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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23 [강원도-속초, 청호동] 감성카페 ARUNA 아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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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블로그~ 개인적인 감상을 담는 곳입니다.

 

2021년 4월 22일의 기록.. 두 달 전의 이야기입니다...

봉포 머구리집에서 우여곡절 끝에 늦은 점심을 하고 차는 한잔 해야겠는데 어디로 가지? 하고 고민하다가 폭풍검색 후 향한 곳은 청호동에 위치한 ARUNA 아루나 입니다! 

바닷가에 위치해 전망이 예뻐서!!!가 선택의 이유!

화요일은 휴무이고 다른날은 10:00~20:00 오픈하는 곳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coffee_aruna/

인스타에도 예쁜 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착해서 바닷가를 한번 둘러보자니~ 저런 깜장 턱시도 고양이씨가... 뭐냐 닝겐? 하며 저를 바라봅니다. 네? 아.. 아닙니다.. 아니예요.. 불편하셨다면 정말 죄송해요... (쭈글)

짜쟌! 길 건너에 보이는 아루나! 근처의 다른 건물들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네모 반듯하게 지어진 하얀 건물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날씨가 조금 흐릿해서 저 예쁜 모습이 다 담기지 않네요. 밤에 안쪽에서 따뜻한 조명이 나오면 정말 예뻐 보이더라고요!!!! 다른 분들의 사진에서 확인 가능.. 흑!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뵈는 오픈식 주방! 그라인더와 에스프레소 머신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깨끗함이 한눈에 들어와서 믿음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저 조명!! 먼지때문에 힘들겠다..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왜 때문이죠!!!) 넘 이뻐서 한 컷!

저는 글씨를 정말 못쓰는 사람이라.. 이렇게 손글씨 메뉴를 보면 그냥 마냥 부러운 것입니다.. ㅠ.ㅠ 

라우켄이 먹고 싶었는데! 딱 그것만 없더라고요! 다행이랄까.. 하하!!! 안그랬으면 또 엄청 먹었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것은 크게 당기지 않더라고요~

바닷가 휴양지 느낌의 인테리어로다!!! 날씨가 맑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바깥으로 트로피칼한 나무들이 보이면 더 좋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얀 벽, 그리고 휴양지스러운 가구들, 몇몇의 식물과- 전체적으로 깔끔한 조화!

의자와 테이블이 그렇게 편한 곳은 아니었지만.. 여기는 굳이 공부를 하러 나오는 그런 카페가 아닌, 말 그대로 쉬러 오는 곳이라! 굳이 그럴 필요없겠지요? 좀 더 갬성이 넘치는 공간이었습니다.

이 곳을 꾸민 분의 센스가 정말 좋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괜히 감탄하게 되었다는.. 저는 정말 꽝이라서..

화장실과 옥상 공간은 뒷 문으로 나가셔야 하는데요~ 문을 열고 고개를 왼편으로 돌리면 이렇게 계단이 보입니다! 저 위로 올라가면 옥상! 루프탑이 나와요!!! 사실 여기 루프탑 보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래서 바로 확인하러 가보기로 합니다!

가는 길에 오른편에 이러한 숨겨진 공간이 나옵니다. 뭐랄까~ 바로크풍도 아닌것이~ 로코코풍도 아닌것이~ (그냥 헛소리..) 빅토리아식 집 안에 있는 온실 같은 느낌의 공간인데, 가구 모양새도 그러한 것을 구해다가 놓았더라고요! 안쪽의 분위기와는 정말 사뭇 다릅니다!! 

짜쟌! 옥상! 흐린 낮에 보기엔 매력 없어 보이는 공간이지만 맑은 날이나 혹은 조명이 예쁘게 들어온 밤이라면 정말 엄청나게 예쁜 공간으로 탈바꿈 합니다!!!!!!!!!!!!!!!!!!!!

음료가 준비가 되었겠지~ 라며 다시 1층으로 자리를 옮겨봅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리고 딸기 레몬에이드 등장!

커피만 주문하면.. 오트바이트를 같이 주시는 것 같던데.. 우리는 에이드가 있어서 안준건가.. 아님 까먹으신건가.. 모르겠네요. ㅠ.ㅠ 뭐 배부르게 밥 먹고 왔으니 괜츈!

휴양지 느낌 물씬~이라 여행가지 못한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보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봅니다. 커피 자체가 그렇게 맛있다? 제 입에는 잘 모르겠어요. 그저 무난하다!에 가까웠습니다. 후루룩 잘 넘어가긴 했지만 특징이 뚜렷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공간적으로 소리가 잘 울리게 구성이 된건지 가끔 음악소리가 왕~하고 울릴때가 있는데, 그 나름 분위기 좋았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앉아있다 보니 한두사람씩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더니! 어느 순간 가득!!!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한 공간에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금방 실내가 가득해 보였습니다. 바깥쪽 테이블에 앉아서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여기는 뷰가 반입니다. 파도소리 살~짝 들어가며 맘편히 멍 때리는 곳!!!!! 여행 가지 못한 한을 휴양지 느낌 나는 곳에서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갑니다~ 잘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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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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