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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23 수제청을 만드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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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끝나는 2018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해 주고싶었습니다.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겨울이면 항상 이런저런 청을 만들던 것이 생각이나서, 그렇다면 청을 만들어 조금씩 나누어 담아 선물하자!!!고 다짐합니다. 


청을 담을 유리병은 165g들이 병 60개 한 박스를 인터넷에서 주문했습니다! 사이즈 확인하고 주문했는데, 막상 도착했을 때 제가 생각했던 사이즈보다 조금 커서 뜨억! 한 기억 있습니다. 사이즈 자체는 크지는 않지만 더 작은 병을 사서 꾹꾹 눌러 담고 싶은 마음... 흐규.. 어쨌든! 이미 벌어진 일이야!!!!! 병은 http://anixmana.tistory.com/123 여기처럼 끓는 물에 소독을 해 놓았답니다. 

예전 포스팅처럼해서 레몬은 이미 제작 완료, 두 번째 타자는 유자입니다. 올 해는 유자 작황이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태가 다른해에 비해 좋지 못한 것이 아쉬움.. 그리고 너무 늦게 구매해서........ 끝물.....

네, 역시 껍질 채 먹을 녀석은 이렇게 박박 닦아주어야 합니다!!! 방법은 레몬을 닦는 것과 동일합니다. 껍질이 이미 상한 부분이 좀 있어서- 소금은 이번에도 생략하고, 일단 베이킹파우더로 박박 닦아주고 물을 부어 불려주고...

뜨거운 물에 굴려주고~

거기다 그 물을 버리고 다른 물을 끓여 한번 끼얹어 줍니다. 그렇게 두 번정도 해준 뒤 겉면의 물이 다~ 마르도록 10시간 이상 채 위에 올려 수분을 날려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4등분해서 저는 속과 겉을 따로 차로 만듭니다. 속은 씨를 다 빼고 가위로 엄청나게 잘라낸 뒤 설탕과 잘 섞어서 담그고, 껍질은 따로 잘 겹쳐서 담급니다. 그렇게 껍질은 둘 달정도 설탕만 조금씩 더 넣어가면서 상하지 않게 보존 한 다음 춉춉 잘라서 샐러드를 만들 때 사용하거나 떡 고명으로 쓰면 최고!!!! 껍질만 모아놓으면 그 향긋함이 남다르답니다!! 속만 가지고 차를 만들면 그 새콤함이 더 강조가 되는데요, 입안을 상쾌하게 만드는 새콤함입니다. 속차는 맨 아래에, 껍질차는 완성되는대로 사진 추가할게요!

하루는 다른 차 종류를 구매하기 위해 나갔더랬습니다. 올 해는 네 종의 청을 담을 예정이었는데요, 레몬/자몽/유자/감귤이 그것입니다! 자몽은 레드루비 자몽이 티로 만들 때 가장 예뻐서(!) 찾아 헤매었는데 생각보다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한참 돌아다니다가 겨우 샀습니다.. ㅠ.ㅠ 레몬은 지난번과 동일하게, 그리고 자몽과 동일하게 껍질을 닦아내고 만들었답니다.


짜쟌! 어렵게 구한 루비자몽! 반을 갈랐더니 이렇게나 껍질이 두꺼운 것!!! 요즘 많이 파는 것은 그냥 자몽! 혹은 메로골드더라구요. 얘는 요즘 철이 아닌가.. 

자몽 하나 깠는데 저정도.. 너무 한 것 아니니? 자몽은 속껍질도 너무 쓰기 때문에 일일이 다 까느라 시간이 세월아, 네월아~

이게 자몽 세 개 다 깐 정도 입니다. 병으로 네 병 정도 나왔어요.. 에효.. 어렵네.. 그래도 맛과 향은 좋다는 점! 이제 여기에 자몽1:설탕0.8정도로 잘 섞어서 넣어주었습니다. 자몽이 씹힐 때마다 상큼상큼이 톡톡 터지는군요! 잘 만들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귤! 가장 저렴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녀석은 껍질까지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껍질의 경우 노랗게 만든 녀석은 겉에 굳이 무언가를 발라서 색을 내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여러가지 이유에서 저는 별로 선호하게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껍질은 과감하게 다 까고 속의 하얀 녀석들도 최대한 다 걸러냅니다. 

그리고 이렇게 슬라이스를 쳐 주어요~ 역시 칼은 잘 드는 녀석이 최고라며~

이렇게 슬라이스 된 귤을 한 곳에 담아 놓은 뒤

귤 무게의 50% 정도 되는 설탕을 뿌려 미리 살살 버무려 주었습니다. 살살 하셔야지 아니면 귤이 분리되거나 즙이 많이 빠져요!

그리고 아래 살짝 설탕을 깔고 그 위로 차곡차곡 귤을 쌓아준 뒤 입구를 설탕으로 다시 막아주면 완성!!!!

귤 차는 일단 과육을 넣고 청을 넣은 뒤, 마실 때 티스푼으로 귤을 꾹꾹 눌러주면 귤의 상큼함이 묻어 나오면서 향긋하게 마실 수 있답니다!!! 귤을 꾹꾹 누르지 않고 드시면 향은 나지만 맛은 많이 안나요~





저는 과대 포장의 달인. 앞 면에는 누구를 위한 어떤 차인지를 간단하게 적고, 뒷 면에는 경고의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를테면 단 것 안 좋아하면 과육만 먹어라~ 설탕 많이 안 들어갔으니 언능 먹어라~ 맛 없으면 바로 연락해라 등등! 그리고 2018년도 고생했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는 내용을 적어보았답니다~

가방을 안 들고 다니는 분들이 있으므로! 종이 봉투에 내용을 구구절절 적어 그 사이즈보다 조금 큰 비닐에 종이봉투를 넣은 뒤, 그 안에 과일 청을 넣고 살짝 접어 도일리 페이퍼를 입구에 겹쳐놓은 뒤 마끈으로 손잡이 모양을 만들어 쇼핑백 느낌을 주었습니다. 종이백만 가지고 구멍을 뚫어 하면 찢어질 것 같아서 굳이 비닐도 한 겹 더 써 보았어요! 그리고 유리 병 뚜껑에는 메리크리스마스 붙여주는 센스!!!!


네 명의 여성이 모여 수다떨기로 한 날! 이미 설문을 통해 유자/자몽/감귤 을 선택한 그녀들의 선물 보따리입니다~ 우호호호호홍~ 이렇게 다른 선물과 함께 청을 선물하니 좋아해 주셔서 너무나 햄복한 것!!!!



이렇게 네 종류의 과일청 10개 정도가 이미 나간 상태이고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배달은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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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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