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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3일의 저녁은 지인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고자 합정역에서 만나 간단한 저녁을 했습니다. 


합정역 2번 출구로 나와 뒤 돌아 보시면 보이는 뚜레주르를 끼고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시면 찾을 수 있는 우동 카덴!!! 여기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보셨을 쉐프! 정호영 쉐프의 식당이 되겠습니다~~~

웹사이트는 여기!!! https://www.caden.co.kr/


식사를 하러 갈 당시 비가 이렇게나 엄청나게 오고 있었습니다. ㅠ.ㅠ 무서웠어요!!! 합정역 2번 출구에서 5시 반에 만난 이유는, 2시 반~5시 반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 때문에!!! 문 여는 시간에 맞추어 가고자 함이었습니다. 이렇게 가정집 같은 빌라 1층에 덩그마니 있으므로 놓치지 마시고 잘 찾아오세요! 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입니다! 

내부는 딱! 더도 덜도 아닌 일식집 느낌입니다!!!! 단순하고 깨끗한,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

테이블 간격이 다소 좁은 편이기는 한데- 면 요리를 파는 식당이니 빠른 회전률을 생각하면 먹자마자 바로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분위기이므로 도청 당하거나 할 것 같은- 그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6시 반 경의 모습!!! 내부가 너무나 꽉 차버려서 결국 빨리 먹고 서둘러 나왔습니다. 날씨도 안 좋은데 밖에서 사람 기다리는 것, 옳지 않아요!!!

자! 메뉴입니다~ 

여기 말고도 서교동과 연희동(세 곳 다 위치가 가깝군요!)에도 매장이 있습니다. 운영시간과 연락처 참고하세요~

메뉴판 글씨와 가격 잘 보이시는지요? 

메뉴가 정말 종류별로 다양했습니다!!!!

유명 쉐프가 하는 식당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비싸거나 과하지 않은 것이 제가 이 곳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물론 첫번째는 맛이지요!

때마다 대체 뭘 먹어야해?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비가 오니 찬 것 보다 따뜻한 것이 더 땡겨서 따뜻한 것을 주문하기로 합니다.

아! 여기 면 리필 가능합니다. 무료예요!! 그런데 보통 정해진 양만큼 해서 먹으면 딱 맞더라구요! 난 면이라면 자신 있지! 하신다면 면 추가를 요청하세요~


 



주문이 완료되면 우동 그릇 수 만큼 아주 작은 종지에 딱! 한 스푼 정도의 밥과 불고기가 올라간 녀석이 나타납니다. 뭐지, 이 녀석??? 뭔가 애매~하잖아! 싶었는데, 이게 참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은근 괜찮은 에피타이저! 저는 국물이 걸쭉한 녀석이랑 먹을 때는 그 국물을 떠서 여기에 넣고 말아 비벼 먹는데요, 그게 또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우동 사진은 다 같은 날 찍은 것은 아니고- 제 컴퓨터에 모여 있는 녀석들을 올려봅니다.

카덴 냉우동! 이건 5~9월까지 기간 한정으로 먹을 수 있는 우동입니다!

처음 먹었을 때 그 탱글한 식감이 정말!!! 이럴 수가 있나!! 싶었어요!!! 우동 정말 좋아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일단 한번 먹어보니 한양대 우동가조쿠 보다 여기가 더 나은 것 같아요.. (간사한 입맛이여...) 건더기라고 할 만한 것이 딱히 없는데도 맛이 진하고 적당하니 좋더군요!!!!

그리고 카레우동! 여기는 정말 건더기가 조화롭게 들어있어서! 면 빨리 건져 먹고 밥을 말아 먹으면 딱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카레 자체는 그렇게 특이한 맛은 아니었어요. 그냥 딱! 일본 카레다!!! 그런데 면의 식감이!!!! 그 식감이 더해지니 카레도 특별해 졌다는!!!

멘타이코 앙카게 타마고 입니다. 걸쭉~한 것이 기시면 같은 느낌인데, 여기에 명란이 살짝!

정말 맛있어서 국물까지 싹 잘 먹었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명란이 조금 더 들어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명란 맛이 적게 난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 녀석에도 밥을 말아먹으면 정말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나중에 국물만 열심히 떠먹다 보니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어요!!


카키아게 붓카케 우동! 냉우동입니다~ 카덴 우동과 비슷한데 엄청나게 커다란 튀김 등장!!!! 뭐지! 저 탑같이 큰 녀석은!!! 처음엔 무섭다 생각했는데- 안까지 정말 잘 튀겨졌더라구요!!! 맛있어 맛있어!! 바로 이 맛이야!!! 사이즈가 커서 안에 제대로 안 익었을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어떤 메뉴도 저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늘 행복했어요~~ 

이 곳의 특징은 우동이 담겨져 나오는 그릇이 정말! 커서- 내용물이 적어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먹다 보면 생각보다 많구나.. 하고 느끼게 되지요. 거기다 면을 어찌나 예쁘게 또아리를 틀어 넣어주는지- 부피가 작아 보이는 함정이...!!!! 이런 큰 그릇에 우동이 나오는 것은 일종의 유행이라고 하더라구요. 같이 간 일본 친구가 일본도 요즘 이렇게 나오는 곳이 많다고 이야기 해 줍니다. 그리고! 그 일본 친구가 여기 우동 잘 한다고 인정!!! 아, 내 입에만 맛있는 거 아니었어!!! 일본인이 인정했다고!! 한국에 있는 일본 우동집 우동이 맛이 있다고!!!


친구가 맛있다고 이야기를 해 주어 무언가 감동 하고 나온 저녁 식사!

맛있게 정말 잘 먹었습니다~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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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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