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8. 07:30 맛집+국내
[서울-신사/강남/압구정] 대막 大幕 맛있는 일식을 먹고 싶은 날에는~
*제가 직접 계산하고 먹었고, 개인적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비가 왔던 2020년 5월 15일 금요일!!! 오래간만에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하고 신사동, 대막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그녀가 예전부터 한번 가 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면 같이 가야지! 암~요!
도산 근린공원 근처입니다.
매일 12:00~21:00까지 영업하고 15:00~17:30까지 브레이크입니다.
비가 오고 생각보다 날씨도 추워서.. 원래도 못 찍는 사진 더 못찍은 거라고 엄청 우기지만.. 그냥 나는 네 발 짐승.. 그래서 오늘도 전화기를 바꿔야지.. 하면서 한시간씩 웹 상을 헤메고 있는 것.. 6시 반 쯤 갔더니 웨이팅이 있어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여기는 따로 리스트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앞에 순서대로 앉아 있으면 직원이 나와 몇명인지 확인하고 자리 안내를 해 줍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아주 종류가 많지는 않아요~ 그래도 역시 딱 한 두개만 있는 곳이 아니고서는 고민이 되는 것! 이럴 때는 역시 세트로 가는 것이 안전!! 가장 자신 있는 메뉴로 묶어 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매장은 이러합니다~ 나오면서 찍었더니 사람들이 없는 것일 뿐, 한창 저녁 식사 시간때에는 사람이 가득가득했습니다~
짜쟌! 자리하고 앉자마자 급한 나란 녀자, 세트 달라고 직원을 닥달합니다. 젓가락을 덮고 있는 종이에 대막후토마키..라고 적혀있으니 아니 먹을 수 없다!!! 무조건 먹는 것이다!!! 기대된다!!!
짜쟌! 이렇게 5조각으로 나온 후토마키!!!! 후토루- 라는 단어는 뚱뚱하다~살이찌다~ 뭐 이런 느낌인데요, 역시 아주 뚱띠합니다! 뭔가 대비할 만한 것이 없네요!!!! 센스 없는 사진이란~ 일반 김밥의 두배.. 그러니까.. 그 김밥 김의 끝을 겨우 붙여 놓은 듯한 사이즈입니다!!!! 밥은 도울 뿐으로 김쪽에만 살~짝 붙어있고, 안을 꽉 채운 대왕사이즈의 부드러운 달걀, 아보카도, 새우 튀김, 그리고 생선류와 채소들이 가득가득!!!! 아무래도 각기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니 한 입에 넣어 드셔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네? 네네네~ 물론 쉽지 않죠~ 예쁘게 먹는 것은 포기합시다! 예쁘게 먹는다고 헤쳐 먹는다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처음 입 안에 들어갈 땐 부담스러워~!! 했는데 씹다 보면 정말 맛있는 것!!
저 꼬다리가 문제(?)인데요- 저거 도~저히 한 입에 넣어 먹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해체했고, 재료 하나씩 먹으며 그 맛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으허허허헛...
그리고 아부라소바! 일본어로 그대로 풀면 기름 소바...라는 뜻인데요, 저도 처음 먹어보는 녀석! 면이 가느다랗고, 색을 보면 도대체 소바! 메밀 면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데, 이 녀석은 밀가루 면으로 보통 만든다고 합니다. 도쿄 근교 대학가에서 저렴한 음식으로 인기를 얻어 이제는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는 이 녀석은, 면에 이름 그대로 기름과, 약간의 소스(간장 같은 것들) 넣어 국물 없이 비벼먹는 것입니다. 그 위에 고명은 원하는대로 올려 먹으면 되는데요, 유부와 양파, 그리고 참치와 파가 올라가 있고 반숙 달걀이 함께 나옵니다. 저희는 그냥 다~ 섞어서 먹었습니다.
아주 강하지 않은 소스 맛이라 부담이 적었고, 기름 소바라고 하는데 그렇게 기름져서 못 먹겠다 하는 것도 전혀 없었어요!!! 뭐지? 묘한 깔끔함? 매력 있는데???
그리고 바질 소바. 와.. 야.. 이거 진짜.. 대박!!! 제 취향 완전 저격!!!! 칼국수같은 약간 도톰한 면이 찰지게 들어가 있고, 그 위에 바질 페스토를 이용한 소스가 반숙달걀과 함께 나옵니다. 터뜨려 그냥 확~ 비벼 먹었는데요.. 와! 야.. 이거 뭐지? 약간 달달~한 맛도 있으면서 바질향도 나는 것이. 제 입에 정말 딱! 맞더라구요!! 그냥 확 반해버렸습니다...!! 이런 살짝 느끼함과 바질향을 안 좋아하신다면 못 드실 것 같은데- 바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꼭 드셔보시기를 절대 권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완전 당황스럽게 기분 좋았습니다.
이렇게 2인 세트 등장! 처음에 보고 와~ 생각보다 양 많은데? 했는데 정말 남김없이 그릇도 씹어먹을 기세로 먹고 나왔습니다.
장국까지도 너무나 맛있었고, 같이 나온 오이도 정말 맛나더라구요!! 저렇게 다 하벼 33,000원! 뭔가 가격보다 더 가치 있는(?) 음식을 먹고 나온 느낌입니다. 기분이 어쩐지 너무나 좋더라구요. 그냥 일하시는 분들이 안친절한 것(불천절 아니고 무뚝뚝에 가까운)을 제외하고는 저는 딱히! 불만 없는 즐거운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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