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0. 19:14 맛집+국내
[20180810] 우동가조쿠(일본우동) vs Hoji Bobo (우즈베키스탄식 면요리!)
그래도 어제 비 조금 온 덕분에 그나마 살만한 날씨가 된 것 같다!!!
오늘은 예전 직장에서 알게 된 우즈베키스탄 학생 두 명과
한양대학교 근처 맛집으로 통하는! 우동가조쿠에 가서 우동을 먹기로 했더랬다!!!
2호선 한양대 입구역 4번출구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집은 수요미식회에서 작년 가을 우동편에 쫄깃한 면발로 소개된 후,
원래도 유명했던 곳이지만 더더더더 유명해 진 곳!!!!!!!!!!!!!!!!
가게는 약 10평 남짓으로 작은 규모!!!
직원들은 다 일본인!!! 하지만 한국말 다 잘하므로~ 노 푸라부람!
1시 넘어 갔음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럿!!!
바깥쪽에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과 인원수를 올리고 밖에서 잠시 대기!!!
메뉴판은 이러한 모양해.
앞, 뒷면으로 딱 한장인데,
한 면에는 메인메뉴에 해당하는 우동이!!!
뒷 면에는 각종 토핑이라던가-
곁들여 먹기 좋은 음식 안내가!
매장 한쪽 면인데, 내부 아담한 편이고-
테이블은 다소 붙어있는 편.
메뉴 자체가 많지 않고, 주 메뉴가 면이다보니-
서빙이 빨리빨리 이루어지고 식사도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
그래서 앞에 너댓팀 기다리는 것은 일도 아니라는 것!
다행히 오늘 날씨가 엄청나게 죽을 만큼 찌지는 않아서!
밖에서 10분 좀 안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사진이 작구멍...
왼쪽에 수요미식회 나왔다는 것,
그리고 오른쪽에 생활에 달인에 나왔다는 점 등-
생각보다 여러 방송을 오간 유명한 집!!!
짜쟌!!! 여름이니까~ 더우니까~
탱글한 면발에 시원~함을 자랑하는!
붓가케우동 한그릇!!!!
국물이 내 입에는 좀 짠데- 면에 간이 안 되어있으니,
적당하다면 적당한 콤비네이숀?
무엇보다 이 집의 우동은 면발인데
그 탱글함이 정말 말도 못하게 쥐기준다는 점!!!!!!
그리고 같이 간 친구들은 키츠네 우동을 시켰는데,
여러가지 이유에서...
건더기 적다고- 이게 뭐냐고
맛도 별로라고 투덜투덜...
그..그래? 여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야..
그..그런데 입에 안 맞니? 미안.. 내가 잘못했어...
근데 누나는 맛있다??? 좀 짜긴하지만 맛있어.
진한 고깃국물에 고기도 많이 들어간 육육우동도 맛있음!!!
(돼지고기 베이스라 무슬림들은 먹을 수 없는.... ㅠ.ㅠ)
고로케도 내 입엔 딱~
근데 라유는.. 나는 그냥 그래쪙.
전체적으로 국물과 면 발의 조화가 좋고,
우동 면들이 보통 그러하지만 잘 불지 않아서 끝까지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
옼!! 예전 사진 보다가 우동가조쿠에서 찍은 다른 사진이 나와서 덧붙이기!!!
아이폰5가 노력해서 찍은 녀석들이라 상태가 가히 아름답다 하긴 어렵지만~
좋아해서 종종 갔더니 사진이 숨겨진 곳곳에..;;
같이간 우즈벡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좀 흠.. 막.. 이래하더니-
둘이서 우즈베키스탄 어로 막 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더니.....
우즈벡스타일 우동 먹어볼래요? 하고
우동 먹은 젓가락을 내려놓기도 전에!!!
역삼동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요릿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어이, 어이 어이이이잌!!!
그래서 어떨결에 끌려간 역삼역.
아, 위치가..!! 지난 주 점심먹으러 갔던
카페 마마스 바로 옆.. 어이 어이..야아아아...!
왜 그때 이런 것 있는 것 몰랐지?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고, 우즈베키스탄 관련 커뮤니티에서 엄청 광고를 많이 한다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는 친구들을 따라 올라가 보기.
오! 어쩐지 문 디자인도 귀여워!!!!
같이 간 친구들이- 여기 주방장이 본인이랑 동향사람이라고
우즈베키스탄이 나라가 큰 만큼 음식 스타일도 많이 다르다고~
2시 40분쯤 도착한 실내는- 이미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람들이 다 떠난지라
정말 한산하고 조용하고~ 뭔가 브레이크 타임에 쳐들어간 느낌!!!
그리고 분위기 왜이렇게 좋아? 비싼거 아니야? 약간 걱정을 하며 둘러보기!
오늘은 일본 우동 vs 우즈벡 우동(이라고 표현했지만 그냥 면요리) 하는 날인지라-
면 요리를 굳이 먹어야겠다며- Lag'mon 라그란을 주문하는 것으로!
사진을 보고(저 중간의 뻘건 국물 있는 것) 응? 짬뽕같아~ 라고 이야기하니.
짬뽕 아니예요~~~ 라며 반박하는 친구들~
테이블 셋팅이며 분위기가 다소 고급져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야~ 라며 음식을 주문 후 기다리기.
짜쟌!!! 손님이 우리뿐이라 그런지 비교적 빠른 서빙!!!
맛은~ 고깃국물과 토마토가 만나 만들어 낸 국물 파스타 같은 느낌으로!
어? 굉장히 익숙한 맛이야!!!!
양고기로 요리했다는데- 고기를 얼마나 푹~고아 삶아 나왔는지.
진짜 보들보들 한 식감에 향신료까지 더해저 오오오~
이거 집에서 먹던 것과 비슷하냐고 물어보니,
우리 엄마가 해 준 것이 더 맛있지롱~ 이라고. 야야, 당연한 것 아니오?
면은 손으로 만든건지 기계를 쓴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두께가 너무 들쑥날쑥이라.. -.- 응? 뭐지? 한 느낌.
그래서 면 익힘정도가 약간 달랐고, 일본식의 탱글한 식감이 아닌, 칼국수와 라면 중간 정도의 뻐드득한(....) 식감 이었다는 점도 특이했다.
스파게티처럼 말아 먹으려니 면 두께와 길이가 너무 제각각이라 그 또한 쉽지가 않아서,
그냥 후루루룩~
시킨 음식 다 안 먹으면 안된다고 하도 괴롭혀서 정말 열심히 면 다 건져 먹고 뱃살을 붙잡고 꺽꺽 거리고 있는데-
자신들의 언어로 뭐라고 하더니-
만두를 세 개 시켰.. excuse me?
대단해... 친구들... 그러면서 세 명이 세 개 시켰으니,
나또한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근데 또 냄새 맡으니 궁금은 한 것인지라-
.....쿨럭.. 응.. 알쪙... 그리고 나도 모르게 반 정도만 잘라 먹었...
지난 번 같이 갔던 동대문 사마리칸트보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맛있었음!
이 친구들 말로는 그 지역과 여기 지역과는 조금 맛의 차이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다음에 다른 친구들이랑 해서 다시 한번 오자는 말과 함께...
점심으로 면 두 그릇 먹은 사건....
그래서 저녁은 안 먹어도 되는 경제적(?)인 면도 있었다나 뭐라나...
항상 이 친구들만 만나면 과식하게 되는 나,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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