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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14 [서울-마포구/홍대] 제니스 카페, 크눌프 커피, 라헬의 부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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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기록입니다~ 홍대는 자주(?)가는 곳들 중 하나인데~ 배고플 때 가면 그냥 바로 덤비는 경우가 많다보니 사실 그렇게 많은 사진이 남아있지 않...구먼요... 그래도 개인적인 기록.. 남겨봅니다~


1. 제니스 카페

연희동 쪽에 위치한 제니스 카페. 정말 주말 최고의 브런치. 2019년 8월 24일, 친구와 함께 브런치 고고 한 제니스 카페입니다. 



그 날 식사를 함께한 친구가- 예전에 다른 친구와 가 본적이 있는데 맛이 좋았었다며 초대했기에, 얼씨구나하고 향했습니다.

메뉴판은 이러합니다. 먹어보고 싶은 요리가 많이 있어서 고민을 하다가... 저는 역시 뇨끼뇨끼!!! 친구는 바질페스토를 주문합니다~ 이름만 봐서는 제가 좋아 할만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11:30~15:00까지는 메인메뉴 가격에 스프 혹은 에피타이저, 거기다 음료까지 서비스로 먹을 수 있는 1인 코스메뉴가 제공되니 점심으로 가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이스티를 주문했는데요! 복숭아, 레몬 아이스티 가루를 마구 타서 주는 형식이 아닌 진짜 티를 우려주셨어요! 당도는 알아서 조절하시라며 이렇게- 시럽을 따로 가져다 주시는 센스!!!!!!! 달지 않아서 청량함이 두배!!!!

1인 런치메뉴 두 개를 주문하였기에 에피타이저- 부르게타가 나왔습니다. 오오! 바삭한 빵 위의 뭔가 요란하게 많이 준비해 올린 것 같지도 않은데 은근 너무 맛있는 토마토!!!!!! 

그리고 스프 하나를 시켰는데요! 스프 정말 진심... 너무나 맛난 것!!!!!!!!!! 여기에 식전빵을 폭 찍어먹으면!!! 이야~ 제 입에 딱 맞았습니다!!

식전빵은 리필이 되는 것도 같던데- 사실 전체적으로 양이 많아서 식전빵은 메인 나오기 전에 스프 찍어 먹는 정도였습니다. 따뜻하게 나오고 각기 다른 종류의 빵이 바삭하고 부드러우면서 맛이 좋더라구요!

짜쟌~ 뇨끼입니다!!! 부들부들 뇨끼와 치즈의 환상적인 만남!!!! 거기다 좋아하는 버섯까지 듬뿍들어가니- 정말 제입에는 딱!!!이었어요! 그리고 양이 엄청낙 많았어요~ 크림은 따뜻했을 때는 몰랐는데 식으니 조금 짜더라구요~ 그래서 식전빵을 슥~찍어 마무리해주는 센스!

그리고 이 페튜치니!! 조금 짠 맛이 강하지만!! 바질페스토 향도 제대로 나고 맛있습니다!!! 정말 손이 크고 통이 큰 카페가 아니라 말할 수 없습니다!!! 위치가 약간 애매하긴 한데, 그래서인지 조용하고- 문 연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가서 그런지 많이 붐비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올리다 보니 또 먹고싶네!!! 아니, 가야할 곳이 왜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죠???




2. 크눌프 커피


제니스 카페에서 배터지게 식사 하기는 했지만! 수다는 끝나지 않았다....!!! 날은 살짝 더웠고~ 정처없이 돌아다닐 수 없으므로!!! 간단하게 커피한잔 하자고~ 고고!!! 

밥을 먹으면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는 것이 정석(?) 아니겠습니꺄?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하다가 조용한 곳을 가자며 향한 곳입니다. 이 또한 2019년 8월 24일의 기록. 이 친구를 만나면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재미가 참 쏠쏠하답니다~ 

꾸민 것인지, 그냥 되는대로 가져다 놓은 것인지 아리송한 내부- 저 까진 천장은 멋인지 방치인지 알 수 없는 미묘함이 매력입니다. 이래도 있을 것은 다 있어 내부에 화장실까지 있다니까요!

