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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25 춘천 숯불 닭갈비 맛집! 토담 숯불닭갈비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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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다녀오자마자 다음날인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춘천으로 향합니다~ 

외가가 춘천이라 거의 한 달에 한번 정도? 자주 방문하는 편입니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 제가 특히 음식에 집착(?) 하는 것을 아는 이모네 가족! 제가 갈 때마다 새로운 맛집을 소개해 주기 때문에~ 춘천만 다녀오면 항상 배가 빵빵한 위험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어쨌든! 오전에 출발하여 점심 전에 도착한 춘천역! 마중 나온 이모 차를 타고 실려 갑니다~


춘천에 정말 많은 닭갈비 집. 닭갈비 좀 잡솨보신 분이라면 어떻게 다른지 아실텐데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어디를 가도 다 맛나다고 하시더군요. 전에 친구들과 남이섬 갔다가 근처의 닭갈비집에 갔었는데- 저는 정말 그냥 그랬는데 다들 맛있다고 난리가.. 아니야.. 아니야.. 그렇게 맛난 곳 아니야 여기는!! 춘천에 가실 때는 춘천 토박이가 추천하는 닭갈비 집을 가야 실패가 없습니다. 이번에 어떤 닭갈비 먹을래? 일반? 아니면 숯불? 묻기에- 사실 지금까지 숯불 닭갈비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숯불!로 가자고 요청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 장사가 아주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1시 반인데, 이미 주차장에 차가 반 이상 차 있었습니다. 주말 점심시간 맞춰오면 많이 붐벼 자리가 없을 때가 많다고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보니 차가 가득 차 있고 안에도 고기 굽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 맛집 인정?

들어갔을 때는 이런 느낌이었어요. 사람이 없는 쪽을 찍어서 그렇지 반대쪽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건물이 한 곳이 아니라 세 네곳으로 나누어져 있어 분산되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야외에도 좌석이 몇 곳 있어서 요즘처럼 낮에 많이 덥거나 춥지 않을 때 먹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이런식으로 안내장처럼 나옵니다. 주문 하시고 나중에 가져가셔도 됩니다! 저희는 고민고민 하지 않고 세 명이기 때문에 3인 세트로 갔습니다. 제가 맵싹한 것이 당긴다고 하니 여기 더덕구이 꼭 먹어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오케이! 접수!!!! 3인세트에는 삼색닭갈비(소금, 간장, 양념), 더덕 구이, 막국수에 된장찌개, 그리고 밥이 제공됩니다. 

물은 이렇게 작은 플라스틱 병으로 된 제품이 제공 되었습니다. 요즘 이런식으로 제공하는 곳이 많더군요. 정수기 위생상태 관리에 자신이 없거나 위생상의 문제를 생각하면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굉장한 환경오염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멀리갔..나요?)






전체적인 셋팅입니다. 무엇보다도 쌈이 종류별로 제공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기타 찬거리도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정말 깔끔하게 제공이 되고,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합니다. 

