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분위기 좋은 곳에서 조용히 마시는 차 한잔! 

너무나 좋아하는 관계로! 

약속시간이 좀 애매하거나 하면, 

만나기로 한 장소 근처에 무엇이 있는지 열심히 검색하는 편이다.

이번 화요일의 경우- 동두천에 사는 지인을 만나 같이 떡갈비를 먹기로 했는데-

시간이 조금 남는 관계로- 약속장소 근처의 카페들을 열심히 검색하다..

걸.렸.다!!!!!!!!!!!! 

사진이 예쁘고 전체적으로 평이 나쁘지 않은데다, 위치도 역에서 멀지 않아-

그래, 오늘은 바로 너다!!! 하고 간 경기도 지행역 근처의 카페- 하루~

1호선 지행역 1번출구 도보 3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동네는 초행이라, 

맵을 켜 놓은 전화기를 양 손으로 꼭~ 쥐고 두리번두리번~

흠.. 앱은 요기가 맞다고 하는데, 내 눈에만 안보이는겨?

하는 찰나~

주소를 제대로 안 읽은 내님의 잘못. -.-

2층이자네~!! 

그래서- 뭔가 수상한 느낌적인 느낌을 가지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고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이 화장실의 강렬한 냄새!!!!

그리고 그 옆에 빠꼼하게 보이는 카페의 흔적!!!!

일단 하얗게 칠해진 벽 면이 깨끗해 보이고~ 바로 카운터로 이어지니 좋쿠만!

어느 소품 하나 대충 놓은 것 같지 않은 이 느낌적인 느낌!!!!

자, 메뉴 감상 하시죠~

가격 참 착하지 않습니까!!!!

이 동네 물가에 합당한 것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분위기의 카페인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화들짝 한번 놀라기!

쇼케이스에는 많지는 않지만 몇 가지 디저트가 눈에 들어오고..

베이커리 카페라고 하기엔 조금 엉성한 구성의 메뉴 구성이 안타까움...

통통한 모양의 저렴하기까지 한 마들렌을 들었는데.

내가 제일 먹고 싶었던 얼그레이 마들렌이 없었던 것!!!!!!!!!! 

그래서 마차하나, 초코하나를  얻는 것~

카운터에서 바라본 매장!

역광이라 요래 나와부렀어야...

그리고 바깥도 적당히 보이고, 해도 많이 들이치지(?) 않으면서-

휴대전화 충전까지 할 수 있는!!! 

최고의 구석에 자리를 딱~~~ 잡아주신 것!!!!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한 음식을 기다려봅니다!

빨리 진동 울리라고~

드르륵~ 드르륵~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두 종료의 마들렌이 눈 앞에 뙇!!!

접시에 마들렌을 따듯하게 데워 올려주는 센스!

약간 포커스가 나가기는 했지만~

보이십니까!!! 저 하트 빨대의 수줍음이!!!!!!!!!!!!!

멍멍이 유리잔에 하트빨대래!!!!!!!!!!!!!!! 꺄~~~~

일단 목을 축이고- 마침 손님이 가장 없을 시간에 간 지라~

여유있게 둘러보기로 합니다!!

한쪽 벽면의 인테리어

뭔가 많기는 한데 조잡하지 않고, 허접하지도 않으며- 

적당히 세련된 마무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

그리고 그 옆에 놓인 다른 디자인의 의자와 테이블도!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딱딱!!!

뭔가 많은 듯 하면서도 하나같이 조화로운 모습이어서-

이 분 내공이 장난 아니구나-

만약 그냥 되는대로 배치했는데 이러한 모양새라고 한다면

이 분의 센스는 정말 대단하구나!!!!

다른쪽 벽면.

뭐랄까. 이상한 느낌이지만- 굉장히...

갤러리 같은 느낌?

여기만 이렇게 잘라서 보면 잡지에 나오는 한 장면 같은 그럼 모습?

내가 오바하는 것??? 지나친 생각입니까?

테이블 위의 노트에는 여러 사람이 지나가며 낙서한 흔적들이 눈에 들어오고,

실제로 사람들이 저 자리에 앉아있기도 한 것을 보면, 

예뻐보이려고 보기 좋게 꾸며만 놓은 공간은 아니었다.

그가 오기를 기다리며 한시간 반정도 앉아있었다.

내부 온도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요즘 다른 카페들이 너무 추워서 숄 두르고 덜덜 떨던 것을 생각하니!!!

여기는 이정도면 적당한 온도!!!!!

그리고 친절한 언니야와 넓은 공간에 정말 몇 개만 있는 테이블!

그래서 절대! 옆 사람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구조도 참 마음에 들었다!!!!

커피나 마들렌이 정말 꿈에도 잊지 못할 맛은 아니었지만,

주인장의 세심함이 여기저기 잘 묻어나서- 

뭔가 많이 배우고 가는 기분~

앞으로 다시 지행에 갈 일이 있을까..싶지만-

간다면 무조건 여기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