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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 급격한 게으름으로 밀린 포스팅을 어서어서 몰아서 해 보기로 합니다!!! 기..다리는 사람은 없지만요.


12월 22일, 저와 두 명의 친구는 회기역 홍곱창을 가서 곱창을 먹기로 합니다만, 대기가 한 시간 이상 길어질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기다린지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  어쨌든 차례가 온다면 전화를 줄 것이니- 그 전에 혹시라도 다른 곳을 찾아볼까? 하고 다녀봅니다. 그러다가 응? 원래 저기에 곱창집 있었어? 하고 들어가게 된 곳입니다.


회기역 교차로에서 경희대 방향으로 걸어가시다 보면 왼편에 보입니다.

깔끔함이- 그리고 놓여진 나무들을 보아하니... 오픈한지 오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응? 지난번에는 분명 없었던 것 같은데!!!! 새단장을 하고 새로 오픈을 한 모양입니다. 2,4째 주 일요일만 빼고 14:00~02:00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음.. 대형마트 휴일과 쉬는 날을 같이 하는구먼.. 하고 생각했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으로 크리스마스 나무가 눈에 띕니다. 

내부가 작아보인다고 생각 했었는데요, 안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오른쪽에 숨겨진 공간이 나오더라구요! 여기는 도착했을 당시 따로 기다려야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들어가 자리했습니다. 일단 너무나 깔끔한 내부가 마음에 들었고, 일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기존 곱창집의 틀을 벗어난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어두운 톤의 벽과 간접조명을 이용하여 내부를 은은하게 밝혀주고, 곳곳에 인조 혹은 프리저브드 식물을 이용하여 포인트를 준 것도 인상적입니다.

메뉴판을 따로 주긴 하지만 이렇게 벽에도 메뉴판이 붙어있으니 참고하세요! 

벽 메뉴판만 찍으려다가 메뉴판이 심플한 것이 마음에 들어서 덩달아 찍어봅니다. since 2007이라.. 여기서? 맞나? 하고 한참을 갸우뚱 거리는데! 딱!!! 하고 생각이 났어요. 이 옆에 있는 떡볶이 집에 떡볶이를 종종 사러갔었는데, 그 때마다 밖에서 곱창을 볶고 있던 아저씨가 보였었따는 사실이!!!! 아, 맞다! 여기 곱창집 맞았어!! 하고 딱 떠올랐답니다!!! 스스로도 깜짝! 그런데 엄청나게 달라진 분위기에 같은 곳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던 것!

그 전에는 방문 해 보지 않아서 메뉴가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리뉴얼 하면서 요즘 유행하는 메뉴를 추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메뉴는 홍곱창과 크게 다르지 않고, 가격도 비슷합니다.

식탁 위에는 따로 불을 이용한 열을 주는 도구가 아닌, 핫플레이트가 저렇게 놓여있었어요! 손을 올려 놓아도 바로 손을 데지 않을 만큼의 온도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온도는 더 높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일단 다 조리가 되어 나오는 관계로 굳이 높은 불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짜잔! 데리야끼 막창과 야채곱창이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3개까지 한 판에 주문 하는 것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각각의 곱창은 섞이지 않도록 이렇게 부추를 이용하여 공간을 분리하였고, 요청하시면 더 줍니다. 부추와 함께 먹는 곱창 더 맛있어!!! 양은 홍곱창보다 좀 적은가 싶기도 했다가- 비슷했던가 싶기도 했다가... 맛은 제 입에는 짰고, 다른 친구는 괜찮다고 합니다. 제가 미식가가 아닌 관계로 어디가 더 맛있어! 라고 말할 입장은 아니라- 굳이 어느 집이 더 낫고 어디에 비해 뭐가 어떻다고 표현하지는 않겠습니다. 여기가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깔끔한 내부입니다! 세련되었다고 할까요- 그 덕분에 위생적이구나!한 느낌 뿜뿜!!! 

모든 요리의 완성은 볶음밥이기에! 배가 부름에도 하나쯤 볶아야지! 하며 볶아버렸습니다! 밥 역시도 조금 짜긴 했는데요, 주방에서 다 볶아져 나오는지라- 나오는대로 바로 먹을 수 있어 편하긴 했습니다. 안에서 다 볶아져 나오면 요리에서 식사 후 먹고 남은 아이들의 기름이라던가가 다 제대로 섞이지 않는디..?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습니다만 문제 없었습니다. 


정말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굳이 길고 긴 기다림의 시간을 거쳐 어렵게 식사 할 필요가 없겠구나.. 한 소중한 교훈을 얻은 날입니다. 사방에서 깨끗함을 보여주는 실내와 친절했던 직원들- 우연히 가게 되었지만 곱창이 땡기는 날엔 다시 갈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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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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