저 오래된 느낌의 창이며, 통일성 없는 의자와 테이블까지. 한번은 털었을까 싶은 카페트도 고급지거나 세련된 느낌은 전혀 아닌데 묘한 정감이 물씬!

벽에는 이런 글귀와 그림이 적혀있는데... 응? 두 번째 찬스는 없다고? 이봐, 나는 첫 번째도 없었는데....??

메뉴는 정말 단촐합니다! 거기에 저렇게 그림까지 곁들여 있는 것도 매력포인트예요!

짜쟌! 저는 평범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 친구는 크림커피를 주문합니다. 음료가 나오기 직전! 영문 서적의 페이지를 음료 수만큼 북! 찢어서 이렇게 컵받침으로 가져다 주신답니다! 으잉? 으으으이이이잉??? 


 이 집은 테린느가 유명한 곳이라 마차 테린느도 하나 주문해봅니다. 테린느? 테린느가 무엇인고?


테린느는 원래 음식의 이름이 아니고 프랑스 음식 조리 도구 중에 직사각형 모양의 테린(Terrine)이란 게 있는데요, 여기다 하는 음식을 다 테린느라고 한다는군요. 즉, 프랑스 디저트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랄까요?

크림커피 모양새는 예쁘고~ 테린느 보시면 아시겠지만. 쫀득~하고 찰집니다!!! 단맛도 제법 있어서 한번에 많이 먹기는 쉽지 않고, 달지 않은 커피와 곁들여 먹기에 좋은 디저트였어요. 말차향도 강해서 저는 만족! 그리고 많이 붐비지 않아서 조용히 이야기하기에도 좋은 곳이었답니다. 




3. Rachel's Kitchen 라헬의 부엌

갑자기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는 언니, 급히 홍대쪽 가게를 찾아서 점심을 먹고 지나가는 길에 사진 보고 바로 낚여서 들어가게 된 곳, 라헬의 부엌입니다!!! 2019년 10월 19일입니다.


깨끗한 외관이 눈에 띕니다. 19년 초중반까지는 매주 이 근처에서 하는 모임에 참여를 했었기 때문에 항상 지나가던 길목이었는데요- 더이상 그 모임에서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삐져서 안나가고 있는 관계로- 이 근처를 지나지 않은지 좀 되었더니- 이런 멋진 카페가 문을 연지도 몰랐습니다. 

내부는 하얗고, 소녀소녀하면서도 깔끔한 감성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바닥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과하지 않은 꾸밈이 마음에 들었어요.


안 쪽에는 이렇게 깔끔하게! 목욕탕 타일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살짝~ 

테이블은 작은 것 큰 것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놓여있고, 테이블 간격이 인근히 넓어서 복잡한 느낌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저렇게 창을 열어 놓았더라구요~ 아주 메인에 있는 카페는 아니고 살짝 사이드에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식사시간에 도착을 해서 그런지 다소 한가한 타이밍에 급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짜쟌! 주문한 커피와 무화과 수플레 팬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사실 지나가는 길에 이 사진 밖에 붙어있는 것 보고 홀리듯 들어 간 것인데요- 메뉴판에 무화과 들어간 메뉴가 없어서 직원에게 문의했더니, 오늘 2개 더 만들면 끝날 양 정도밖에 없다고- 원하시면 만들어 주신다고하여 얼씨구나 좋구나! 하고 만들어주십시오!

무화과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두툼한 팬케이크가 나왔습니다.

팬케이크는 여느 수플레 팬케이크만큼 퐁실한 느낌보다는 밀도가 조금 더 높은(?) 느낌이었습니다. 좀더 수플레처럼 부드러운 맛이 강했더라면 정말 최고 였을텐데...!! 하는 약간의 아시움과 아이스크림과의 조화도 아주 좋지는 않았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거의 1년간 포스팅을 안했는데, 뭔가 쌓인 자료들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다니면 되겠죠? 수술 후 아직까지 가스가 차대서는- 어서 이놈의 것들이 다 빠지기를 기도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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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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