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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9일, 육림고개를 둘러보고 어쩌다 농부에서 점심을 마치고 향하던 한 카페, 그러나 띠로리~ 토요일은 늦게 오픈한다는 것을 알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빵쟁이인 저를 위해! 빵집으로 향합니다. 날이 꽤 추웠기에! 택시를 잡아타고 슝~ 향한 곳, 후평동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는 가정집들이 늘어선 거리에 위치한 빵집입니다! 역시 맛집은 위치가 크게 좌우하지 않는구나!!를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화요일은 휴무이고 그 이외의 날은 11:00~18:00까지 짧게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우왕! 너무 좋아보이는데~!!

입구는 이러합니다. 주변에는 건너편의 카페를 제외하고는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없는 주택가입니다. 

빵이 나오는 시간이 적혀 있는데요, 이후에도 계속 제작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안에서 빵을 만드는 것이 보이는데, 쉼없이 일 하고 있었어요.

뚜둥... 저는 빵쟁이이고, 빵 중에서도 크로아상에 열광합니다. 그런데.. 띠로리~ 매진! 마음이 아프다... 동생 말로는 여기 앙버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30분~1시간 사이에 맛 보실 수 있다고 하여, 그렇다면 그 전까지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려보자고 결정합니다. 그 사이 전화로 앙버터 8개 주문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전화로 주문이 되는 줄 알았더라면!! 크로아상을 미리 찜 해 놓을 것을!!! 눈물이.. 훌쩍...  

주문을 받던 직원이 앙버터 드실거 먼저 결제 하시겠느냐고 묻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그러겠노라 했습니다. 두 개!!! 빵 종류는 많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빵 들이 제 자리에 없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직원들이 꽤 많아 보였고 다들 바빠 보였는데 빵들이 자리에 없다는 것은.. 후덜덜덜덜덜덜!!!!!!!!!!!

따뜻한 아메리카노 두 잔과 바닐라 라떼 한잔, 그리고 앙버터 두 개를 선결제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과거의 집을 구조 변경하여 만들어진 것인지 혹은 사무실이었던 공간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정하지 않은 공간이 보여집니다. 테이블은 낮은 것, 높은 것 등 다양하게- 하지만 원목으로 통일성을 주었습니다. 앉아서 먹을만한 공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화장실 앞 쪽에 자리하고 앉았는데요, 원하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선택지가 없었어용 ㅠ.ㅠ 그 벽 쪽에 이렇게 귀여운 장식이!




커피를 먼저 받고 한 시간 가까이 지났는데 빵을 안 주셔서.. 응? 알고보니 저희가 싸가지고 갈 것이라고 알고 계셨더라구요~ 아닙니다. 저희 먹고 갈 거예요! 했더니 바로! 잘라서 가져다 주었답니다. 아! 커피는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빵을 다 좋아하지만, 앙버터, 참 좋아하는데요- 어떤지 한번 맛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프레첼 같은 빵 속에 이렇게 버터와 팥을 넣어서 만들었더라구요! 앙버터 빵은 종류가 가게마다 달라서~ 하지만 여기! 맛있었어요!!! 따끈함도 살짝 남아있었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진!!

아오이 토리라던가 서울커피 등 앙버터 좋아라하는데!! 여기도 괜찮았어요! 대체 누가! 버터랑 팥을 같이 먹을 생각을 한거죠??? 팥은 참 동양적(이건 제 편견입니까?)인 음식이고 버터는 참 서양적인데! 둘의 조화가 좋다는 것, 누가 발견한 것이죠? 상 줘야된다고!!!!! 


배 터지겠다며 배를 퉁퉁 친 것이 얼마 전이었는데 또 나오니까 속으로 쏙쏙 들어가더라구요! 신기할 뿐입니다~  다음번엔 꼭! 미리 예약하고 크로아상 겟 하러 오겠어!!!!!!!!!!!! 크로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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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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