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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06 [서울-광화문] KUKKA 꾸까, 꽃 파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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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건강도 회복이 되었겠다~ 이제 나가 볼까요! 친구가 양궁 카페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손가락 가득 나타난 알러지 반응 때문에 활 시위를 당길 자신이 없어서 급하게 변경된 장소입니다. 건강이 좋지 못하거나 정신적으로 피로할 때 일수록 식물, 특히 꽃 처럼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어보자며 추천한 곳입니다!! 2019년 1월 6일, 첫 카페 입니다. 


저는 전철파라서-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그 길을 따라 직~진 했습니다. 약 5분정도 걸으면 경복궁이 보이는 위치까지 왔을 때 그 길 끝쪽 건물 2층입니다. 뭔 소리인지 이상하게 들리므로.. 지도 참고! 카카오 맵은 아주 잘 만들어 진 것입니다!


웹사이트 : https://kukka.kr/


꾸까! 꽃 가게와 커피 테이블이 함께 있는 곳!이라고 씌여져 있군요! 꾸까라는 말은 핀란드어로 꽃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핀란드처럼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꽃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라는군요!  광화문점은 본점인 이태원점에 이어 두 번째 쇼룸이고, 3호로 잠실점까지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으로 보였던 이 작품. 외국인 친구에게 연탄을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 역시 영어공부좀 해야겠어!

이렇게 내부로 들어오시면 건너편의 경복궁이 보입니다. 실내는 꽤 너른편이예요. 테이블 뿐만 아니라 판매하는 꽃과 화분등도 한쪽에 진열되어 있고, 안 쪽에는 꽃을 다듬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하는 장식도 나름의 분위기를 살려주었습니다만, 하얀 천이 예쁘고 신비로워 보이기 보다는 다소 어수선해 보였습니다. 나 만의 느낌인 것입니까!!! 하지만 나뭇가지를 이용한 장식은 예뻤어요. 

꽃이나 소품등을 한 쪽 진열대에 놓고 판매중이었습니다. 요즘 꽃 시세를 생각한다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매대가 작고 종류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오픈 이래 고객들의 소비 성향을 분석 한 뒤 결정된 사항이겠지요? 제 눈에는 다소 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의 세 면을 둘러 싸고 있는 유리를 통해 바깥을 내다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었어요. 날씨가 조금 춥긴 했지만 햇살이 좋아서 창가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떤 테이블은 이렇게 상자를 이용하여 만들어졌는데요, 낮기도 하고 다리를 넣을 수도 없어서 저에게는 불편할 것 같았어요.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왼 편에는 이렇게 카운터가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시면 여기에서 계산 및 포장을 하는 공간입니다. 전체적으로 하얀 벽이 깨끗해 보이긴 했으나 공간적 여유가 넘쳐나다보니 더 허전해 보이는 효과까지...

짜쟌! 이렇게 커피 주문하는 곳 근처에는 식물을 판매하는데요, 하나에 6천원인데 구매하면 4천원하는 아메리카노를 준다는! 응? 뭐지 이 획기적인 보너스는???? 햇살이 잘 들어 식물들이 더 예쁘게 보여서 사실 좀 흔들렸습니다만... 저는 마이너스의 손! 괜히 또 다른 희생양은 만들지 맙시다...며...

메뉴판이 잘 보이실라나요? ㅠ.ㅠ 제일 저렴한 아메리카노(4천원)부터 가장 비싼 로즈 밀크티(6천원)까지 가격대가 다른 카페에 비해서 많이 비싼편은 아닙니다! 다른 카페들이 비정상적으로 비싼 가격을 책정해 놓아서 그런지... 오히려 저렴해 보이는 효과까지 있었어요.  아직 속이 진정되지 않았으니 커피보다는... 여기 시그니쳐 메뉴라고 하기도 하고! 해서 로즈 밀크티를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디저트 류를 원하신다면 옆의 쇼케이스에서 보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매장안을 둘러보며 신나게 사진을 찍고 돌아오니! 드드드드드드~ 울리는 진동벨! 두 잔의 로즈 밀크티가 준비되었습니다! 디저트도 먹으려다가 굳이 땡기지 않아서 패스! 저와 제 친구는 단지 햇살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창가 쪽에 앉았는데요, 햇살 덕분에 사진은 망.... 

그래서 옆 테이블로 살짝 옮겨가서 한 장 더 찍어봅니다. 저렇게 테이블마다 자그마한 유리 꽃 병 속에 꽃들이 꽂혀 있는 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화려하게 많은 꽃들이 풍성히 꽂혀 있는 것보다 저렇게 아기자기한 맛, 혹은 한 두송이의 꽃을 꽂아 놓은 것이 더 예쁘게 보이더라구요! 개인 취향입니다~ 다른 사진들을 보니 저렇게 꽃잎 뿐만 아니라 아예 작은 장미 꽃 봉오리를 통째로 띄워주기도 하던데.. 약간 아쉽달까요? 꽃 잎도 넣어주었으니 함께 먹었더니 풋풋한 채소의 맛? 들판의 맛?? 이 납니다. 


약간 기대하고 마시긴 했는데- 우유의 적당한 온도 OK! 거품 상태도 정말 좋았구요, 그러나! 아주 특징적인 맛은 못 느꼈습니다. 무난한 밀크티 느낌으로 뭔가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정말 대단히 특별한 음료로구나! 한 느낌이 적었던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 곳의 특징 중 하나는 이렇게! 음료를 주문하면 픽업대에서 꽃 한송이를 골라서 가져오실 수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6천원 주고 차 한잔 마시는 것이 결코 비싸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남성 여러분!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다 혹시 근처를 지나가신다면 여기서 차 한잔하시고 꽃 두 송이 안겨서 보내주세요~ 


밀크티 폼이 너무 잘 올라가서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오래간만에 소환한 시크릿 가든의 거품 키스! 본인은 그런 것 별로이니(하긴 여자 둘이 무슨 로멘스여~)...라며 스푼으로 거품들을 다 걷어 내 마셨다는 뒷 이야기.. 하하하하하하하!!!

시린 손으로 꿋꿋하게 집까지 들고 온 꽃을 어제 음료수를 마시고 내어 놓은 유리병을 씻어 물을 담고 꽂아 보았답니다. 그리곤 지금 이 아이는 식탁 위에!!! 저는 꽃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차라리 뿌리가 있는 것이 좋지 이러한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오래간만에 얻어오니 기분이 좋아졌다는 뒷 이야기~ 이왕이면 오래오래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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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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