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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특별한 토요일 점심을 위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이태원에 있는 유명하다는 브런치 카페에 가 보자고 이야기 합니다. 

.......포스팅을 위해 모임을 이런식으로 계속 이용하고 있습니다. 으허허헛!!!

뭐, 덕분에 좋은 곳 가 보니까! 서로 손해는 아닝교!!! 그렇지요???

그래서 가게 된 곳입니다. 더 플라잉 팬 블루!!!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13

  • 전화번호 : 02-793-5285
  • 영업시간: 일~목 09:00~21:00
  •               금/토 09:00~22:00


더 플라잉 팬 블루는 이태원역 2번 출구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2번 출구로 나와 할리스 옆쪽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보이는데,

약간 반지하스러운 위치이기 때문에 잘 보고 가셔야 합니다. 지나치기 쉬워요!

저희가 간 시간은 11시 쯤이었는데 이미 2~4인석은 만석이었고, 

가운데의 큰 데이블만 남아있었는데요, 12시에 예약이 있어서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아. 그럼 좀 기다릴까.. 했는데, 

앞에 온 두 명의 손님이 자기들 12시 이전에 나가면 되지 뭘 그러냐고 뭐라 하시는 바람에

그 손님들 앉히면서 저희도 덩달아 앉게 되었습니다.

아...? 저희는 그렇게 일찍 나갈 것 같지 않은데요..??


하지만 주문하기 직전에 다른 쪽 테이블에 자리가 나서 바로 옮겼습니다. 휴~

안옮겼으면 큰일날뻔 한 것이, 11:30경에 예약손님들이 미리 왔더라는...

메뉴입니다. 뭔가 엉망진창.. ㅠ.ㅠ

메뉴사진이 영 엉망이군요... ㅠ.ㅠ 보라고 말씀드리기가 영..

어쨌든 주문은 스크램블 에그와 소시지,

그릴드 베지, 리코타 치즈&페스토 샌드위치를 4천원 더 해 세트로 주문,

바나나 크리스피 프렌치 토스트.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직원들이 각자 다른 일을 하느라(한명은 휴대폰에 빠져있더군요..)

주문을 하는데 애를 먹었어요. 손을 들고 휘휙~ 주문이요~해도 안 보더라구요.




드디어 등장한 스프.

직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거 무슨 스프인가요?

그랬더니... 네?? 잠시만요.. 확인해 드릴게요. 하면서 주방으로 갑니다.

네? 저기요? 본인이 어떤 음식을 서빙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가져다 주시는 건가요?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아스파라거스 스프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손님이 알러지가 있거나 할 수도 있는데, 어떤 재료를 이용했는지 그 기본 정보도 모르는 상태로 음식을 서빙한다? 흠..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더 당황스러운 것은, 스프는 왔으나 스푼이 없습니다......

어찌 먹으라는 거지??? 그래서 스푼을 받기 위해 또 두리번 거리며 몇차례나 직원을 부르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습니다. 

약간 텁텁하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웠습니다. 

스크램블 에그와 소시지가 나옵니다. 

스크램블 에그는 다른 곳에 비해 특별히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고, 소시지는 맛있었어요. 전체적인 구성이 좀 빈약한 느낌이었고 맛도 그다지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프렌치 토스트의 크리스피한 크럼블이 이빨에 자꾸 붙거나 끼어서 먹는데 생각보다 불편했어요. 

그리고 한쪽면이 많이 타서 탄 맛까지 느껴졌기에..  처음엔 카라멜라이즈 된 부분일거야, 라고 생각하며 먹었는데- 약간 태워진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이 부분 말고 더 탄 부분 있었는데 카라멜이라 생각하고 그냥 먹어버려서 다른 부위 사진을 올립니다... 설마 했는데..) 뭐 그래도 부드러우니까.. 하면서 먹었습니다. 이 것은 제가 시킨 메뉴라서 더 이상 뭐라고 할 수 없었어요.. ㅠ.ㅠ 다른 곳에서 먹었던 프렌치 토스트에 비해서 더 낫다! 라는 평을 하기엔 조금 부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샌드위치는... 16,000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오버 프라이스 인 것 같다는 생각을 강하게 들게합니다.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까칠한 것인지....

채식주의자 메뉴로 아주 잘 만들어졌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정도의 가치가 있을까 생각하게 합니다. 물론 엄청나게 좋은 재료를 가지고 만든 최상의 작품이라고 하지만요.

이렇게 시켰습니다만 그 어느 것 하나 제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없었어요.

이렇게 비판적인 이야기밖에 할 수 없는 이유는 음식 자체의 문제보다도 엄청나게 불친절했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더 큽니다. 들어갔을 때 환영 인사도 없었고, 점원을 부르기도 너무나 어려워 무엇 하나 부탁하기 쉽지 않은데다가, 절대 웃지 않는 직원들- 특히 남자 직원 두 분이 너무나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뭔가 화가 났나? 괜히 눈치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한 메뉴씩 드문드문 서빙 되고, 옆 테이블의 경우 주문이 잘못 들어가서 굉장히 불쾌해 하시더라구요. 커피는 굳이 주문하지 않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너무나 시끄러워서 대화가 불가능한데다 웨이팅이 걸리기 시작하니 은근 눈치가 보이기 시작해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모든 면에서 처음 방문했지만 저는 다시 갈 것 같지 않습니다. 최상의 재료로 만든 최고의 음식이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과 퀄리티라고 이야기 한다고 하더라도, 그에 맞지 않는 나쁜 서비스를 받는다면- 굳이 기분 나쁜 것을 감수해 가면서까지 먹고 싶을 정도의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역에서 가깝기도 하고 저도 안 가본 곳이어서 가 본 것인데요, 차라리 저는 조금 걷게 되더라도 BMeal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에효.. 여러가지로 마음 상한 방문이었습니다..... 미안해 친구들아, 내 잘못이다!!!! 하지만 카페에서 만회했으므로 구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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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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