악을 먼저 열어봅니다. 생각보다 끈적이지 않았고, 의외로 잘 갈라지더군요. 입 안에 넣었을 때 생강 향과 맛이 샥~ 입안에 퍼지는데!!! 배숙과 주악? 뭔가 내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해 주는 것 같은 느낌!!!!!! 어쩐지 입 안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약과. 식감은 좋았으나 베스트는 아니었어요. 잘 어울리는, 그리고 너무나 익숙한 만남이어서 그랬는가!!! 차라리 독특한 것을 구매해 볼 것을..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자리는 조금 불편하지만 운치 있고, 디저트도 여느 카페에서 파는 것들과는 약간 다른- 우리 전통 것들이니 더 좋습니다. 통 창 옆에 앉아 눈오는 것을 보며 따뜻한 배숙 한잔 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역시 디저트류는 가격이 약간 부담. 그리고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해서 인상깊었습니다. 


겨울이 오면- 예쁜 용기에 담긴 배숙을 지인께 선물로 드려도 참 매력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나왔습니다. 외국인 친구가 놀러온다면 함께 꼭 가보아야지!! 하고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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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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