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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수요일, 페루에서 온 친구 커플 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답니다.

밖이 아닌 집으로 방문하는 것이라서, 그냥 맨손으로 가기 뭐하고-

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고민고민하다가 몇 가지를 준비해보기로 합니다. 


1. 쿠키

두 종류의 쿠키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만으로 급하게 만들려니 완전 전문가가 아닌지라,

만들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더라구요. ㅠ.ㅠ 안타깝다!!!

커피 쿠키!!!!

박력분 150g 버터 100g 소금 1g 달걀 노른자 1개 슈가파우더 50g 아몬드 슬라이스 35g(더 넣어도 ok!) 커피 가루가 1티스푼 필요한데 없어서 그냥 부드러운 블랙 1봉을 썼습니다. 물에 녹여 사용합니다~


과정 사진은 없습니다. 저 것을 세팅한 시간은 오후 11시... 미쳤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1. 실온의 버터에 슈가파우더를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설탕보다 슈가파우더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더 잘 녹고 서걱거림이 없어서요~


2. 슈가 파우더가 잘 놓으면 달걀 노른자를 넣고 잘 섞어주시고(분리현상 일어남), 커피 녹인 것도 같이 넣어 잘 섞어주세요. 


3. 체에 친 박력분을 넣고 섞어주실 때 너무 치대지 마시고, 살살 섞어주세요. 그리고 아몬드가 너무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주신 뒤,

모양을 잡아 주신 후 유산지에 싸서 냉동실에 약 1시간 정도 넣어 두세요.


5. 단단해지면 칼로 잘라 판에 올린 뒤, 170도 12분정도 구워주었습니다.

그럼 이런 모양새가 나오는데,

제가 좀 실수를 해서 이상한 쿠키가 되어버렸어요... ㅠ.ㅠ 아아.. 

역시 정신 말짱할 때 이런 작업을 해야 맞습니다.


2. 코코아 쿠키

박력분 125g+코코아파우더 15g 버터 75g 슈가파우더 55g 달걀 노른자 1개 아몬드슬라이스 60g 의 레시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또한 제작과정은 위와 비슷합니다!!!!

단지 구울 때 온도를 조금 더 높게 했어요.

190도 13분!!! 

전 약간 얇게 잘라 만들어서 이렇게 했는데 만약 조금 도톰하게 만드실 거라면 15분정도 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이런 모양새가 나옵니다! 

확실히 코코아 파우더 덕분에 아몬드가 조금 더 돋보이는 효과가!!!!


커피 쿠키를 잘못 만들어가지구.. 그래도 그 밤에 다시 만들 수는 없으니-

(무엇보다도 버터가 끝나버린...)

아아.. 안 주니만 못한 선물이 되어버린 것입니까? 

암 소 소리, 벗 알라뷰...


사진이 너무나 밝게 찍혀버렸지만. 

네네. 이렇게 대략 포장은 해 보았습니다!!!!






3. 부부 수저~

커플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고민고민하다 준비한 비장의 선물!!!! 

곧 결혼 할 계획이 있다고해서-

부부수저!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하하하!!!!


그것도 거북이 모양이 들어간 것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그 친구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고, 저와 제 사촌동생은 스페인어가 배우고 싶은데-

마침 사촌동생이 대학교에서 외국인들 상대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정식 강사라서!

너무나 좋은 기회로 만나 다같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오호호호!!!


두근두근~ 오늘 페루 음식을 해 준다고 하던데! 왜 이렇게 떨리지용???

그저 제가 마음에 드는 것들만 들고 가고 그들의 만족감은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아 죄송~ 하지만!!!! 재미있게 놀다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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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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