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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03 MELLOW CITY by coffee Government - 멜로우 시티 청량리역 근처 괜찮은 카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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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놈의 감기가 떨어질 생각을 안 합니다. 어제는 저녁 식사를 한 뒤 조금 있다가 말그대로 기절!을 해 버렸습니다. ㅠ.ㅠ 

개천절인 오늘, 갈 수 있는 병원도 없고... 어제도 하루 종일 집에서 요양만 한지라 이러다 더 병이 날 것 같아 오늘은 커피라도 마시러 나가자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날씨가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집에만 있는 것이 억울해서 마음까지 병 날 것만 같았습니다!!!

위치는 청량리역 중앙선 및 기차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12길 6

영업시간 : 09:00~21:00

웹사이트 : http://www.coffeegov.co.kr/

웹사이트를 보다가 느낀 점 한 가지..랄까요.. 멜로우 시티를 오픈하신 후 상표권 등록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서비스표도 같이 등록하셔야하지 않을까요.. 하는.. 괜한 참견이 하고 싶어지는 것.....동일 명의 상표권이 있다면 서비스표 등록이야 어렵지 않겠지만... 서도... (과거 특허사무실 근무 한 적이 있어 괜한 참견을..)


외관은 이렇습니다! 전농동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이랄까요! 

Specialized Instructor인 신근영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인데요,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인정 받은 분으로 이게 왜 놀라운 일이냐 하면~ 여기서 인정 받는 것이 꽤 어려운 과정이라는 것! SCAA(국제스페셜티 커피협회)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에 맞는 원두(최상의 조건에 맞는 원두라고 해도 될)를 스페셜티 커피라고 하는데- 그 스페셜티 커피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또 놀랍습니다! 보통 유명한 카페에 가서 스페셜티 원두로 만든 커피를 한잔 마시려 하면 한잔에 6~8천원 사이인 것을 생각하면 반 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니!!!! 가히 혁명적! 그런데 이런 곳이 제가 사는 곳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종종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진작 포스팅 할 생각을 왜 안했을까!

입구에 들어서면 커피 가버먼트, 그리고 멜로우 시티의 이름이 이렇게 러그에 새겨져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이러합니다. 꽤 밝은 내부, 카페 자체는 넓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좌석도 많지 않아요. 

짜쟌! 메뉴입니다! 좋은 원두로 만든 커피를 이렇게 저렴하게 즐겨도 되는 것일까? 그나마도 이 것이 몇 달 전에 비해 가격이 오른 것이라는 점! 커피는 리스트레토 더블샷을 기본으로 나오는데- 리스트레토가 뭐예요? 굳이 말하자면 짧은 시간에 추출해낸 커피랄까요? 보통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를 추출하면 바디감이 조금 더 무겁고 커피의 신맛과 약간의 잡맛(짠맛이라던가 원두 자체의 맛?)이 더 강하게 추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닌가요? 아니라면 알려주세요! 바로 고치겠습니다~) 쉽게말하자면 일반적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비해서 진한 느낌! 이란 뜻...이 아닐까요? 이것과 반대(?)의 위치에 있는 것이 룽고입니다. 룽고는 리스트레토와 다르게 길~게 뽑은 것으로 리스트레토가 신맛이 두드러진다면, 룽고는 그 뒤의 쓴맛??이 조금 더 나는 것 같아요! 저는 커피라면 아주 끔찍하지 않은 이상 다 포용이 가능한 사람~ 입맛이 그다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모두 ok이지만 오늘은 그냥 본연의 맛을 살린 아메리카노 따뜻한 것으로 가기로 합니다~ 감기에 걸려서 몸이 오슬오슬 떨리기도 했고,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 플랫 화이트.. 마시고 싶지만 마실 수 없어요... ㅠ.ㅠ 

제가 앉은 쪽으로는 2인석 테이블이 총 6개가 다소 좁은 간격으로 나란히 모여 있습니다. 대부분 1명이 앉아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좌석..이랄까요? 저도 이 자리에 앉아 혈당이 떨어지기 전까지 책을 보다가 왔습니다. 저 벽면으로 보이는 9개의 자격증이 이곳의 커피가 대충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매장 내 1회용 사용이 되지 않아 이렇게 머그로 제공되는 것이 저는 좋습니다. 기성품을 가져다 사용하는 카페들도 많지만 이렇게 매장의 개성이 강한 컵을 쓰는 곳들도 많아 디자인을 보는 재미도 한 몫 한달까요? 모든 따뜻한 음료가 동일하겠지만, 따뜻할 때 보다 식으면서 점점 진해지는 커피!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리스트레토 커피는 좀 더 깔끔한 뒷맛을 남기는 것 같..은데.. 원두마다 다른 것이겠죠? 시큼한 맛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강하게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따뜻할 때는 정말 부드러우면서 시큼함보다는 전체적으로 균형 좋은 부드러움이 더 커요. 묵직해서 부담스러운 것은 하나도 없고요. 한마디로 그냥 술술 잘 넘어간다? 저는 커피를 조금 진하게 마시는 편이라서 어쩔 때는 좀 연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오늘은 정말 딱! 제 입에 딱!!! 착!!! 잘 감기는 맛이었습니다. 


오늘 이 곳으로 향한 이유는... 여기는 디저트 보다 커피 위주의 카페라서 디저트 종류가 많지 않아서..였습니다. 밀가루 중독자인 저이기에 이성을 잃고 뭐든 주문해버릴 가능성이 너무나 높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맛있는 커피만 마시고 오자며 슝~ 확실히 번화가보다 동네에 숨어있는 카페라서 그런지 가족들과 함께 나온 팀들이 여럿 있었고, 테이크 아웃 해가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가게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님에도 오늘 일하는 사람이 4 명이나 있었던 것은 그저 우연은 아니었겠지요. 딱 한 가지 단점이랄까요? 화장실이 밖에 있는데.. 냄새가 살짝. 그래서 사실 요즘같이 물먹는 하마로 살고 있는 저에게는 살짝 망설여지는 한 부분입니다. 


청량리역에서 기차 탈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다고 하신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청량리 역사 안의 카페들은 그냥 그렇고... 시끄럽고 정신없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이런 좋은 분위기의 카페가 있으니! 커피 한잔을 드시더라도 저렴하고 맛있게! 드시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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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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