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7. 07:33 여행+해외
[미국/캘리포니아-산타클라라] Ulistac Natural Area
다이어트랍시고 한국에 있을 때는 아침에 수영 1시간, 저녁에는 최소 1시간 걷기 등을 하였는데요, 여기에 와서는 그럴 기회가.. 수영장이 있기는 하나 야외라서... 다소 쌀쌀한 아침에는 수영 불가! 해 쨍쨍한 낮에는 직사광선에 지글지글 할까 무서워서 불가!!!! 밤에는 위험해서 걷기 불가!!!! 뭔가 제약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많이 운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구글 맵을 이리저리 돌려보던 어느 날!!! 근처에 자연 지구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름하여 Ulistac Natural Area! 사진도 제법 올라와 있고, 평도 나쁘지 않아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구글맵입니다 : https://www.google.com/maps/place/%EC%9A%B8%EB%A6%AC%EC%8A%A4%ED%83%81+%EB%84%A4%EC%B8%84%EB%9F%B4+%EC%97%90%EC%96%B4%EB%A6%AC%EC%96%B4/@37.4038071,-121.9565973,17z/data=!3m1!4b1!4m5!3m4!1s0x808fc9a5a7c9a9bf:0xda17ab4d9a3037f9!8m2!3d37.4038071!4d-121.9544086
웹사이트 : http://santaclaraca.gov/Home/Components/ServiceDirectory/ServiceDirectory/290/2654
Levi's Stadium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말 날씨가 화창했던 2018년 11월 2일의 산책로입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이 지역의 존재감을 드러내 줍니다.
안으로 들어가시면 내부에 어떤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는지 간단한 안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공원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은데요, 부분 부분 떼어서 본다면 아프리카 스러운 부분도, 우리나라 여느 숲과 다르지 않은 부분도 있어 신기함을 자아내는 공간이었습니다. 안에는 생태 공원 답게 여러 종류의 동식물이 공존하고 있는데요, 차도에서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차 소리는 많이 들리지 않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어서?) 조용히 눈을 감고 들어보면 새 소리가, 수풀 사이를 오가는 작은 동물들의 지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끔 마른 나뭇가지 부딪치는 소리에 누가 주위에 있나 싶어 뜨끔! 하고 놀라곤 하는데요, 원래 이 숲의 주인인 작은 동물들이겠지요? 그리고 곤충들도 생각보다 많이 뛰어다녀요! 실수로 밟을 수 있으니 주의 요망!
하늘이 정말 맑고 파래서- 청명한 가을 하늘 그 자체였습니다!!! 해는 엄청나게 뜨거웠다는 점.... 바짝바짝 두피까지 다 탈 것 같은 뜨거움이랄까요?? 허허...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이 숲 속에 열심히 가다듬는 직원분이 보였습니다. 그냥 막 자라고 있는 것 처럼 보여도 사람의 손길로 보듬어지고 있는 공간이었던 것! 그리고 아주 가끔씩 산책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잘 안 보이지만.. Bees at work!라고 씌여져 있고 꿀벌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펫말이 여기저기 있었습니다! 꿀벌이 여기에서 꿀을 채취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주의하라는 뜻이겠지요? 저런 메세지가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둘러 앉아서 도란도란- 모닥불을 피워 놓고 밤새 무서운 이야기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의 공간!! 하지만 불은 사용 금지~ 연인끼리 꽁냥꽁냥 하기에도 좋겠구나.. 싶으면서 마음 한켠이.. 아..아닙니다.
꼭 가봐야 하는 그런 공간은 아닙니다! 규모가 크고 화려하고 볼 거리가 많아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그런 곳은 절대! 아닙니다. 혹시라도 리바이스 스테디움 혹은 그레이트 아메리카에 오시는 길이라면 잠깐 숨 돌릴만...하긴 한데- 굳이 찾아갈 곳은 아니고- 저 처럼 여기와 멀지 않은 곳에 머무신다면 산책 삼아 한번 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숲을 좋아하고 걷는 것을 좋아해서- 저에게는 참 좋은 공간이었는데요, 강변만 따라서 걷는 것 보다 이렇게 나무가 더 많은 공간에서 시간을 산책하는 쪽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사람이 적은 공원을 저 혼자만의 것처럼 걸어 다니는 것, 날씨도 청명하니 기분이 좋은 아침이었습니다. very goooood morning!
'여행+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캘리포니아-샌디에고] Dia del los Muertos 죽은 자들의 날- 멕시코 (0) | 2018.11.16 |
---|---|
[미국/샌프란시스코] SOUTHWEST AIRLINES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이용하기! (0) | 2018.11.16 |
[미국/캘리포니아-하프문베이] Half Moon Bay State Beach 하프 문 베이 스테이트 비치 (0) | 2018.11.06 |
[미국/캘리포니아-산타 클라라] Northside Branch Library 현지인처럼! (0) | 2018.11.03 |
[미국/캘리포니아-나파벨리] 와이너리 투어! Castello di Amorosa, Sterling vineyards (0) | 2018.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