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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10 [서울-방배동] Bread, Espresso &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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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밤 늦게 샌프란시스코에서 탄 비행기는- 인천에 저를 23일 오전 5시 경에 내려주었답니다. 잃어버린 22일은... 안녕.....  도착한 날 저녁 뉴스에서 내일은 첫눈이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죠. 오? 한국에 오자마자 첫눈이라니? 우연인가? 


그러나....

첫 눈 이렇게 과격하게 오기 있기, 없기? 나는 엘사가 열받아서 냅두라고 소리치며 저 산꼭대기 올라가는 것 상상했잖니. 안나가 우리집 현관문 두드리며 같이 눈사람 만들자고 꼬시는 꿈 꾼거 아니겠니? 이거 아니지 않니???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라... 이 눈 속을 헤치고 고고!!!!하여 간 곳입니다.



Bread, Espresso &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 입니다. ^^

토.일은 오전 10시, 평일은 오전 9시에 오픈해서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는 곳입니다.  내방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5분 거리에 있습니다. 쭉 걸어 내려오시다가 큰 슈퍼마켓이 보이면 끼고 왼편 길로 들어가시다보면 나옵니다.

이런식으로 높지 않은 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인에 있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꾸준히 오가는 것을 보면 맛집이 맞는 모양인 것 같습니다. 


좋지 않은 날씨, 애매한 시간에 찾아갔더니 처음에는 다소 한가했습니다. 나갈 때 쯤에는 제법 손님이 있었습니다. 

시부야에 있는 빵집의 한국판!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저 같은 빵순이는 사실 정말 너무나 끔찍해서 큰일나겠다.. 싶은 정도만 아니라면 왠만한 빵이 다 맛이 좋은데요, 일본 빵은 또 아시아에서 알아주는 맛 빵들이 아니겠습니까? 기대치가 쑥쑥 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 와야지~ 했던 가장 큰 이유를 제공한 것이 이것!!! 나는 이런 큐브 식빵이 좋더라~ >.< 예전에 자주 가던 제과점에서 식빵이 바로 나왔기에 사가지고 나와서 맛만 보겠다고 살짝 뜯었다가 한 통 순식간에 다 먹은 무서운 기억이.... 그런데 이 녀석은 그렇게까지 큰 사이즈는 아니어서 다 뜯어먹는 경우가 발생해도 큰일나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빵 종류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만,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였어요! 그리고 이른 시간임에도 빵 갯수가 충분히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많이 깔아놓음 정신없어 보이니 다른 곳에 보관하고 계신 것일까요? 괜한 생각까지 해 가며 둘러봅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가기 전 약 두 달간 나름 열심히 4kg정도를 감량하고 갔는데 5주만에 다시 3kg 복귀... 가서 운동 못했응게.. 다시 운동해야지.. 하는데 저래 폭설이 오고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니 나보고 어쩌란 말이오.. 하는 심정입니다. 그랫 정말 엄청난 인내를 가지고 참고 참아 몇 개만 사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무(큐브식빵) 종류도 한가지가 아니어서 고민했지만 역시 모든지 오리지널로 가는거다!!!

까눌레 좋아 하는데, 제대로 하는 집이 생각만큼 많지 않더군요. 그래서 고민을 살짝 했습니다만.... 여기 까눌레 맛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럼 주문 해야지!!!




커피는 아메리카노! 빈속에 먹는 브런치 빵인데, 카푸치노와 함께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우유 들어간 커피 대신 빵 하나를 더 사는게 낫지 않겠냐며 스스로를 설득,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짜쟌!!! 엄청난 인내를 가지고 주문한 네 종류의 빵이 등장!!! 버터가 함께 제공 되었는데요, 큐브 식빵의 경우 그 자체가 너무나 부드럽고 고소해서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살짝 발라먹어보니.. 역시 버터는 대단한 존재야!!!! 더더 맛있어지는 기적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반만 먹고 싸가야지~ 했는데, 싸가기는 어디를 싸가? 가능 할 것 같아??? ㅠ.ㅠ 


까눌레는 고민하다 말차로 주문! 나머지 하나는 같이간 친구가 주문한 것! 속이 아주 보들보들하고 겉은 생각보다 많이 안딱딱한 것이- 응? 괜찮았어요! 까눌레는 가격도 나쁘지 않으면서 맛도 오케이!!! 부드러운 속에 말차 향도 살짝 나고- 그러나 생각보다 단 맛이 확 들어왔다는 점! (완전 단 그런 음식은 아닙니다!!!) 겉이 너무나 딱딱하면 먹으면서 겉 부분에 입천장이 긁히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좀 더 부드러운 느낌! 


이 녀석 이름이 뭐였더라~  다른 빵집에도 비슷한 것이 있어 먹어보았을 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맞아 떨어졌어요! 맛있었어!!! 담백하고 폭신한 것이 안에 들은 올리브의 짭짤한 맛과 잘 어우러져 딱좋은 그 맛!!! 결국 배 별로 안고픈데.. 이렇게 말 해놓고 쟁반을 싹싹 비우는 짓을 했다는 것... 뭐냐, 너... -.-


이렇게 숨어있는 빵집을 소개해준 지인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 다음엔 어디 빵집을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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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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