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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8일, 서울이 싫은 오마니께서는 마석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계십니다. 이것 저것 가져다 드릴 것도 있고 해서 간 김에 근처에서 맛있는 것을 먹자며 모시고 간 곳입니다. 사실 이 곳은 저희 언니가 한때 머랭쿠키에 빠져 있을 때, 오마니 댁 근처에도 혹시 취급하는 곳이 있을까? 라며 검색하던 도중! 나타난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마석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입니다.

이렇게 딱! 엄청난 사이즈의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매장이 길게 늘어서 있고 그 앞에 주차 공간도 몇 있어서 차 가지고 오시기에도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음료 메뉴는 이렇게 주문 받는 곳 위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커피부터 에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가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고르시면 됩니다. 매장 인테리어 자체가 다른 곳에 비해 특별히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진부하리만치 전에 유행하던? 많았던 원목으로 된 심플함이 주를 이룹니다. 그렇다고 이상하거나 별로라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저 안쪽(사진 오른쪽 끝) 유리 넘어로 스튜디오인 듯 여러 물건들이 다소 정신없어 보이지만 끊임없이 정리하거나 점검하는 모습이 무척 바빠 보였습니다. 아카데미도 있다고 하니 강습이 주로 이어지는 공간이겠지요? 테이블과 의자는 듬성듬성 배치 되어 있는 것은 마음에 쏙~ 

이 곳에 온 이유는 브런치를 하기 위함입니다!!!!!!!!!!

세트로 시키면 저 풍성한 메뉴+아메리카노 혹은 탄산음료가 제공이 됩니다. 카페인 섭취 전이라 당연히! 저는 커피 고고~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 할지 고민하다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하기로하고, 카페인 섭취가 제한적인 오마니께서는 고구마라떼로! 아.. 감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추운 날씨에! 뜨거운 커피가 절로 땡겼습니다.







음료와 브런치를 동시에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래야 사진 찍기 편하니까!!!! 하하하하!!!! 진짜 양이 많습니다! 여기 양이 많아요!!!! 다른 분들 리뷰에서도 양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둘 다 배가 많이 고팠던 것도 아니어서 한 개만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옳았습니다! 두 개 시켰다면 하나 고스란히 남을 뻔 했어요~

프렌치 토스트는 확실히! 신주쿠의 AALIYA 대추천!!!! (http://anixmana.tistory.com/50) 근데... 멀잖니. 너무나... 여기 아니면 런던 PIMLICO FRESH.. (뭐래!!!) 


자, 아무 말 그만 하시고, 17,900원에 접시 한 가득을 채운 음식 - 네 조각의 도톰한 식빵으로 만들어진 프렌치 토스트와 견과류를 얹은 샐러드(꽤 싱싱)는 좋았고, 감자튀김과 달걀 프라이는 둘 다 솔직히 그냥 그랬습니다. 감자튀김이 조금 더 바삭하게 튀겨졌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식은 것인지 그다지 뜨겁지 않았거든요. 달걀 프라이는 기름에 튀긴 것인지 팬에 닿았던 흰자 부분이 튀겨져 많이 질겼습니다. 칼로 잘 썰어지지 않아 칼과 포크로 찢어 먹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시지는 저렇게 많은 칼집을 내느라 고생하셨겠구나~ 싶었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소스도 칠리 소스, 케첩에 메이플 시럽까지 종류별로 나와 접시를 좀 더 풍요롭게 보이도록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양이 많고 전체적인 구성도 좋았지만 맛이 약간 아쉬웠어요. 특히 감자튀김과 달걀! 샐러드도 채소의 종류가 조금 더 다양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커피는 부드러워서 물처럼 마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리필 1회가 무료이지만 아메리카노만 연달아 두 잔 마시는 것은 무리! 그래서 그냥 한 잔만 마시고 끝~ 많이 배가 고픈 것도 아닌 데 출출한 두 사람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혼자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았어요.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머랭 쿠키며 각종 디저트가 있었던 것도 같은데, 제가 찾지 못한 것인지 오늘 물량이 적었던 것인지- 디저트류가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메뉴 변경중이신가??? 다음에 한번 더 가서 확인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오마니와 둘 만의 오붓한 점심을 먹고 나와서 5일 장이 열리는 현장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사러 나와 꽤나 부산한 모습이었습니다. 5일장 하면 어쩐지 조금 더 외진 곳에서 벌어지는 일 같은데 경춘선 고가 아래에 넓게 펼쳐진 장이 신선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괜한 참견도 해보고 고민도 하면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아.. 다이어트 오늘부터라며! 그런데 오늘도 이렇게 많이 먹기 있기??? 큰일입니다... ㅠ.ㅠ 괜히 독한 사람만 다이어트에 성공한단 말이 있는 것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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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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