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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11 그대 쉴, 꽃 - 경희대, 회기역 예쁜 카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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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

J.B PASTA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와 찻집을 찾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해가서 이 동네도 예전 같지 않다며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이제는 잘 모르겠다는 친구. 그래서 예전에 점찍어 둔 카페에 가보기로 합니다.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로 괜찮아 보이는 카페, 예쁜 카페 등~ 보이는 대로 지도에 별을 찍어두어 제 지도는 별빛이 반짝반짝 난리가 납니다. 

회기역에서 경희대 방면으로 쭉~ 오시다보면 경희대 삼거리 가기 직전 오른편에 세븐일레븐이 있습니다. 거기를 조금 더 지나 안경점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오른편에 보입니다. 요즘 이렇게 골목골목 예쁜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 골목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이렇게 생긴 카페입니다! 겉 모양은 크게 특이하지는 않습니다.

아옹~ 진짜요? 고마와요~ 꼭 그럴게요!!!!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카운터. 깔끔한 흰색 타일 장식에 비해 뭔가 어수선해 보이는 카운터 윗편이지만, 거슬릴정도는 아닙니다.


여기는 저! 화분 케이크가 유명하지요. 홍대에서 유행했던(?) 그 아이! 하지만 번번히 못 갔었는데 여기에도 같은 것이 있으니! 여기에서 먹겠어!!! 파스타를 잔뜩 먹어서 배가 엄청나게 부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먹어봐야한다는 호기심에 주문을 해 봅니다.

그 이외에도 디저트들이 다 보기에 맛있어 보였어요! 저녁을 너무 과하게 먹는 것이 아니었어... 

일단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올라가자마자 이렇게! 벽에 예쁘게 장식이 되어있네요. 여기는 이름과 같이 꽃!이 테마인 카페입니다. 뭔가 러블리~ 핑크핑크한 느낌이 가득한 곳입니다. 과하지 않은 장식이 딱! 잘 어울린다는 느낌!

2층은 전체적으로 핑크와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2층에 자리할까 하다가 에어컨이 너무 세서 좀 추웠었기에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춥춥..춥다..!

내려가는 계단의 선인장! 모자 센스! 아주 좋아요~ 눈도 달아주고 싶은데... 전체적으로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들로 내부를 장식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가 자주 올 것을 직감적으로 아신 것 같아요! 쿠폰 만들어 드릴까요? 하고 물어봐주셔서 감사!

여기가 1층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지금 왼편 저쪽 유리문 안쪽으로 세미나실이 있습니다. 3~4인 이용 가능한 공간이고 비어있다면 괜찮지만 이용하시고자 한다면 미리 전화로 예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침 4명이 하는 스터디가 있어서 여기가 딱이다 싶어, 바로 사진 찍어서 친구들에게 연락했더니 모두 OK! 자! 다음부터 스터디는 여기에서 하는 거야!!!! 날이 결정되면 바로 전화해서 예약해야겠습니다. 

정말 식물을 좋아하시는구나 싶었어요. 프리저브트 플라워가 모든 테이블에 진열되어있고, 조화도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명 하나에서도 소녀스러움이 묻어나더라구요. 저에게는 이런 소녀스러움이 없어서 부럽습니다. ㅠ.ㅠ

1층에 손님이 없는 이유는 어쩌면 이녀석 때문일 것입니다!!!!

멍뭉이 한 마리가 있는데~ 이녀석이 조금 산만하더라구요~ 사납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멍뭉씨- 음식에 대한 욕망은 쉽게 버릴 수 없는 것이라는 거 잘 압니다~ 처음엔 제 가방을 뒤져서 초콜릿을 뺀 것을 보고 놀라서 얼른 뺏었습니다! 아니되오~ 그리고 음식이 나왔을 때는 자꾸 노려서 경계하느라 쉽지 않았는데, 심통이 나면 큰 소리로 짖어서~ 달래느라 애를 좀 먹었어요. 하지만 물거나 사납게 덤비지는 않습니다. 대화에 집중하시려면 2층 추천합니다!!!  




언냐가 혼자 주문 받고 음료 만들고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배가 덜 불렀다면, 그리고 조금 이른 시간이었다면 분명 솜솜라떼라던가(다른 사람이 시킨 것을 보았는데 예뻤어요!) 뭔가 예쁜 커피를 시켰을 텐데- 배가 많이 불렀고 시간이 늦은지라 수면에 방해를 하지 않을 것 같은 음료-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붉은 색은 히비스커스 블루베리, 그리고 노란색은 페퍼민트 깔라만시인데- 저 안에 처음에 오이지 들어있는줄 알았다는... 네네.. 슬라이스 깔라만시 입니다. 

음료는 잘~ 저어서 드세요. 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섞기 전에 인증 샷은 꼭 찍어줘야 한다며~ 이렇게 저렇게 놓고 열심히 찍어보았답니다! 무엇보다 저 화분케이크가 너무나 신경쓰이는 것!

여기도 하트 빨대로 분위기를 업 시켜주는군요! 아주 좋아~ 그리고 그 위에 로즈마리와 꽃 한송이가 예쁘게 떠 있습니다. 급하게 마시다 체하지 말라는 뜻일까요~? ^^

짜쟌! 정말 흙을 퍼다 놓은 듯한 비주얼, 지렁이(!)한마리, 그리고 자갈까지- 진짜 화분 속 모습처럼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각이 좋으시군요!!! 부럽습니다!!!

어떤 케이크인지 몰라 고민하다 크게 삽 모양의 스푼으로 떠 보았더니!  티라미스였습니다!!!! 오오!! 티라미스의 기준이 지금 제 입엔 합정의 빌리프커피앤 로스터스에 맞춰져서 거기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저얼~대 맛없다는 뜻은 아니예요! 오히려 이정도면 맛있는 축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특이한 비주얼 과 장식 점수는 높습니다! 거기다가 스푼을 삽 모양으로 주는 것 또한 절묘한 조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가 많이 부른 탓에 다 먹고 오지 못한 것이 약간 아쉽지만...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것을 먹었다!! 라는 기쁨? 한 가지 단점은 위에 코코아 가루와 오레오 가루(?)가 스푼으로 케이크를 뜨면서 같이 딸려올라와 테이블 위에 사방팔방 난리가 났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주변이 많이 지저분 해 진 것 외에는 눈이 즐거운 디저트였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예쁜, 특이한 곳이 많이 생겨서 놀러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개인 카페여 더 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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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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