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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19 [서울-회기] 카페 양귀비 Cafe yang gwi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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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바빠서...라고 이야기 할 만한 무언가도 없는 요즘이건만.. 그저 게을러서 자꾸만 늦어지는 포스팅들... 

저는 곰이라 그런지 겨울잠을 자고 싶어 점점 더 꼼지락 거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18년 12월 8일 토요일- 정말 추웠던 오후에 찾은 회기역 주변의 카페 양귀비 입니다!!!

회기역에서 도보 5~7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월요일만 12시 오픈, 다른 날은 10시에 오픈하여, 저녁 10시에 마감을 하는 곳입니다. 약간 골목 안쪽에 위치하지만 찾기 어려울 정도의 위치는 아니랍니다.




원래도 사진을 못 찍기는 하지만 이건 좀.. 많이 너무 하기는 했지요? 날씨가 놀랍도록 너무나 추워서- 빨리 찍고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훨씬 간절했습니다. 약속시간은 오후 3시 반이였는데 3시 조금 넘어 도착- 후워으어우오... 찬 바람이 저를 마구 두들겨 패는데.. 도저히 밖에서 기다릴 수가 없어서 이렇게 알수 없는 겉 면 사진만 찍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살려주세요...!

전체적으로 하얗게 장식된 벽과 하얀 커튼이 눈에 들어옵니다. 테이블과 의자는 나무로 되어있고, 굳이 말하자면 옛 유럽 스러운 느낌을 풍기기는 하는데... 바닥에서 풍기는 느낌이 영 아닌 것. 하지만 좋았던 점은 테이블이 듬성듬성 떨어져 있어서 본의 아닌 도청을 할 일이 없다는 점입니다! 


보통 여자끼리 온 경우가 많았고 드물게 커플이 와 있었어요. 역시 여자들은 분위기와 맛!이지요? 스타벅스 같은 곳에 가면 남자분들끼리도 많이 오시던데.. 왜 이런 곳에는 안 오시는가요...... 

메뉴판입니다. 손글씨가, 손 그림이 눈에 띕니다. 저 아래 핑크핑크 종이에는 메뉴를 영어로 적어놓았어요. 외대와 가까운 지리적 위치, 그리고 늘어가는 유학생들도 주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센스!

저희는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정면의 하얀색 커튼으로 쳐 진 공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의자가 3개 씩 딸린 테이블이 두 개 놓여 있었습니다. 여기는 다소 거리가 가깝긴 했지만- 오늘 스파이 놀이를 위한 만남은 아니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리가 없어서 저 서성이다가 커플이 나가는 모습 캐치!한 뒤 꾸역꾸역 앉았답니다. 

이 테이블도 예쁘고 스탠드며 프리저브드 플라워며, 컵도 잔도! 다 분위기가 좋구나!했답니다. 예쁜 화장대로구나~ 사진을 좀 더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은 끝이 없다는 점.

안쪽에 앉아 입구쪽을 바라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하얀 색의 시스루 커튼이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더군요~ 보기 좋은 풍경! 일단 입이 돌아갈 것 같은 추위에 기다리면서 따뜻한 음료를 먼저 한 잔 하기로 합니다.  

저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습니다. 사람들이 주로 아이스를 많이 시켜 그런가..? 처음에 주문이 잘못 들어갔는지 아이스로 나와 조금 당황했어요! 하지만 바로 바꾸어 주셨답니다. 직원 언니가 친절 친절~


오스트리아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인데요- 그 곳의 카페에서 아인슈페너를 많이 마셨는데 제가 방문했던 그 어디에서도 저는 위에 올라간 크림이 저렇게 단 것을 먹어 본 적이 없어 사실 한국의 아인슈페너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저도 모든 곳을 다녀 본 것은 아니므로 힘 주어 말씀드릴 수 없지만요- 다른 곳들도 다 이렇게 하니 어느 한 곳만 문제를 삼을 수는 없겠지요...? 제가 좀 편협해서리... 음료가 나와 사진을 찍고 있노라니 만나기로 한 친구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약 20분 정도 걸린다는- 수플레 팬케이크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폭신폭신한 모양새의 팬케이크가 구워져 등장!!!!! 직원 언니야가 먼저 소스를 뿌린 뒤 그 위에 생크림을 부어 먹으라고 합니다. 


묵직한 생크림이 흘러내리는군요~ 가볍고 촐랑대는 느낌이 아닌 묵직하고 많이 달지 않은 크림이 흘러 내립니다. 팬케이크는 정말 폭신폭신! 폭신폭신이란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런 느낌. 그 부드럽고 성긴 느낌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휘핑질을 했던가!!! 싶은 식감입니다. 생크림은 달았는데, 팬케이크 자체가 많이 달지 않아서 발란스는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녀석을 위해서라면. 달지 않은 커피를 주문했어야했다! 커피도 달고 이 녀석도 달아서- 조금 더 당이 오른다면 코피라도 쏟을 판. 사실 다른 곳에 비해 지나치게 단 편은 아닌데다- 바깥이 추워 피하지방을 좀더 두툼히 할 필요가 있었으므로 무엇보다 완벽한 조합이라고 생각하며 홀짝거리다 왔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 식 후 배가 부르다고 해도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므로- 데이트 장소로 추천합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 함은- 화장실이 매장 바깥에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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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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