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728x90

*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10월 2일, 주말에 번화가에 나오는 것이 오래간만이기도해서 어디에 가면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사람 많은 곳은 의식적으로 피하다보니 식사 후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가보고 싶었던 곳을 향해, 일단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1호선 종각역 4번출구로 나와 오른편의 골목으로 쭉~ 들어오시다 첫번째 사거리(!)에서 또 오른편으로 꺾어 들어오시면 보입니다. 보신각 바로 뒤족입니다!!! 

 

월~토 11:00~23:00

일 11:00~20:00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cafe_jongno_sijang/

지금이야 코로나 때문에 어렵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오면 항상 저 2층, 백세주 마을로 데려가 막걸리와 한국식 안주를 대접하곤 했습니다.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곳! 조금 일찍 방문하셔서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아 먹고 마시며, 해진 뒤 예쁜 조명을 속 보신각을 보는 것이 참 매력적이거든요! 

 

...아니 그러니까, 오늘은 그 1층에 위치한 카페 종로시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네, 보신각 바로 뒤쪽이고! 이렇게 생겼습니다.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들어가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드디어 왔어 드디어!!! 항상 와봐야지 해놓고 코로나 이후 종로 쪽을 거의 안나가다보니 한번도 들러볼 일이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다행히 내부에 사람도 적었습니다!!! 안심안심. 예쁜 크로아상들이 이렇게 접시에 놓여있습니다. 이건 접시채 가져가시면 됩니다. 

브라우니는 쟁반에 올려가시면 다시 접시로 옮겨 가져다주세요~ 

과일타르트도 예쁘네~ 

반대쪽입니다~ 여기 휘낭시에도 맛나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저 흑임자 스콘이 먹어보고 싶었어요~ 흑임자를 좋아해서!!! 

앙버터 스콘을 보고- 저 버터의 크기에 한번 놀라고, 카라멜 스콘의 저 큐브를 보고 또 한번 놀랍니다. 

너무나 예쁘게 테이블을 가득 채우고 있는 디저트들!!!!!!!!!!!!!!!!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무엇을 먹을지 정하고 오기는 했는데 막상 보니 이것저것 눈길이 가더라고요! 아니, 그러니까.. 나는 조금전에 햄버거를 먹고 배가 많이 부르다고 했었던 사람..이란 말이지.. 그런데.. 흠흠...

이곳은 커피와 디저트 외에도 와인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입구쪽에 이렇게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요기도 그 입구. 바닥부터 테이블과 의자, 커튼과 색상, 거기다 등까지! 모두 레트로레트로 합니다. 신녀성, 모단보이 등이 드나들 것 같은 분위기- 마치 스튜디오에 와있는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실내입니다. 

메뉴판..안커지려나요.. ㅠ.ㅠ 원두가 두 종류로 아메리카노 가격이 각각 다릅니다. 스페셜티 브라질을 이용한 고소한 원두의 아메리카노는 3500, 산미있는 상큼한 과테말라 원두를 이용한 아메리카노는 4500원입니다. 오늘은 왠쥐~ 고소한 것이 땡겨서 브라질로! 디저트 먹어야하니 양심상 아메리카노 드셔야합니다. 

 

커피는 콜드브류 아인슈페너가 6000원으로 가장 비쌉니다. 커피가격대는 3500~6000원 사이. 티는 타발론티를 사용하고 있고 4500~4800원. 생과일주스나 에이드류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커피가 아니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고로 스콘은 티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니! 

그리고 제 눈길을 끌었던 저!!! 세트 메뉴!!! 팬케이크 세 장에 소시지, 스크램블에 음료까지 주는데 9900원이라굽쇼! 지금 배가 많이 부르다는 것을 잊은 채 생각에 잠기게 했습니다. 정신 차려! 아니야!! 이것은 아니야!!! 다음 기회에!!!

누구의 센스로 만들어진 공간일까요? 전체적으로 조화로워서- 눈길이 계속 갑니다. 와보고 싶었던 곳을 방문한 감격과 함께!!!

한쪽 구석에 손 씻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삐뚤.. 내 마음같이 삐뚤... 제가 안나오려게 찍으려고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이렇게 삐뚤~ 저 거울로- 보신각 비치는 것 보이시나요? 

짜쟌! 저 안쪽에 앉아있던 커플이 나가자마자 옳타쿠나! 사진을 찍어봅니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내부입니다! 어쩐지 모단걸스럽게 갖춰 입고 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오늘은 클래식, 레트로, 복고 이런 키워드의 날인가! 점심은 양키스 버거 익선점에서 먹으면서 오~ 이 클래식함 마음에 들어~ 했는데- 카페도 시간여행중입니다. 

조화를 센스 있게 잘 활용하셨더라고요. 레이스에 식탁보에... 신이나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해 보았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콜드브루 헤이즐넛 라떼와 저의 아메리카노, 초코스콘과 결국 주문한 흑임자 스콘까지 준비가 됩니다!!!!!!!!!! 자리로 가져다 주셨어요~ 제가 주문한 브라질 원두 커피는 딱 아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무난한 맛이기때문에-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같아요. 에어컨이 잘 기능하고 있었기에 핫으로 주문했는데- 아이스로 주문했다면 추울뻔 했습니다. (냉혈인간...)

둘다 소프트 스콘 계열이었는데- 초코 스콘은.. 초콜릿 맛이 적당하게 퍼졌으나 저는 좀 더 다크한 것을 좋아해서- 그래도 꽤 맛있었습니다. 막 심하게 부서지지 않아서 먹기에 편했어요! 사실 누텔라로 할까 이것으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누텔라로 했다면 헤이즐넛 향 때문에 다른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지 않았을까.. 혼자 짐작만 해 보았습니다. 

 

흑임자 스콘은 흑임자 크림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부드럽고 고소하고!!! 그래서 크림만 살짝 먹어 본 뒤 반으로 갈라 보았습니다. 

안까지 흑임자를 섞어 구워 거뭇거뭇합니다. 그런데.. 음.. 전체적으로 스콘이라기보다.. 머핀과 스콘의 중간 같은 느낌? 안이 좀 많이 촉촉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흑임자 크림이 궁금해서 먹어본 것이라 크게 실망할 것도 마음에 안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스콘이 아니라- 초오큼 아쉬웠을 뿐입니다. 좀 덜 촉촉했으면 하는 바람. 그래도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좋았어요. 안만 따로 먹어도, 크림과 같이 먹어도, 크림만 따로 먹어도 다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았습니다. 어쩐지 카푸치노와 함께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창가에 앉아 한낮의 보신각종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오후의 티타임을 가져 보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이렇게 접시에 다녀간 분들의 싸인을 받아 놓은 것을 보고 귀여워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가방을 올려놔서 몰랐는데, 나오기 전 가방을 의자에서 들어 올렸더니 이렇게 거기에도 싸인이 딱!!! 재밌는 곳이네요 여기~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괜찮았고, 가격도 심각하지 않았고, 맛도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서 조용한편이었던 것도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직원분들이 친절했습니다.

 

그런데 디저트를 재진열하는 과정에서 앙버터 스콘이 쓰러지려고 하니- 아마 반사 신경에서 그러셨겠지만 혼으로 살짝 받치시던데.. 그 손 깨끗한 손이었겠죠? 완전 쥔 것은 아니고 한쪽 면을 살짝... 제가 앉은 자리에서 너무 잘 보여서.. 뭐라 해야하나 고민하다 나오긴 했는데... 고 부분만 조금 마음에 걸렸고 나머지는 다 좋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제대로 힐링한 느낌!!!!

728x90
Posted by Naori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