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 = window. || []).push({});

'예쁜카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9.05 SEEDS AND BERRY - 씨즈 앤 베리, 선릉역 카페
728x90

이래저래 포스팅 할 것을 하나라도 더 찾으려 하다보니 어느 곳을 가더라도 예쁜 곳 혹은 특이하거나 맛이 좋은 곳을 찾게 됩니다. 2018년 9월 5일, 선릉 쪽에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일을 보고 근처의 카페를 또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입니다. 


뭔가 지도가 애매하게 표시가 되어있어 저도 한바퀴 돌았는데요,

선릉역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 안으로 쭉 들어가시면 에스컬레이터 지나 왼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관이 정말 예쁘지요? 여기를 가야겠어! 라고 생각한 이유가 사진들이 예쁘고~ 또 제가 스콘을 좋아하는데! 여기 스콘이 아주 맛있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대감을 가지고 갔습니다!!! 

전체적으로 하얗게 통일되어 널찍하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내부가 정말 깨끗했는데요- 

퇴근 시간 쯤 가니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바깥에서는 이런 카페가 내부에 있으리라고 상상하기 어렵겠지요. 아침과 점심시간 때 많이 붐비지 않을까 싶습니다. 

널찍한 내부, 그리고 세미나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얀 바탕에 조명이 예뻐서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잘 나왔습니다.

거기다가 저 혼자 전세낸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다른 손님이 없는 시간에 정말 빛의 속도로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스콘!을 먹으러 왔는데, 스콘이 다 나갔다고 합니다.

쇼케이스가 너무 밝게 찍혔네요... 치즈케이크와 초코케이크만 남은 상황! 하지만 어쩐지 케이크를 먹을 기분은 아니었던지라 고민 끝에- 그냥 커피와 쿠키를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판 잘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가 3,800원으로 시작해 요거트 스무디 6,500원까지 다양합니다. 어떤 음료를 마실지 고민하다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습니다. 핫!으로요. 여기 거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러블리라떼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카페라떼에 크림을 올린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직원분이 조금 쌀쌀맞았어요. 그래서 더 궁금하지만 다른 질문 없이 주문하였습니다. 많이 지치셨는가 봅니다.

사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온라인에 올라온 리뷰들을 보면 저 사진의 오른쪽 위쪽 사진처럼! 케이크를 접시 위에 올리고 얼굴 모양으로 귀엽게 데코를 해서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케이크가 당기지 않아서... 저 귀여움을 보기 위해서라도 먹었어야만 하나!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한 부분씩 떼어서 언뜻 보면 갤러리의 한 파트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이런 부분들이 있어 내부가 어수선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으로 느껴지게 하더라구요!

드디어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자리에 짐을 놓고 가서 주문을 했기에 분명 먹고 가리라는 것을 짐작 했을텐데, 저에게 묻지도 않고 1회용 잔에 음료가 나왔습니다. 저는 유리잔이나 특색 있는 매장 컵에 나오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어쩐지 아쉬웠습니다. 


쿠키는- 시판 되는 제품인 것 같았어요. 지난 번 신사동 한 카페에서 먹었던 것과 맛이 거의 동일했는데- 같은 레시피 제작인지 같은 곳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스트리아를 정말 좋아해서 기회만 생기면 가는 편인데요,

오스트리아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커피입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카페가 생긴 나라, 그리고 개인 카페가 특색 있게 잘 발달해서 카페 방문이 너무나 즐거운 나라!!! 처음 아인슈페너를 만난 것은 유럽여행을 처음으로 떠났던 2006년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갈 때마다 아인슈페너 혹은 멜랑게를 시켜 마시는데요, 제가 항상 마시던 아인슈페너는- 올라가는 크림이 달지 않고 진하고 고소하 우유맛이 강한 크림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나라의 아인슈페너들은 이렇게 다 달까요?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 된 결과인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비엔나 커피라는 이름으로 한동안 이런 종류의 커피를 많이 팔았더랬지요. 하지만 사실 비엔나 커피라는 명칭을 가진 커피는 정작 오스트리아에 없고, 일본에서 이름 붙여져 한국으로 들어온 커피의 일종인 것 알고 계시나요? 그랬던 비엔나 커피가 이제 아인슈페너라는 제대로 된 이름으로 들어와 제가 기억하는 맛과 다른 형태로 많은 곳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유행이 되었을까..궁금합니다. 물론 제가 모든 카페를 가본 것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가지고 왈가왈부 할 것은 아니므로 패스~ 


뭔가 궁시렁거림이 많아진 이유는-

위에 올라간 시원한 크림은 너무 달고, 아래의 커피는 정말 너!무! 엄청나게 뜨거웠습니다. 분위기와 메뉴등을 보고 조금 더 전문적으로 커피를 하는 곳이리라 기대했는데, 우유 온도에 살짝 실망했습니다. 저는 아인슈페너 마실 때 항상 크림 먼저 맛보고, 섞지 않은 상태로 크림과 커피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마신 다음, 충분히 즐겼다 싶으면 섞어 마시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발란스가 맞지 않다는 느낌으로- 커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습니다. ㅠ.ㅠ 제가 왠만해서 커피 잘 안 남기는데- 반도 못 마시고 결국 생각했던 것 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스콘 너무 좋아해서 꼭! 먹어보고 싶은데, 오늘 기억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저는 다시 갈 것 같지 않습니다. 나중에 혹시 근처에서 약속이 있다면 한번쯤 들러 다시 한번 스콘에 도전은 해 보겠지만- 찾아 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너무나 좋은 리뷰가 많아서 기대하고 갔는데, 제가 운이 없었던 것 같아 속상할 따름입니다. 


요즘 개인카페들이 많이 늘어나서 갈 곳이 많아져서 너무나 좋은 반면! 그로 인하여 주머니가 텅텅 비어가는 슬픈 현실! 하지만 인생 별거 있답니까!!! 오늘도 이렇게 새로운 곳을 다녀왔다는 데 의의를!!!


728x90
Posted by Naori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여행/음식/책/사랑/소소한일상
Naori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