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제가 직접 계산하고 먹었고,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4일과, 6월 25일 두 차례 방문했던 경희대 근처의 카페, 반창고 관련 리뷰입니다~

경희대학교 병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12:00~22:00 / 토요일 13:00~22:00 /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입니다.

생긴지 꽤 오래된 곳 중 하나입니다.

짜쟌! 보통 반창고라고 하면 아야! 하고 다쳤을 때 붙이는 것을 먼저 상상하곤 하실텐데요, 여기는 반:창고 입니다! 즉!!! 반 지하의 그 반! 창고!!! 반지하창고? 그런 느낌??? 그래서 영어 이름도 cafe warehouse입니다!!! 저도 처음엔 다칠 때 붙이는 그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들어가 자리에 앉으시면 이렇게 메뉴를 가져다 주십니다. 맨 앞장! 홍보해주시면 천원 할인쿠폰을~ 네넵~ 어렵지 않습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이 곳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당근 케이크는 꼭 드셔 주셔야.... 사실 다른 메뉴는 없을 때가 더 많더라고요 ㅠ.ㅠ

내부는 이런 느낌입니다. 오래되어 보이지만 낡은 느낌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원목으로 장식된 실내. 

하지만 테이블도 의자도 각기 개성 있습니다. 대학가 답게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스탠드도, 콘센트도 여유있게 보입니다.

사실 저 칠판 아래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이 날 에어컨이.. 우왕.. 추워... ㅠ.ㅠ 그래서 멀찍이~

제가 앉았던 자리. 음.. 선반 아래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ㅠ.ㅠ 콘센트 꼽으려고 앉았다가 보고 조금 놀랐어요...

주문은 가서 하고, 음식은 자리로 가져다 주십니다. 채식 당근케이크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원두는 그렇게 특징적인 맛은 아니었어요. 산미가 화사하다거나~ 깊이있는 묵직한 맛이라거나! 이런 것 보다 무난하게 마실만하다. 그리고 케이크와 잘 어울린다! 거기까지!

짜쟌! 카페 반창고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채식 당근케이크!!! 크림치즈가 한 층을 쌓고 있지 않고 크림을 한 덩어리 올려줍니다. 촉촉한 당근빵이예요. 많이 달지도 않고 부드럽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느낌의 당근 케이크!!! 커피와 함께 하면 더 좋은 맛입니다!!!! 사이즈도 자그마한 편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요~

그리고 두번째 방문 하였을 때, 그 때 sns홍보 후 받았던 1000원 할인쿠폰을 사용해야지! 하며 잊지 않고 잘 챙겨갔습니다. 이 날의 목표는 반창고 스페셜과 채식 스콘!!!

...근데 이 날도 역시 스콘은 없었습니다. 안 구우셔다고 하시더라고요.. 흑.. 슬프다. 그럴 수도 있지!

그래서 따뜻한 반창고 스페셜을 주문합니다. 흔히 아인슈페너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크림커피가 나옵니다. 커피가 너무 뜨거워서 크림이 정말 금새 녹아 사라져버렸어요.. 아쉽다!!!

근데 전체적인 맛의 조화가 제가 좋아하는 방향은 아니었습니다. 산미가 아니라 크림 녹아 나온 시큼한 맛이 전체적으로 녹아있어서 텁텁했습니다. 크림의 문제였을까... 아니면 제 입맛이 이상했던 걸까요?

결국 반도 못 마시고 두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예쁜잔에 크림도 예쁘게 올려서 나왔는데.. ㅠ.ㅠ 이게 무슨일이란 말이오.. ㅠ.ㅠ 안타까워라. 

에어컨은 빵빵! 콘센트도 여유 있으며 커피 가격도 괜찮은 편입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니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요~ 다만 먹고 싶은 디저트 메뉴가 없어 조금 속상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