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7. 07:30 맛집+국내
Cafe Dazzling - 카페 대즐링, 고대 앞 디저트 카페
2018년 9월 6일!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친구인지라 주말보다 평일에 쉬는 일이 많은 그녀! 얼마전 그녀의 집 근처의 카페들을 검색하다가 예쁜 곳이 나타나서! 제가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날, 친구와 트라타에서 멕시칸 스타일 요리로 점심을 한 다음!!! 바로 봐 두었던 카페로 고고~
고대 앞 사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주변 건물에 비해 겉 모양새가 좀 독특하므로 바로! 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 등 빨간날은 모두 쉬고, 월~토 모두 12시에 오픈, 토요일은 21시에 닫고 다른 날은 22시까지 입니다.
주변 다른 건물과 동떨어진 분위기의 외관을 자랑합니다!!!
뭔가 동화스럽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외관이었어요.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독특한 다른 세계가 나올 것 같고... (나니아 연대기 아님!)
인스타 사진도 예쁘니 한번 들어가셔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cafe_dazzling/
짜쟌! 메뉴입니다~ 메뉴 종류가 많지 않아서, 저 같은 결정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는 정말 최적의 조건이었답니다~ 어쩐지 카페 이름 발음 때문에, 다즐링 티를 마셔줘야 할 것 같은데- 유감스럽게도 얼그레이 밖에 없다고 합니다.. 흐규.. 저는 얼그레이는 그다지 좋아하는 티가 아니기에.. 그럼 역시 깔끔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디저트류는 매일매일 같은 것 같지 않았어요.
소진율이 다른 것일 수도 있지만요~ 그때그때 조금 다른 녀석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부푼 마음을 가지고 도착해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
주문은 저기서~ 직접 가셔서 하시면 됩니다. 뒤쪽으로 주방 공간이 그다지 넓지는 않았어요.
네이버 플레이스의 내용을 보면 1인 매장이라 전화 못 받을 수 있다는 등의 메시지가 있는데~ 오늘은 두 분이 계셨답니다. ^^
매장은 자그마한 편입니다.
가구가 조금 다른 종류가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비슷한 분위기이긴 한데.. 어쩐지 제 눈에는 그다지 조화로운 구성같지는 않구나... 라는 생각이 언뜻.
그리고 건물 구조 상 천장이 낮은 것도 무시할 수가 없더라구요.
천장이 높으면 실 평수가 작아도 내부가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여기는 천장이 조금 낮아 약간~ 답답한 느낌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창가쪽에 앉아 훤하게 트인 바깥을 바라보았어요~ 테이블이 전체적으로 자그마합니다. 여기는 다른 카페들처럼 공부하러 오는 곳이라기보다, 정말 수다 떨기 좋은, 그런 곳. 혹은 독서하러 오는 곳! 인 것 같아요.
주문은 셀프지만 음식은 가져다 주십니다!
저희는 애플 크럼블을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오스트리아식 디저트인 아펠수트르델! 같았어요!
저희가 주문하고 난 뒤 조각을 마이크로 웨이브에 넣어 따뜻하게 하신 뒤, 그 위에 아이스크림 한 덩어리와 데코를 예쁘~게 해서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셨어요!!!! 커피는 자극적인 맛이 하나도 없는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은은하달까요? 둘다, 여기 커피도 나쁘지 않은데? 했습니다. 달지 않은 커피에 달달한 케이크의 궁합은 언제나 최고죠!
크럼블은 너무 찐덕거리거나 딱딱하지 않았고, 계피향도 충분해서 계피를 사랑하는 우리 두사람!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며 괜히, 시나몬 싫어하는 사람들은 못먹어서 어쩌냐며 돼도 않는 걱정까지 하는..
예쁜 접시에 데코까지 예쁘니!! 이러한 사진 보고 안 찾아갈 수가 있을까요??
이 곳의 디저트는 전체적으로 이러한 모양새입니다. 다른 곳들처럼 조각 케이크니 마카롱, 혹은 스콘 같은 류가 아닌- 네모난 디저트식 빵. 어쩐지 케이크라고 하기... 케익이지 뭐! 어쨌든! 아이스크림이 녹기 시작해서 서둘러 먹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지저분해지는 접시, 어쩐지 슬퍼. 먹으면서 느낀 점은- 어쩐지 살~짝 허기 질 때, 이 케이크에 카푸치노 한잔 했으면 좋겠다..고.
저희가 앉은 자리에서 저렇게 건너편의 고대가 잘 보입니다! 창이 크게 나 있어서 천장이 낮아도 저희가 앉은 곳 만큼은 널찍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자리는 2인 소파와 1인 보조 의자가 있는 자리로 마주 앉아 이야기하기보다 옆으로 앉아 대화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응? 커플석입니까??? 그리고 그 소파 위에는 멍뭉이 인형이 올려져 있는데요... 그 소파에 두 사람이 앉기 위해서 그 인형을 치웠어야만 했는데..
앜! 미안해.. ㅠ.ㅠ 이럴 생각은 아니었단다! 이렇게 학대할 생각은 아니었단다! 실컷 이야기하다가 새삼 신경쓰여 보았는데 저희가 너무 패대기를 쳐 놓았더라구요! 미..미안해.. 우리가 너무 할 말이 서로 많아서 그랬어....
여기 오는 손님들은 꽤 단골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다들 와서 반갑게 인사하고 갈 때도 서로 공손하게 인사를 주고받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역시 젊은 처자가 운영을 하니 젊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인가!!!!
친구는 집 앞에 이런 것이 있는 줄 몰랐노라며 새삼 놀랍니다. 그리고 쉬는 날 와서 잠깐이라도 방문 해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하네요~
아무것도 하기 싫은 아주 귀찮은 날엔! 이렇게 멀지 않은 곳으로 마실을 가 기분전환 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 개인 카페가 많아져서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짐에 따라 행복함+주머니 걱정이 동시에 되는 요즘! 다음 번엔 또 어떤 곳을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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