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3. 07:30 맛집+국내
[서울-성수] 카페 라잌유, greyt coffee 그레이트 커피
2019년, 많이 안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그조차도 사진으로 거의 안찍어 남기다보니 기록이 많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사진으로 남은 몇 곳은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개인적 감상입니다.
1. 카페라잌유
뚝섬 역에서 도보 5분정도 위치에 있는 카페입니다. 2019년 6월 18일,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오후 반차를 쓰고 나온 그 날의 기록입니다.
2층 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 외관. 안으로 들어가보시면 거실, 부엌, 방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으로 나누어진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모습입니다. 주문도 저기서!! 하시면 됩니다~ self~
메뉴는 대략 이러합니다. 결정장애가 있어서 어찌하나.. 실컷 고민합니다. 여름한정이라는데... 망고라떼? 빨간점 땅 박힌 라익유 라떼? 고민하다가 고민하다가 역시 대표를 먹자라며 라잌유라떼로갑니다!
문짝만 떼어낸, 과거 방이었을 이 공간. 이렇게 평상처럼 신발 벗고 앉아 편하게 있을만한 공간도 보이고, 테이블석도 따로 있습니다.
테이블 간격은 멀찍한데 이상하게 소리가 좀 모인달까.. 잘 퍼져나가지 않더군요. 아쉬운 점입니다.
벽 여기저기에는 저런 예쁜 글씨로 책의 좋은 글귀들이 적혀져 붙어있습니다. 천천히 돌아다니며 저 글귀들을 보는 것도 꽤 좋더라구요~ ^^
주문한 음료 두 잔이 나왔습니다. 그냥 봐도 예쁘게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크림이 이렇게 항상 달까..도 싶고....
예쁜사진 한장 찍어보고싶다며, 컵을 들고 여기저기 들고 돌아다닙니다. 애매한 평일 시간대에 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마음이 편했어요.
아주 지나치게 달지 않고 고소함도 있어서, 사실 다른 곳에서 마셨던 것들보다 덜 부담스럽고 제 입에는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하하. 섞지 않고 그냥 살~짝 기울여 단쓴을 같이 즐기며 여유로운 수다수다!!! 디저트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점심을 너무 많이 먹고 이동했던지라... 도..도저히 먹지 못하고 나온 것이 아쉽습니다.
2. greyt coffee
2019년 6월 14일, 친구가 가보고 싶다고 함께 하자기에 동행했던 카페, 그레이트 커피. 서울숲 역에서 도보로 10분 쯤? 걸렸는데요- 건물 찾는 것은 쉬웠는데- 문을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맸습니다. 문에 여기 카페여~ 라는 간판이 안 보였는데.. 저..저만 못 본걸까요? 빌라 건물 반층 정도 올라가면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카페로 이어지는 마법~
이 날은 잠깐만 머물며 수다떨다 급히 떠난지라- 사진이 거의 없는데 메뉴판은 또 찍었네요. 저는 식전이라 허기가 좀 져서- 와포가토(와플+아포가토)를 주문합니다. 카페 관련 사진들을 보는데 이 녀석이 꽤 매력있어 보이더라구요.
짜쟌! 오? 비주얼 예쁜데~ 친구는 로즈플럼 아이스티를 주문했어요.
비주얼은 예쁜데- 와플은 좀 차고 질겼어요.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기는 했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예뻐서 사진찍고 sns에 올리기는 좋을 것 같은데- 다시 찾아서 먹고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ㅠ.ㅠ 친구가 주문한 음료가 더 괜찮았습니다. 저희는 음료를 만드는 곳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요, 커피가 갈아지고 에스프레소가 나올 때 그 향이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혹시라도 다시 갈 일이 있다면 아메리카노 같은 기본적인 커피를 마셔보아야겠습니다. 이..이건 아니여 ㅠ.ㅠ 예쁜 것 만큼 맛도 좋았더라면..하는 격한 아쉬움... 그 아쉬움은 뚝섬역 근처의 밀도에서 챙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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