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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5일. 비오는 날 오후 일이 있어 잠시 나간 압구정. 이탈리아인 친구를 만나 커피 한 잔 하러 가자며 길을 나서는데- 여기!! 여기 맛있어!! 라며 친구가 저를 끌고 들어간 곳입니다. 비가 와서 외관은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오간 시간에 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ㅠ.ㅠ

매일 08:00~22:00까지 오픈하는 압구정 로데오점.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2길 13에 위치합니다. 메인로드쪽이 아닌 약간 골목 안 쪽에 있습니다. 

http://www.gontrancherrier.kr/main/main.php

웹사이트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곤트란 쉐리에씨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2010년 프랑스 파리에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도쿄, 서울 등 입지를 점차 넓혀가는 '프랑스 현지 입맛 베이커리' 어디 한번 방문 해 볼까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안쪽으로 넓은 매장에 여유로운 좌석 배치, 그리고 심플함이 눈에 띕니다. 오른쪽에 빵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적절한 조명이 더더더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나무판 위에 올라가 식혀진, 그리고 대량 생산이 아닌듯 몇 개 없는 빵들이 어쩐지 더 사람을 유혹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

저는 크로아상을 아주아주아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쩐지 딱 보는 순간! 이걸 먹어야겠어! 라는 운명적 데스티니는 느끼지 못해서... 오늘은 다른 다른 것을 먹기로... 아흨.

케이크들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에클레어도 좋아하는데요- 아, 네.. 다이어트 중입니다. 고되다.. 고된 삶이다... 하지만 건강해지기 위해 해야한다!!!!!

매장 안이 꽤 널찍하쥬? 저 안쪽의 빨간 소파가 뭔가 파리파리하다 생각하게 되는 것은- 물랑루즈 때문일까. 쓸데 없는 생각도 해 봅니다. 직원들은 전체적으로 친절했고, 바 뒤쪽으로는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이 보였습니다. 






고민 끝에 집어 든 바게트! 종류가 세 개 있었지만 역시 베이직을 먹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메리카노와 바게트를 주문했습니다.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주었어요!!! 커피 원두는 어디 것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역시 요즘은 어딜 가도 커피는 크게 실패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파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5차례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너무나 좋지 못한 기억들이 많아서요. ㅠ.ㅠ 그렇지만 단 하나 좋아하는 것은 빵! 빵과 디저트는 정말 범접할 수 없는 맛을 가지고 있어서 저같은 빵순이들에게는 환장하지 않을 수 없는 도시!!!! 특히 바게트 하면- 1~2유로 저렴한 금액으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아직 따끈한 바게트를 하나 통으로 집어, 들고 가면서 하염없이 뜯어먹다 보니 손가락 길이만큼 남아있고 입천장은 까져 있는- 그런 추억의 빵!!!!입니다. 그래서 간식처럼 자주 사먹게 되었는데요- 그때를 기억하며 비오는 날 압구정 로데오에서 집어 든 바게트입니다!


자, 커피는 OK! 그러나 바게트? 요즘 이름 있는 빵집이라면 다들 한 가격 하는지라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겉의 바삭함은 정말 제가 딱! 좋아하는 수준. 하지만 속은 좀 덜 부드러웠어요. 여기 스타일일 수 있고, 혹은 오늘 날씨 영향일 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니 그럴 수 있어~ 소금이 이날 좀 많이 들어갔는지 여기 스타일인지, 아니면 다이어트로 인해 제 입맛이 예민해 진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짭짤함이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우유랑 먹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다른 빵들을 더 먹어보았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ㅠ.ㅠ 다음에 가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크로아상을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일단 이 날 바게트를 먹은 후 저의 솔직한 심정은 에릭 케제르 바게트가 내 입맛에 더 맞는 것 같아..입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 창가에 앉아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먹기에는 한없이 운치 있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빵이라니.. 더 바랄 것이 있을까요??? 다음에 조금 더 잘 먹을 수 있을 때 다 먹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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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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