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동백항] 카페 동백 - 뷰맛집 브런치 카페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송정동 브런치 카페를 찾아 나섰는데, 어느순간 카페가 사라져 버려 급하게 다른 카페를 검색해서 나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향하게 된 곳, 동백항에 위치한 뷰맛집! 카페 동백입니다!!

월요일 휴무, 그 이외에 11:00~22:00까지 영업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애매하게도 10:45..... 청소중인 싸장님이 보입니다. 바다 앞이라 다행히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흰 등대와 빨간 등대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청명한 날씨가- 모두모두 합이 좋았어요!

저는 정말 날씨 운이 좋은 사람이라 여행하는 동안 날씨가 잘 따라줍니다. 이 날도 어찌나 따뜻하고 반짝반짝 하던지요!!! 파도소리- 백색소음을 들으며 모두 행복!

짜쟌! 정각에 들어가기로합니다! 사장님 문 열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1층으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주문하는 곳과 음식을 만드는 곳이 보입니다~ 깨끗하네요!

저희는 바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은 바다가 확 들어오지 않아서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키 크신 분들은 머리 부딪힐 수 있으므로 조심히 올라가세요!!! 첫 손님이라 그런지 한산한 내부! 우리가 원하는 그 어느 자리라도 앉을 수 있다!!!!!

벽을 거칠게 뜯어낸 듯한 디자인. 아마 큰 집을 통째로 개조한 듯 합니다.

짜쟌!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자리입니다!!!! 2인석이라 4명이 먹기에 불편할 것 같아 아쉽지만 다른 4인석으로 갑니다. 없던 사랑도 생길 것 같은 전망!!!!

메뉴는 이러합니다. 사진 보고 이거 시켜야함, 저거 시켜야함! 하고 이래저래 이야기 하다 올어바웃 브런치, 쉬림프 필라프, 인절미 피자, 아보카도 과카몰리 오픈샌드위치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네 개 다 세트로 주문하고 음료는 아메리카노 2잔(둘 다 아이스로 주문했는데, 아이스1, 핫1이 온.. ㅠ.ㅠ 귀찮아서 그냥 마시기로했습니다..), 아이스바닐라라떼, 핫 바닐라라떼-주문했습니다. 어째 음료 사진은 한장도 안 찍었더라구요!

음료 종류는 이러합니다. 아무래도 뷰 맛집답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인절미 피자! 또띠아에 인절미 소스를 뿌리고 치즈를 얹어 구웠습니다. 고르곤졸라처럼 꿀에 찍어먹으라고 꿀도 같이 나왔는데요, 인절미와 치즈의 각기 다른 종류의 고소함이 꽤나 잘 어우러져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 과자처럼 먹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올어바웃 브런치. 베이컨은 조금 더 바짝 구웠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생각보다 샐러드 양이 적더라구요.

그리고 아보카도과카몰리 오픈 샌드위치. 역시 베이컨은 조금 더 바삭해야 할 것 같고, 가장 문제는 저 감자튀김. 언제 튀겼나 싶게 차갑고 또 바삭한 것이 아니라 흐물거려서 영 맛이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이 약간 부실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도 살짝 들었습니다. 호밀빵이 같이 나온 것은 좋았어요.

그리고 쉬림프 필라프. 바삭하게 구워진 또띠아에 떡갈비와 샐러드, 그리고 저 양파소스를 넣고 같이 싸 먹으니 맛은 괜찮았습니다. 밥도 적당했어요. 

전체적으로 무난하긴 했는데- 나오는 것에 비해 가격이 높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물들이 코스트코 제품들을 가져다가 적당히 플레이팅 한 느낌으로 인상적이지 않았고, 위치가 이렇게 좋지 않았다면 찾아와서 먹을만한 맛은 아니었어요. 커피도 그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아서 저는 반정도 마시다 말았습니다. 여기는 뷰맛집이지 음식 맛집은 아닌가보다..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전망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엄청나게 친절하셨어요~ 여기에 포인트 드립니다. 

따뜻한 목요일 오전~ 여유있게 브런치를 즐기고 나온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