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ife to the Fullest

지난 4월 3일,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나~ 하고 향한 곳, 스무숲 길의 '틀'입니다.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여기도 아직도 안 가봤어? 응응! 데리고 가줘!!! 하고 향한 곳입니다.

운영시간은 11:15~15:00 (주문마감 2시!), 일요일 휴무라는 이 곳! 당당하게 점심장사만 하는 곳이기 때문에 시간 잘 맞추어 가시기를!!! 저희는 오후 1시경에 갔고, 이미 한번 쓸고 간 이후라 다소 조용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외관! 직접 농사지은 것들을 이용해서 요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곳입니다!!!

내부는 뭔가 오래된 느낌의 소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좌식이 좀더 어울리는 분위기였는데요, 좌식이 불편하신 분들도 많으시니! 입식과 좌식의 적절한 조화가 보여집니다. 저 말린 옥수수가 어쩐지 정감있었어요! 역시 강원도!?

메뉴는 4월 4일자로 변경 예정이라.. 이 날은 할 수 있는 메뉴가 몇 가지 없다고.. 흑..  지금 가시면 아마 다른 메뉴가 준비되어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가격대가 아주 착한 것이 마음에 듭니다!

저기 씌여진 시가 너무나 마음에 드는 것입니다!!!

모순 - 먹고 살려고 끼니를 거르며 살다니...

크.. 눈물이 앞을 가려....!

물 잔은 테이블 위에 미리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요, 상태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흠... 아쉽구나!  

쌈으로 나온 상추와 민들레 잎!!! 오오! 이 계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귀한 민들레가 아니오!!!!!! 쌉쌀하지만 몸에 좋은 녀석!

짜잔~! 밑반찬이 나옵니다. 이렇게 광주리에 가득가득! 뭔가 깔끔하고! 이 모양 아주 마음에 듭니다!!!! 비주얼 예술!!! 딱 봐도 건강해보여! 

그리고 주문한 제육볶음 2인분과, 돼지 불고기 1인분도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반찬은 간도 딱 좋고, 많은 종류의 나물류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딱히 맛 없는 것도 없었고, 정말 오래간만에 씀바귀를 먹을 수 있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저 달걀말이는 어찌나 커다랗던지! 저거 한 개만 해도 달걀 1개는 더 되고도 남을만한 사이즈!!!! 대단하다! 그래서 달걀말이 추가시 돈을 따로 받는구나!!!!!!!!!!!! 인정! 하지만 떡볶이는 조금 아쉬운 맛이었어요~ 조금 더 졸였어야했어! 하지만 여기! 떡볶이 집 아니잖아요~ 괜찮괜찮!

개인적으로 불고기보다 제육볶음이 저는 더 맛있었어요. 쌈 싸 먹으니 아주 좋았습니다~ 입에 착 맞는다! 

아주 많이 달지도 않고 고기 냄새도 많이 안나서 신나게 먹었습니다. 양도 정말 적당했어요!!!! 

국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슴슴하게 끓인 된장국이 정말정말 맛있더라고요! 그냥 호로록 마시게 되는 마성의 맛! 그리고 인심 좋게 퍼 주신 밥!! 밥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메뉴가 바뀐다 하니 조만간 다시 한번 더 가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하나 못 먹을 맛이 없고,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엄청나게 과식을 했다는!!!! 아하하하하!!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