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4. 12:14 일상+버킷리스트
[미국/캘리포니아] Halloween 할로윈!!!!!
10월 31일은 할로윈입니다!!! 할로윈의 유래는 기원전 500년 경 아일랜드 켈트족 풍습인 Samhain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의 새해 첫 날을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 동안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는데요, 그래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죽은 자들이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이 기거할 상대를 선택한다고 여겼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죽은 자들의 영혼이 들어 오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말의 어원은 로마가 켈트족을 정복한 다음 교황 보니파체 4세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All Hollow Day)'로 정하면서 그 전날이 '모든 성인들의 날 전야(All Hallows' Eve)'라는 말이 변형되어 Hallowwen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러한 어원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모처럼 할로윈에 최고로 신나게 노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미국에 와 있는데!!! 헐~!!!! 참여 할 수가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아파서, 감기로 인하여- 집에 일찍 들어와 약먹고 이른 저녁부터 잠이 들어버린...
오늘 밖에 산책을 나가보니 아직 미처 다 걷어내지 못한 할로윈 장식들이 여러 집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오오오오오~~~ 여러 집을 찍을 것을 그랬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칠렐레 팔렐레 다니다 보니 생각 없이..
이 날이면 여러 코스츔을 입은 어린 아이들이 바구니를 들고 집집을 돌아다니며 문을 노크하고 "trick or treat!" 과자 안주면 장난칠거야~라며 장난스럽게 외치며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 서양 영화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처음 런던에서 살 때 할로윈 데이에 아무 준비도 없이 친구랑 집에서 저녁 먹고 있는데 막 노크해서 식겁한 기억이.. 그래서 숨 죽이며 집에 없는 척 했던 기억이 납니다.. 허허허허헛...
그런데 저희 언니 말로는... 저런식으로 집 앞에 할로윈 장식을 해 놓은 집에만 아이들이 가서 노크를 한다는 것 같았어요! 저도 미국에 살아보지 않았고, 잘 모르겠지만- 아무 집이나 마구 돌아다니며 사탕주세용~ 하지 않겠지요?? 할로윈 데이에 도서관에 앉아있던 미라, 죠커 사서와- 돌아오는 길에 특이한 옷을 입고 바구니를 들고 다니던 아이들! 사진만큼 화려하게 꾸민 집 이외에도 호박 딱 하나만 놓여진 집도 있었고, 이보다 더 요란스러운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박 밭에 마구 굴러다니는 호박들도!!!
아.. 이렇게 재미난 행사 날 아무것도 못하고 감기 때문에 쉰 것이 정말 무척 많이 아쉽습니다!!! 다운 타운에 가면 정말 정신 나간 아이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던데... 길거리를 지나가던 츄바카보다 더~ 특이한 캐릭터를 못 만난 것이 아쉽습니다.. 꺼이꺼이...
내년 할로윈 때에는 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특이한 코스츔을 하고 엄청난 파티에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므하하하하! 내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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