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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01 [부산-기장] 애견동반카페, 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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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견인입니다. 집에 개가 세 마리나 있지요... 어쩌다보니 세 마리 씩이나!!!!!!!!!!!!!!!!!!!!!!! 그것은 서울에서의 이야기고... 부산에 데려온 아이는 하나도 업습니다만- 어쩐지 애견 동반! 하면 마음이 설레는 것입니다~ 2020년 3월 20일 금요일, 아홉산 숲을 산책하고 내려오니 갑자기 밀려오는 목마름에 급하게 찾아서 간 곳입니다. 

평일  09:30 ~ 19:00  /   주말 08:30 ~ 20: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farm41_cafe/

맑은 하늘, 좋은 날씨만큼이나 편안했던 카페입니다. 주차하는 그 순간부터! 개들이 뛰어다니고 짖는 소리가 바로바로 들려옵니다! 오오오오~ 많은 사람들이 애견을 데리고 와 뛰어 놀도록 풀어놓고 차를 한잔 즐기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더군요~

메뉴는 단촐합니다~ 이 사진과 아래 사진 같이 보시면 됩니다~


4시 넘어 도착을 해서 별로 남아있지 않아 아쉬웠던 디저트류... 요즘 바이러스때문인지 이렇게 내어놓으면 조금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덮어두셨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운 마음이 살짝 듭니다. 애견동반카페라 털이라던가도 날릴 수 있는데... 예민하신 분들 오시면 싫어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견인 분들은 나의 애완견의 털 많이 잡숴 보셨죠?)

여기서 키우는 고양씨. 조금 민감하셨습니다~ 어떤 손님이 데리고 온 개가 갑자기 짖는 것을 듣더니 정말 꽁지 빠져라 엄청난 기세로 도망가는데 좀 가여워 보였어요 ㅠㅠ 밖으로 뛰어나가도 멀리 가지는 않고 근처에서 돌아다니더군요~

집을 개조한 모양새.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도,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보입니다. 저희는 뭔가 자리가 애매해서 계단으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저 자리 뭔가 애매하다.. 애매하다.. 남의 집 거실같아...


저희가 올라가 앉은 윗 층은 마치 다락방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기울기 있는 낮은 천장 아래 고타츠가?? 사실 이 날 조금 쌀쌀한 감이 없잖아 있었고, 저 자리가 또 춥기에- 코드를 꽂고! 저기에 들어가 앉아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와.. 기어 들어가서 귤 까먹고 싶은 기분. 

짜쟌! 주문한 것들이 나왔습니다~ 목이 말라서 아메리카노를 아주 벌컥벌컥 마셨네요~ 초코 스콘은 정말 초코 맛이 많이 나더군요!!! 초코를 사랑하는 사촌동생, 뭐야 이거!! 워어어어어어엌~ 하고 먹는데- 띵동~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싸장님께서 초코 스콘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안그래도 먹으면서 이거 하나 더 살껄 그랬나봐!! 하고 후회하고 있었는데 타이밍 좋게 가져다 주신 모습을 보고- 도..도청장치?? 했다는...아몬드가 잔뜩 들어간 마들렌도 부드럽고 버터맛도 많이 나서 좋았는데요- 초코스콘 먹다가 먹으니 단 맛은 별로 안느껴졌... 순서가 잘못되었잖니!

고타츠 속에서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고양님이 빛을 받으며 식사중!!!! 


주차장 한 켠으로 이렇게 애견 놀이터가 있습니다~ 다들 너무 신나 보이고, 저희쪽으로 와서 놀아 달라고 살짝 떼를 써보기도 하는 모습이 귀엽! 얘들아, 언니한테 개 냄새 나?? 이쪽 말고 안쪽에도 개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어 애완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 애완견이 없다면 남의 집 멍뭉씨들을 보며 힐링 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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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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