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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07 Trinity Black 트리니티 블랙, 가산 디지털단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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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4일. 가산 디지털단지 역 근처에서 단기 알바가 있어 가는 길에- 그 동네에는 어떤 카페가 있을까- 싶어 검색하다 가게 된 곳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곳이라서 가기 전에 미리 검색을 해 보고 갔습니다. 사무실이 많은 곳인 만큼 카페가 정말 깜짝 놀랄만큼 많았는데요, 미리 알아보지 않고 갔더라면 수많은 카페 중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시간을 더 뺏겼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로 2 108

가산동 뉴티캐슬 1층 104호 입니다. 아무래도 낯선 곳이다보니 건물 안에 들어가서도 한참을 헤맸어요. ㅠ.ㅠ 복도 끝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분위기만 보고 가기로 결정했기에 상가 건물 안에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평일 07:30~20:00까지 영업입니다. 


http://blog.naver.com/violet1982

네이버에 블로그도 있습니다. 커피 교육도 하는 곳이라고 해서 뭔가 체계적이고 제대로 인 것 같아 믿고 갔습니다.

제가 카페에 도착한 시간은 12시가 아주 조금 전. 사무실 밀집 지역의 상가 안에 있는 곳이니 밖에서는 이런 카페가 이런 곳에 있으리라 생각하기 쉽지 않겠지요. 입구에 서서 바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하얀 천들이 뭔가 무섭게 보이기도 하고- 분위기 있어보이기도 하면서, 고성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방 느낌까지 납니다. 오오? 저 중앙의 테이블 위에는 예전에 빵 등이 진열된 사진을 보았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없어 물어보니, 카운터쪽 쇼케이스에 있는 것이 오늘은 전부라고 하네요. ㅠ.ㅠ

사진이 제대로 안 찍혀 아쉽. 쇼케이스 위에는 두 종류의 스콘과 양파토스트, 그리고 크로크무슈가 있습니다. 그리고 쇼케이스 안에는 딱 보아도 진할 것 같은 브라우니와 티라미스가 있었어요. 다..다이어트는 계속 되므로.. 브라우니 먹고 싶지만 오늘은 안되겠어... 

잘 안 보이실 것 같..네요.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2800원으로 시작, 가장 비싼 커피는 아인슈페너로 5500원입니다. 

요거트나 주스, 프라페류는 4500원, 기타 티 및 음료는 3000~4500원 사이로 가격대가 높지 않습니다. 이 상가 내부에만 여러 카페가 있고 가격대가 다 이 정도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구석진 자리에 앉아 매장을 둘러봅니다. 분명 본격적인 점심 식사 시간이 된다면 사람들이 몰려 사진 찍기 어려울 것이 예상되었으므로, 직원들과의 아이컨택을 최대한 피해 살금살금 사진들을 찍어댔습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하여 12시 15분 경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어 어느 순간 엄청나게 북적였다는 점!

하얀 천들이 묘하게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내부가 약간 어둡기도 하고, 의자들도 모던함 보다는 레트로한 느낌이 강한데다, 나무로 된 테이블까지.. 여기서 할로윈 파티 작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하며...

사진이 조금 이상하게 나왔네요. ㅠㅠ 의자와 테이블은 각각 다른 모양새로 개성있게 배치되어 있었는데, 그 모습이 조화롭지 않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거울에 제 모습이 찍히지 않도록 살짝 빗겨 서서 찍어봅니다. 춘천의 카페 브라이튼에도 이런 모습의 공간이 있었더랬지요. (http://anixmana.tistory.com/56)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몇가지 소품으로 만든- 화보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감각이 좋으시네요. 그리고 화분을 저렇게 감싼 것도, 녹이 슨 것 같은 사다리에 걸쳐진 하얀 천까지... 이 카페의 중심은 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아.. 전화기로 보았을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확실히 컴퓨터로 옮겨 놓으니 상태가 영... 카메라를 사던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얼그레이 스콘(2300원)이 나왔습니다.

여기는 아예 물어봐서 좋았습니다. 테이크 아웃 잔에 줄지 아니면 매장용 머그에 줄지- 저는 앉아있다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머그! 매장 고유의 디자인을 가지지 않고 깨끗한 머그에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스콘이 그냥 비닐에 포장된 그 상태로 나온 것..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셨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서 급한대로 냅킨한장 깔고 찍어봅니다. 손님이 없으니- 예뻐보이는 다인용 테이블로 가지고 가 이렇게 사진만 찍고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정말 이상한 곳이 아니라면 왠만한 곳에서 다 커피가 맛있으므로! 커피맛은 좋았습니다. 조금 더 진하면 좋으련만 하며 약간 아쉬웠지만 커피가 조금씩 식어가면서 점점 진해지니 오케이! 그리고 얼그레이 스콘은 파주의 아늑 카페(http://anixmana.tistory.com/15)에서 먹은 것보다는 얼그레이 향이 조금 더 강했습니다. 조금 따뜻하게 나왔더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아쉬웠어요. 끌로띠드 크림이 생각나는 맛, 그리고 우유가 들어간 커피와 함께였다면 정말 행복했겠다 싶은 안타까움. 


착한 가격대에 괜찮은 맛까지 가지고 있고,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마음에 든 카페, 트리니티 블랙. 가산 디지털단지쪽은 잘 가는 곳은 아니라 다음에 또 언제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간다면 다른 디저트와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더치 큐브라떼를 꼭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개인 카페가 점점 많아져서 갈만한 곳이 많아지는 것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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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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