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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는 참 많은 카페들이 있습니다.

많은 곳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독특한 메뉴가 있는 곳도 있고- 분위기가 좋은 카페도 있고- 특별함을 전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수시로 월명동에 나가며 한번은 가봐야지.. 생각만하다! 드디어 가본 곳!! 바로 군산 장미동에 위치한 미즈커피 입니다.

 

 

* 위치  전북 군산시 해망로 232

* 전화  063-445-1930

* 시간  10:00~19:00 (주말은 ~21:00까지)

 

* 주차장 없음, 뒷편의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이용

 

[미즈커피 - 외관]

미즈커피의 외관입니다! 딱 봐도 뭔가.. 독특하다..? 이런 느낌 드시지 않나요?

 

여기는 1930년대 건립된 무역상사의 건물을 카페로 이용한 건물입니다.

사실 이 건물은 2012년까지만해도 근대역사박물관 정면에 있었다가 그 옆쪽인, 지금의 위치로 이전, 개축했다고 해요.

 

현재 1층은 카페로, 2층은 다다미로 된 방을 그대로 살려 북카페처럼 이용중입니다. 

 

[미즈커피 - 1층, 카페공간]

메뉴는 생각보다 단촐합니다.

 

에스프레소(4.0), 아메리카노(4.5), 헤이즐넛커피(5.0), 비엔나커피/카페라떼(6.0), 바닐라라떼/카라멜마끼아또(6.5), 아포가토 7.0

 

초코라떼/고구마라떼/녹차라떼(6.0),밀크티라떼/쌍화라떼(6.5)

 

에이드류가 7.0, 스무디가 6.5처럼 4천원부터 가장비싼 프라페가 8천원 정도 입니다.

 

디저트류로는 조각케이크와 허니브레드가 각각 6,500원씩 판매중이었어요.

식사를 하고 넘어간터라, 음료만 마셔보기로 했답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안쪽을 들여다 보는데, 벽의 얼룩이 눈에 들어옵니다. 색은 꼭 커피색인 것 같은데.. 대체 무슨상황이었을까요? 닦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방치해 놓은 것일까요?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1층 한쪽에는 예전 학교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인형들이 있었는데, 교식 밖에서 장난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제 짝꿍을 느낍니다. 왠지 딱 저랬을 것 같은데? 이 옆쪽의 좁은 통로로 가시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레트로함을 간직한 이곳, 세련됨보다 그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고자 한 듯 합니다. 저는 전체적인 느낌과 발란스가 좋았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1층 천장의 조명입니다!!! 

 

관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수레바퀴를 받침으로 하는 작은 알들이 많이 들어있는 전구!!! 이거 이쁘다면서 친구에게 호들갑을 떨어댔지요~ 음료를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금방 준비가 됩니다. 가지고 2층으로 오르기로 했어요.

 

[미즈커피 - 2층, 다다미방]

2층은 다다미로 되어있는 전시체험공간이기때문에! 올라가서 소란스럽게 굴면 아니되옵니다~ 여러가지 이용수칙 꼭 숙지. 4번 재미있더라고요! 지나친 애정행각 지양!!! 무슨짓을 하시는겁니까! 공공장소에서...

 

계단은 약간 가파른 느낌이.. 짧은 다리의 저에게는 들었답니다.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올라갑시다!

2층으로 올라 돌아서면 이런 모습. 작은 공간들은 창고처럼 이용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은 이런식으로 복도가 보이고-

좌우로 방들이 있는 형태였어요. 

 

2층이 다다미방이었다...? 그럼 이 공간은 어떻게 이용되었을까요? 1층은 사무실이고 2층은 거주공간이었을까? 공간에 대한 상상을 해 봅니다. 

계단으로 오르자마자 오른편의 방은 북카페느낌.

책들이 쭉~ 꽂혀있었는데요, 정돈된 느낌이라기보다 그냥 되는대로 갖춰놓은 분위기. 

 

햇살이 잘 들어오는 방이라서- 느긋하게 책 읽기에도 좋을 것만 같습니다.

책들은 모두 바코드가 제대로 붙어있었는데요- 어떤 것인지 확인은 하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도서관 같은 곳을 정리하다 나온 책들이 모여있는 것일까요? 

저희는 북카페 같은 방의 벽에 자리하고 앉았습니다. 그 뒷편으로 복도가 보입니다. 전형적인 일본가옥의 느낌. 

복도로 나가면 제일 큰 방이 나오지요~ 

여기에는 네 개의 테이블이 놓여있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방문했을 때 여기 손님들이 앉아계셨는데, 어느순간 정리하고 나가셨어요~ 

사실 지금은 이렇게 평화로워 보이지만, 이 건물이 있던 일대는 1910~1945년사이! 쌀 수탈의 거점이 된 곳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런 일본인들이 세운 무역회사가 생기게 된 것. 

 

입구에 씌여져 있던 미즈상사. 여기는 식료품과 잡화등을 수입 판매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조금더 안쪽에 놓인 방. 

어떤 용도로 이 방들이 사용되었는지는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그 당시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볼 수 있기에 역사적 자료가 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 방의 왼편에 문이 하나 더 보이시죠?

그 안쪽에도 작은 방이 있습니다. 

저 중 가장 왼편의 문은- 계단근처의 복도로 이어지는 문.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잠겨있을듯 했어요.

제 친구가 주문한 것은 카페라떼(좌)이고, 저는 쌍화라떼를 주문했습니다. 다른데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는 별로 흥미가 없단 말이지~ 

 

로스터리 카페가 아니고서야 에스프레소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스팀은 꽤 본격적으로 잘 냈다는 친구의 평가(그녀는 오랜 바리스타!). 그래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쌍화라떼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꽤 달았습니다!! 쌍화차 인스턴트를 우유에 탄 그런느낌.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고 그렇게 맛있지도 않았습니다만- 음료를 즐기기 위해서라기보다 분위기를 즐기러 온 것이 더 크다보니! 사실 음료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었습니다. 

 

성수기나 혹은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미즈커피. 

 

일본인들이 남긴 건물을 무조건적으로 헐어버리는 것이 아닌, 이런식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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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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