일단 불이 들어오고 그 위에 판이 얹어지면! 더덕을 올려줍니다. 이미 초벌 된 것이므로 오랫동안 불 위에 둘 필요 없이 살짝 구워서 먹으라고 안내합니다. 그리고 간이 제일 약한 소금 구이가 먼저 올라갑니다. 처음엔 껍질쪽으로 굽다가 뒤집어 구운 뒤 다 읽으면 잘라서 안쪽이 불판에 닿도록 놓으라고 합니다. 껍질쪽으로 잘라서 놓을 경우 껍질의 기름이 떨어져 숯에 불이 붙을 수 있어 위험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간 시간처럼 일러서 손님이 적은 시간에는 직원의 특별 서비스 고기 굽기가 이어집니다. 와.. 진짜.. 정말.. 이분들 고기 굽는 솜씨 쌍엄지 척척! 진짜 제대로 엄청 잘 구우세요! 진심!!!! 처음 소금 구이를 딱 집어 먹는데- 아니 이걸 무슨 맛으로.. 생전 처음 먹어보는 소금구이 닭구이- 응? 뭐지? 이 부드러운 맛은???? 진짜 야들야들하게 잘 구워진 닭고기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더덕 구이는 정말 맵싹하고 칼칼했는데 둘을 같이 먹으니 또 그 맛이 남다르더군요! 아니, 더덕이랑 닭을 어째 같이 구워 먹을 생각을 다 했다냐?? 아이디어 좋습니다!!!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양념 구이(좌)와 간장 구이(우) 닭 님들!!! 소금 구이를 기가 막히게 잘 구워주셔서 감동하며 먹고 있자니 간장 구이가 올라갑니다! 오오오오~ 그런데 자를 때 쯤- 손님들이 몰려들어 아주머니는.. 고기 굽기의 장인님은.. 그렇게 자리를 떠나가셨습니다.. 잘 굽는 요령을 설명해 주시고는... 네, 그래서 마지막 구운 양념 구이는 아주 태우고 난리를 쳤다는 후문... 판은 좀 탔다 싶으시면 교체 가능합니다. 판이 성글게 만들어져 있다 보니 마늘을 굽는데 자꾸 속으로 빠져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먹다 보니 막국수가 나옵니다! 막국수는 정말 막만들어서 막 내맘대로 간해서 먹는 것이 제 맛으로 서울의 이미 다 되어져 나와 먹기만하면 되는 형식과는 조금 다릅니다. 즉 보통 유명한 막국수 집에 가시면 딱 나왔을 때 한입 먹고 이게 왜 맛있어? 여기 왜 유명해? 여기 맛집 맞아? 하실 겁니다. 춘천식 리얼 막국수는 나오면 본인 취향대로 설탕과 겨자 식초 등을 적절히 배합해 막 만들어 드셔야 하는 것이랍니다!!! 그냥 나오는 그대로 드시면 원하시는 맛을 느끼실 수 없어요! 그런데 여기 막국수, 서울식인가 봅니다~ 따로 더 넣지 않아도 되게 모든 간이 맞춰져 나왔습니다. 그래도 면이 잘 퍼지지 않게 찰지게 잘 나왔고, 맛도 새콤하니 개운했어요! 그래서 닭갈비의 기름기를 후루룹 다 끌고 사라져 준 당신... 곧이어 된장찌개와 공기밥이 나왔습니다. 밥은! 닭갈비와 함께 나왔어야 합니다!! 여러분!!!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밥과 더덕 구이의 조합이 정말 환상적이더라고요! 매콤한 더덕 구이를 밥 위에 삭~ 올려서 한입 먹으니까! 세상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혹시 더덕 드시고자 한다면 밥 위에 살짝 얹어서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었음!!! 사진 찍을 새가 없을 만큼 제 입에는 딱!!!!


전형적인(?) 춘천식 닭갈비- 그 커다랗고 동그란, 무거운 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는 그런 녀석이 아닌! 판 위에서 기름기 적당히 빼 가면서 먹는 닭갈비. 그리고 양념만 뒤집어 쓴 그런 녀석이 아닌 소금만 가볍게 걸치고 온 녀석부터 간장을 뒤집어 쓴 녀석까지 다양한!!! 어머~ 이거 뭐야~ 정말 신세계! 숯불 닭갈비를 치면 한동안 여기 말고 다른 닭갈비집이 많이 나왔는데요- 실제로 춘천 사람들은 잘 안 가는 관광객용 닭갈비집에 가깝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검색 했을 때 여기저기 많이 뜨니까 원하시는 곳으로 찾아서 가시면 됩니다! 소양강댐 올라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버스가 근처에 운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차가 있어야 더 편한 위치인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밖에는 이렇게 모닥불이 피워져 있습니다. 아, 저기에 고구마 딱 구워 먹으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며 바라봅니다. 날씨가 더 쌀쌀해지면 저 불가에 둘러 앉아 차례를 기다리는 모양이더라구요! 이 날은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굳이 불을 크게 피지는 않은 듯 합니다. 안팎으로 여유 있는 공간! 주차장은 넉넉하지만 그만큼 손님도 많은 토담 숯불 닭갈비! 완전 잘 먹었습니다! 


아! 그런데 3인 세트 구매시 만약 남성이라면 저 양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여자 셋이 배부르게 먹은 양인데, 남자 세 분이시라면.. 고기든 막국수든 조금 더 주문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사촌 동생 말로도 그때 그래서 부족해서 더 주문했다고 합니다. 밥을 볶아 먹을 수 없어 소비가 더 커지는 슬픈 진실!!! 하지만 한번쯤은 이렇게 먹는 것도~ 좋네요! 싸가서 먹으면 저 맛이 안 나서 안타깝다고 하는데- 흠.. 집에 숯불이 없어서? 펜션에 놀러 갈 일 있음 사 가지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이 매장과 근처 카페가 연계가 되어있어 영수증 들고 가면 음료 값이 할인이 된다고 하는데.. 다른 갈 곳이 있었기에 안녕~ 할인이여~


어쨌든! 우앙~ 맛있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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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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